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댓글 많이 달린 사주 글 지금 봤는데요

..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9-06-21 10:30:30
흥미롭네요
원글님 댓글도 좋았고요
마음의 맷집, 잡념을 없애고 고민하는 시간 줄이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 등
사주공부 아주 기본만 하다 지금은 안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해주고 내가 살아온 삶을 맥락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꿰게 해줘서 좋더군요
정작 돈 주고 사주 보러 간건 두어번인데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나중에 내 사주 공부해보니 나도 알수 있는 굵은 맥락만 몇개 잡아줬거든요
사주공부를 하면 장단점이 있는데, 좋은 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면 나를 더 알수 있게 된다는 것, 안좋은 건 조바심이 생겨요
내가 이번 대운부터 용신이 들어오는 좋은 대운인데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같은걸 품게 되는데 이게 별로 안좋아요
제일 좋은 건 사주 생각 안하고 순간순간에 집중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올해부터 대운이 바뀌었는데 지금부터 30년간 좋은 대운이거든요
가장 큰 변화는 잡생각이 줄어든 것,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진 것, 무기력함이 없고 무엇보다 우울이 늘 바탕에 깔려있었는데 마음이 평온해진 점 등이에요
하지만 이건 대운 바뀌었다고 가만히 앉아서 이렇게 된게 아니라 작년 중순쯤부터 운동을 다시 집중해서 하다 지금은 더 열심히 하고있어서 그런듯 해요
몸을 많이 움직이면 잡념이 끼어들 자리가 없거든요
사주를 어느 정도 믿는 제 생각으로는 이런 것들이 대운이 바뀌며 만들어낸 변화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 좋은 변화는 '환대'예요
새로 어느 자리를 가면 그 자리의 직급 있는 사람들이 주목하고 좋게 봐주는게 느껴져요
하지만 전 직전에 안좋은 시기를 혹독하게 겪으며 뼈를 깎는 것같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어요
그 시간 동안 놓아아할것들을 거의 다 내려놨고요
인간관계도 가족 빼고 재정리
결론은 좋은 대운이나 운이 와도 그게 내가 가만히 있다고 해서 주어지는건 아니고, 결국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며, 어는 한순간 짠하고 좋아지는 일은 드물고 서서히 점진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거예요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ㅎ
저도 아직 고민중인게 있고 결정을 내릴지말지 갈등중인게 있어서 조언해줄수 있는 철학관 있으면 가보고 싶긴 합니다 ㅎ
문제는 마음에 드는 철학관이 어딜지 모른다는거죠
IP : 125.178.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성찰의 시간
    '19.6.21 10:58 AM (211.46.xxx.53)

    참 좋은데...그게 또 참 어려운것 같아요...
    원글님이나 사주글이나 두고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순간순간 집중해서 살아가는것

    잘못판단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하시고 지나오신것 같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2. .....
    '19.6.21 11:04 AM (1.232.xxx.178) - 삭제된댓글

    사주 공부할 정도의
    지적 수준에
    좋은 품성까지 더해진다면
    말도 글도
    깊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분이나
    원글님 글 자주 보고 싶어요.

  • 3. .....
    '19.6.21 11:07 AM (1.232.xxx.178) - 삭제된댓글

    사주 공부할 정도의
    지적 수준에
    좋은 품성까지 더해진다면
    말도 글도
    깊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어진 시간에 공들이며 순리를 따르는 삶을 살고 계시는 듯한
    그 분이나
    원글님 글 자주 보고 싶어요.

    편안한 공감을 주는 글 것 같아요.

  • 4. 또로로로롱
    '19.6.22 10:59 AM (222.98.xxx.91) - 삭제된댓글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네요.
    전 5년전에 큰수술하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근심하다 의미없는 인간관계부터 정리했어요. 좀 더 나에게 집중하고 부질없는 거에 연연해하지 말자... 하며.
    결론은 그 후로 인생이 더 즐겁고 담백해졌어요.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내 마음의 결정이 결국 나의 몇 년 후 미래가 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4394 대만여행때 환전을 어떻게 하는거 좋을까요? 6 떠남 2019/06/23 1,631
944393 더 떨어질 정도 없는 줄 알았던 남편 소름 끼치네요 34 ㅜㅜ 2019/06/23 27,604
944392 남의 쓰레기 통에 자기 쓰레기 버리는 사람 3 ㅇㅇ 2019/06/23 2,958
944391 기부와 선행으로 소문난 정혜영 남편 션은 깨끗할까요? 53 ... 2019/06/23 29,571
944390 즉석식품제조가공업 허가 잘 아시는 분 happy 2019/06/23 606
944389 크리스찬분들 계신가요 17 이미소 2019/06/23 1,992
944388 매주 예배들으라는 직장상사 짜증나요 6 짜증나요 2019/06/23 1,288
944387 머리를 심하게 짧게 자른 남편 친구가 하는 말 7 나은 2019/06/23 3,439
944386 멜라토닌도 부작용이 있나요 14 혹시 2019/06/23 6,293
944385 맨인블랙? 토이스토리? 뭘 볼까요? 6 .. 2019/06/23 1,318
944384 목말라서 공차 그 흑당 뭐시기 마셨는데 18 목이 2019/06/23 8,394
944383 레이저 제모 부작용은 없나요? 2 털보 2019/06/23 2,445
944382 청산리 대첩 이야기 1 ... 2019/06/23 740
944381 CT 조영제부작용 메스꺼움.울렁거림이 있나요? 5 그늘진 2019/06/23 6,096
944380 85 세전후가 거의 마지노선인가요 9 쑤리 2019/06/23 6,370
944379 몇년전 코너인데요 2 코미디빅리그.. 2019/06/23 864
944378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도 붉은 수돗물 콸콸 4 2019/06/23 2,037
944377 스파게티가 남았어요. 어쩌죠? 12 양조절실패 2019/06/23 3,323
944376 그래도 애들은 아빠가 있는게 나은 걸까요 21 질문자 2019/06/23 4,202
944375 수박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17 아뉘 2019/06/23 7,646
944374 Mri를 조영제 없이 찍었어요.. 18 ㅇㅇ 2019/06/23 10,088
944373 갈비뼈골절시 필라테스 3 Stwuzg.. 2019/06/23 2,094
944372 휴대폰 sk 쓰는데요 1 아메리카노 2019/06/23 994
944371 가구 구입시 낸 계약금..돌려받을 수 없나요? 18 계약금 2019/06/23 3,963
944370 제가 만약 왜구거나 친일매국노라면 58 ㅇㅇ 2019/06/23 46,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