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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이 좋은 여자

.. 조회수 : 3,679
작성일 : 2019-06-21 15:17:19
혼자 살지 어언 15년차..
그동안 다세다, 빌라, 주택 등에서만 살아보다가 얼마 전 24평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거실과 붙어있는 방이 거실과 터 있어서, 방2개와 거실인 구조인데.
제가 짐이 별로 없어서인지 생각보다 집이 크게 느껴집니다.

15년을 혼자 살았는데, 집도 휑하고 살아본적 없는 지역이라 그런지 밤마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퇴근해서 집에 온 시간부터 새벽 2시 정도까지 윗집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엄청 크진 않고 화장실 물내리거나 거실과 방을 옮겨다니는 발소리, 물건 움직이는 소리 등)

남들같으면 불편하고 짜증나겠지만, 전 그소음을 들으면 뭔지 모를 안도감과 마음에 평온해져요.
엄청 고요한 새벽시간에 제 지근거리의 누군가도 안자고 깨어있다고 생각하니 무서움이 덜하다고나 할까..
(옆집에는 갓난 아이가 사는데 울음소리 한번이 안들린다는!)

암튼..그건 그렇고
제가 사는 아파트가 가장 끝동이라 거실 베란다쪽은 찻길이 있고 산도 있어요. 
좀 외진편이라, 누군가가 막 벽을 타고 올라오지는 않을까 무서운데..
아파트 10층은 안전하다고 안심 좀 시켜주세요!!! 





IP : 1.235.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기분
    '19.6.21 3:19 PM (221.159.xxx.16)

    저도 알아요. 그래서 혼자 못사나 봅니다

  • 2. ...
    '19.6.21 3:23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도둑이 혹시 올라온다쳐도 10층까지 올라오기 전에 진작 다른 저층집에 들어갈걸요^^
    제가 2층에 살 때는 도둑이 우리집에 들어올거면 더 큰 평수집이 천지인데 거기 들어갈테지 하고 생각했더랬구요.

  • 3. 내 집
    '19.6.21 4:04 PM (122.42.xxx.5)

    내 집이 젤 안전한 곳이다!! 라고 자꾸 생각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 4. 아무리
    '19.6.21 5:13 PM (58.146.xxx.250)

    도둑이라도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10층 외벽을 타고 도둑질하러 오겠나요?
    쓸데 없는 걱정이에요.
    감정에너지 낭비 마시고 편하게 사세요~

  • 5. 도둑
    '19.6.21 5:19 PM (175.215.xxx.163)

    10층은 올라가다 들킬수도 있고 위험하고 힘들어서 안 올라갑니다
    안심하세요
    일충에서 일보고 갑니다

  • 6. 로긴
    '19.6.21 6:05 PM (218.232.xxx.39) - 삭제된댓글

    저도 윗집 아이 콩콩대면 애기 뛰어다니는 모습이 상상되서 좋아요
    누군가 공존하는 느낌 안도감
    그 느낌 저도 알아요

  • 7. ... ...
    '19.6.21 6:07 PM (125.132.xxx.105)

    개 키우세요. 유기견 센터에서 상황 설명하시고 헛짓음이 없고 좀 까칠한 아이,
    자기 가족만 좋아하는 아이로 부탁해 보세요,
    너무 사람 좋아해서 아무나 보고 꼬리 흔들고 따라가면 안되니까요.좀 낯가리는 아이가 좋을 거에요.
    영리하고 예민한 강아지 한마리 키우시면 정말 식구 10 있는 것 만큼 든든해요.

  • 8. 층간소음
    '19.6.22 8:22 PM (61.73.xxx.121)

    때문에 윗집을 죽이고 싶다는 글들,
    아파트 앞집 옆집 윗집에 사람이 산다는 게 불편하다는 글들만 보다가
    원글님 글 보니 반갑기까지 하네요.^^

    10층은 도둑님이 아마 엄두를 못낼꺼예요.
    외벽타고 올라오다가 떨어질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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