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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부지가 싫으네요

!!??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9-06-25 14:36:49

올해 연세가 90인 친정아부지

아부지가 속  썩혀서 엄마는 돌아가신지 12년 되었고

2남3녀중 저는 가운데입니다.

젊었을때도 당신몸만 챙기고 당신입만 고급으로 챙기고

게으름에다 여자놀음에다

어린마음에도 아부지는 진상중의 진상아부지였어요

아침에 세숫물도 장작불 피워서 물데워 세수대야에 떠서 아부지 있는 방안에까지 갖다주는걸 보고

가래는 왜그렇게 뱉아대는지 문지방앞에 맨날 뱉아놓은 가래가 잔뜩 있는걸 보고 자랐어요.

그런 아부지 뒷수발 하면서도 엄마는 아부지한테는 한마디 못하고

농사일도 엄마혼자 고생하고 아부지는 게을러서 밭 한고랑 메고 담배피고

게으름의 극치를 보고 자랐어요.

다행히 우리 형제들은 공부머리는 있어서

스스로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 도움없이 대학나온 형제 고등학교 나온 자매

지금은 열심히 나름대로 남들한테 빠지지 않게 살고 있는데

엄마 살아계실때 엄마는 엄마대로 생활비 챙겨줘야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생활비 챙겨줘야 하고

용돈도 부지런히 드렸는데

엄마 돌아가시고도 여자가 붙어있으니까 아버지는 항상 멀리서 혼자 살면서

625전쟁 국가유공자로 수당이 나오는것도 말안하고 혼자서 타서 재미있게 쓰고

놀러다니고 싶은곳 다 다니고 먹고 싶은거 다 사먹고 돌아 다니신 흔적이 있더라고요.

그걸 알고 용돈을 끊어버렸어요.

나이가 많으니까 붙어있던 여자도 멀리하게 되는데

지금나이가 90인데도 그 여자가 그리운지 전화폰을 확인해보면

그 여자한테 전화를 계속 하는데 안 받는거 같더라고요.

이제 늙고 병이 들고 다른형제들은 아부지가 너무 싫다고 오지도 가지도않고 발길을 끊어버리고

그래도 산 목숨이라 형제들이 전부 직장 다녀서 요양시설에 모셔놓고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녘에 집에오는 시설에 모셔놓고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청소 빨래를 해 드리고 있는데요

방안에 화장실 다 있는데도

프라스틱 통을 침대옆에 놔두고 소변을 보고 가래를 뱉아놓고

과일이나 먹을거를 냉장고에 사다놓으면 생각없이 많이 드시고

시설에서 먹는 밥이 맛이 없다고 아침은 매일 추어탕이나 마음에 드시는거 매식하시고

점심 저녘은 시설에서 드시는데 다른 어른들은 다 드시는데 맨날 맛이 없어 못 드시겠다해서

집 냉장고에 먹을거 엄청 사다 놓는데 애들처럼 엄청 잘 드십니다.

진짜 자식들은 바쁘게 사느라 간식은 고사하고 끼니도 잘 챙겨먹지도 못하고 사는데

너무 입호강 하시면서 사십니다.

젊었을때 처자식 신경안쓰고 당신몸만 편한대로 살다가

늙고 병드니까 자식인 저한테 얹혀있으니

다른 자식들은 발길을 딱 끊고 왕래 안하니까 자식들이 보고싶은지 전화를 엄청 하는데도

전화받는 자식이 아무도 없고 그래도  제가 수발을 들어주니까 저한테는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해댑니다. 정말로 돌아가시면 후회안할려고 자식도리 하고 삽니다.

옛날에 집있던거 팔아서 저의 위에 오빠 언니한테만 나누어주고 저와 동생들에겐 1원 한장 없고

지금은 국가유공자연금 나오는걸로 그달그달 살고 있네요. 그것도 모자라서 겨우겨우...

아부지 일로 남편하고도 자주 싸우게 되고, 60의 나이인 저도 마음을 어디다가 둬야 될지 힘드네요

형제들이 아부지 너무 싫대요.

IP : 112.146.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25 3:14 PM (183.105.xxx.78)

    참 아버지가 인생은 편하게 사셨네요
    주위사람 노예삼아서본인만편하게
    사람이 깨닳음이있고 내가 민폐구나 생각하는게 있어야 사람인데 그냥짐승마냥 본능으로만살아서 걍 그대로살다가시겠네ㅛ
    님이힘드시겠어요
    재산받은 형제들이 못하겠다하면 님에게 돈으로라도 매달 얼마주라하세요
    부모가 자식 맘고생시키는짓만큼은 안하고 살아야할텐데요

  • 2. ....
    '19.6.25 3:14 PM (221.163.xxx.154) - 삭제된댓글

    사정이 딱하기는 한데...아버지를 이겨먹지도 못하고 평생을 맞춰주고.... 측은지심이 많아서 다른 형제들처럼 내팽기치지도 못하는데...그냥 돌아가실 때 까지 그렇게 사시는 수 밖에 없어 보여요... 아버지 때문에 남편하고 이혼하게 생겼다고 하시고 님도 손을 떼세요...남편도 불쌍하네요...님 가족이 우선이지..애틋하지도 않은 아버지를 그렇게 챙기나요?

  • 3. ....
    '19.6.25 3:17 PM (221.163.xxx.154) - 삭제된댓글

    사정이 딱하기는 한데...아버지를 이겨먹지도 못하고 평생을 맞춰주고.... 측은지심이 많아서 다른 형제들처럼 내팽기치지도 못하는데...그냥 돌아가실 때 까지 그렇게 사시는 수 밖에 없어 보여요... 아버지 때문에 남편하고 이혼하게 생겼다고 하시고 님도 손을 떼야 맞는데...것도 못하실거 아네요?....힘들다고 타령하실 것도 없어요...님이 안 맞춰줬으면 적응하시고 살았을텐데, 님이 받아주니까 그러고 사시는거 잖아요...님이 엄마 닮았나보네요...남편도 불쌍하네요...님 가족이 우선이지..애틋하지도 않은 아버지를 그렇게 챙기나요?

  • 4. 참나
    '19.6.25 3:29 PM (39.7.xxx.93)

    님은 아부지만부몬가요?내자식이저러면 무덤서일어나겠다
    저영감이어찌했는데 지야 정아 재야
    내대신복수라도해도고
    밀어버녀도 시원찮을영감때매 너거가 답답히산다ㅜ엄마인 내게 효도한다생각하고 침대서라도 밀고 다신뒤도돌아보지마라

  • 5. 착해서
    '19.6.25 4:55 PM (121.191.xxx.102)

    어째요. 맘이 착한사람들은 모질게 하면 자기 맘이 너무 불편하고 불쌍한 모습보면 어쩌지 못하는 것 같아요.심성이 고와서 그래요.

  • 6. ....
    '19.6.25 5:46 PM (211.178.xxx.171)

    남편하고 싸운다면 님도 문제네요
    정도 하나도 없는 아버지 때문에 이혼하시게요?
    재산도 없고 자식도 돌보지 않으면 정부지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데 자식이 부양하면 그것도 안 되잖아요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는 요양원비 자기부담금 없어요
    차라리 님이 아버지랑 절연하는게 아버지한테 나을 수도 있어요

    저도 오늘 구십 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녀오느라 기진맥진입니다 ㅠㅠ

  • 7. 에구구...
    '19.6.25 7:11 PM (122.58.xxx.122)

    원글님 고생하시네요.
    작당히 하세요.
    오빠 언니도 너무하네요. 돈만 받고...
    정말 구순이면...다른게 죄앙이 아니라
    저게 바로 죄앙입니다(죄송합니다)
    빨리 돌아가셔야하는데 저런분이 또 천수를 누립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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