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순대국집에서 울었다는 글을 보고 써 봅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6.25참전용사이십니다.
49년에 군대입대하여 50년에 6.25가 터졌고 휴전되는 1953년까지 전쟁에 수없이 참가하여
죽을고비를 수없이 넘겼다고 했습니다.
시체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총알이 머리 위를 스쳐가는
전쟁터에서 미지막으로 제주도까지 가서 싸웠다고 합니다.
4년 겨울을 지나면서 손과 발이 동상에 걸렸고
여름이면 모기와 벌레와 씨름하고 뱀에 물려서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휴전을 맞아 제대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집에와서 눈만 감으면 전쟁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여 하루도 술을
먹지않으면 잠을 이루지못했고 잠을 자도 꿈 속에서도 전쟁꿈만 꾸고
전쟁은 끝나서 일반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와서 생활을 하고 평상시와
다르지않게 지냈지만 전쟁터에서 이 나라를 위해 싸운 저의 시아버님과 6.25참전용사들은
전쟁터에서의 고통에 시달리며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갔고 저의 아버님은 83세가 되던해에 돌아가셨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을 위해 이 나라에서 해 준 것은 그 당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돌아가시니 보훈청에서 태극기 한 장 주면서 관 위에 덮으라고 하셨지요.
비록 저희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참전용사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 분들이 저의 아버님처럼 돌아가시기전에 이 나라에서 조금의 관심이라도 가지고
대우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세월호 희생자도 중요하고 광주사태 희생자도 중요하지만
이제 나이가 많아 다들 연로하셔서 얼마남지않은 6.25참전용사들을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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