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 카페 옆테이블에서 자녀 자퇴 관련 가족회의를 하네요

00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19-06-22 15:43:38

처음엔 자녀만 먼저 와서 앉아있다가 어머니 오셔서 둘이 대화하다가 아버지 오셨는데,

바로 옆테이블이라 들려서.. 들으니 자녀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하고 부모님들은 걱정하시는 것 같네요.

어느정도 시간을 주고 생각을 정리해서 이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것 같네요.


가족이 카페에서 시간정해서 만나서 대화하는것도 인상적인데, (커피도 각자 카운터 가서 주문해서 가져옴)

어머니 아버님이 자녀에게

"하고싶은 말, 너가 생각하고 있는 거 다 말해봐. 너가 하고싶은 말 다 말할때까지 우린 아무말 안할께"

하고는 꽤 오랫동안 자녀 하는 말을 가만히 다 들어주네요.


제가 들어도 학교 그만두겠다는 이유가 .. 보통 부모라면 등짝 후려치고 소리지를만한 이유인데;;;; ㅋㅋ

(그냥 그맘때 질풍노도 시기에 할만한 생각들.. 인생 의미없다, 공부해서 뭐하나 하는 비현실적인 그런거네요;;;)



그리고 자녀의 긴 말이 끝나니 부모님이 흥분 안하고 가만히, 조용히 생각을 말하시네요.

부모님도 주변에 학교 자퇴한 케이스들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 그랬더니...

너도 생각을 많이 했겠지만, ...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는데,

자녀는 뜻을 굽히지 않고 계속 비현실적인 말만 하는데 ㅠㅠ

보통 왠만한 가정이었으면 바로 큰소리 나오고 철없는 소리 복에 겨운 소리 하고있다 할것 같은데,

부모님 참 침착하시네요..

IP : 125.143.xxx.1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22 3:45 P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

    뭐 이혼 부부라 따로 만날수도 있고.
    그 집 사정이 있겠죠.

  • 2. 정말 아까운 경우
    '19.6.22 3:48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주변에 정말 아까운 학생
    고1 평범 일반고 전교 2등찍다가 갑자기 자퇴하더군요 머리가 비상하고 성실성까지 있는 아이인데 서울대 지균 충분히 가능한 아이였어요

    작년 입시 결과 나왔는데 국숭세단 레벨 학교 입학했어요

    두번째 경우 고1 전1 수학에서 2개 틀려서 2등급 다시 학교 재입학 하겠다고 자퇴
    결국 학교 못 돌아가고 질풍노도 2년 보내데가 재수학원 이제 시작한걸로 알아요


    둘다 사정은 있겠지만 많이 돌아서 가네요

  • 3. aaa
    '19.6.22 3:49 PM (220.127.xxx.135)


    생각엔 집에서 그런 아야기하면 당연 등짝 후려치고 막말 나오니
    남들 눈이
    있는 카페로 일부러 나와서 침착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듯

  • 4. 아이가
    '19.6.22 3:50 PM (1.237.xxx.156)

    가출한 상태고 집 들어가기도 싫고 집에선 같은 주장만 도돌이표 되니,밖에서라면 얘기해보겠다 했을수도 있죠.

  • 5. ...
    '19.6.22 3:52 PM (180.230.xxx.161)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고 밖에서 만나 대화하는거..

  • 6. ㅇㅇ
    '19.6.22 3:53 PM (175.223.xxx.32)

    카페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얘긴 하지 말아야겠어요
    공개 게시판에 그대로 옮겨주는 빅마우스가 어디에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니
    (아니 빅핑거인가? )

  • 7. ..
    '19.6.22 3:58 PM (1.227.xxx.49)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그 모습이 좋아보여서 원글님도 글 쓰신 거겠죠. 그 나이 아이 때엔 사춘기가 심하게 오고 하면 멀쩡한 아이도 비현실적 이야기하며 자퇴 운운 하죠. 그래도 현명한 부모님들 계시니 결국 마음 잡을 것 같아요. 학창시절은 자퇴일지 몰라도 인생은 잘 살 것 같아요. 부모님들 태도를 보니까요. 살아보니 어제 사주글 쓰신 분 말대로 인생을 결정하는건 마늠의 맷집이던데 저런 부모님 아래에서 큰 애들은 마음의 맷집이 타고 나더라구요. 안 그런 평범한 부모님들( 저런 말 하면 으이구 철좀 들어라 하는.. 우리 부모님 ㅠㅠ) 밑에서 큰 사람들은 자기가 맷집 키워가야 되구요

  • 8. 00
    '19.6.22 4:02 PM (125.143.xxx.136)

    맞아요 정말 좋은 부모님이신것 같아서 인상적이네요.
    자녀 말을 그냥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함께 고민해주시네요.
    너가 자퇴하고 00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나도 많이 찾아봤는데 이렇다더라, 이렇게 해야 한다더라.
    그러면 학교를 졸업하는게 낫지 않겠니

  • 9. 폭풍같은 과정을
    '19.6.22 7:51 PM (61.77.xxx.113) - 삭제된댓글

    집에서 겪은후
    깨닫게된현명한 태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냉철한 태도를 취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 10. 중고등맘
    '19.6.22 8:55 PM (182.221.xxx.208)

    저희도 가족간 중요한 일이 있을때 카페로가요
    집에서보다 대화가 잘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4557 표정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8 러블리 2019/06/24 4,087
944556 지방에 혼자 계시는 아버지가 밤 12시 넘어 잔뜩 화가 난채 전.. 5 아버지 2019/06/24 4,296
944555 전라도 모항 여행 도움주세요 10 여행 2019/06/24 1,192
944554 여자들 새치머리 보통 몇 살부터 나기 시작하나요? 18 ........ 2019/06/24 5,544
944553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생각지 못한 시선 24 ... 2019/06/24 5,059
944552 고지혈증 약복용 처방받았어요 6 2019/06/24 3,245
944551 징그러운 셀룰라이트 비법 4 ㄲㅌ 2019/06/24 4,312
944550 길고양이 먹이를 보통 저녁에 주나요? 7 사료 2019/06/24 1,025
944549 WWW 임수정역과 예전 송혜교역이랑 비교되네요 19 둘다연상 2019/06/24 5,469
944548 등원때마다 아이가 너무 울어요 22 육아 2019/06/24 3,047
944547 어떻게 내속에서 나왔을까 싶은 기특한 딸래미 9 집순이 2019/06/24 2,406
944546 오늘자 서울 외곽지사 (feat.국회) 14 이재명 김혜.. 2019/06/24 1,047
944545 빛바랜 옛날사진 회복시킬수 있나요 3 사진 2019/06/24 741
944544 포천 산정호수쪽에서 전철타려면 8 궁금 2019/06/24 1,194
944543 아스퍼거 남편과 자녀 있는 분 계신가요? 31 임계점 2019/06/24 19,883
944542 양파소비하기 좋은 팁-백종원 8 양파 2019/06/24 4,798
944541 푸드코트 옆자리 애기엄마 10 ... 2019/06/24 3,861
944540 국고채권에 투자 어떤가요 .... 2019/06/24 466
944539 드럼세탁기에 이불넣기 3 이불빨래 2019/06/24 2,407
944538 세월호유가족 '폭식 투쟁' 일베 회원 등 고소·고발 15 ㄱㄴ 2019/06/24 1,209
944537 뭉쳐야 찬다가 좋은게 6 ... 2019/06/24 2,772
944536 문 대통령 , 6ᆞ25 참전 유공자 청 오찬...역대 정부 최.. 4 이재명 김혜.. 2019/06/24 996
944535 강아지 포함 동물약 파는 약국 소개(링크) 17 멍집사 2019/06/24 2,591
944534 오렌지나 아님 사촌인지 육촌인지 레몬,귤 3 ㅇㅇ 2019/06/24 815
944533 팔뚝살 지방흡입 여쭤요~ 6 팔뚝 2019/06/24 3,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