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아이는 성인보다 약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고 뼈도 잘 부러지지 않는다”며 “피하출혈이 없고 갈비뼈가 부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초동수사의 미흡함을 덮기 위해 나를 과실치사로 몰고 가려고 한다”며 “내 주장을 조목 조목 반박하며 신빙성이 없다는 식의 발표를 거듭하고 있다. 아들의 시반을 확인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마저도 거짓이라고 한다. 제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측이 주장한 ‘입 주변 소량의 혈흔’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사건 현장 사진을 살펴보니 아이 얼굴 크기 정도 면적으로 다량의 혈흔이 이불에 남아있었다. 이는 이불과 매트리스까지 스며들 정도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아이 장례과정 동안 내가 경황이 없는 틈에 고유정이 이불 등을 모두 버렸다”며 “아이는 소량의 피를 흘린 것이 아니다. 많은 양의 피를 흘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