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동네 엄마분이
집이 꽤 사는 분이었고 재산도 좀 있는데
17억인가 20억인가 복권 당첨되었어요
아저씨가 지독한 구두쇠에 공학박사
죽을때까지 자기 하는일 스트레스받아하며 억지로 열심히 하더니
그 집 딸아이 아들아이가 결국
제대로 그 돈을 쓰는것도 아니고
딸애는 캐나다 남자 사위 만나 캐나다에 십억 넘는 투자 이민 갔다가
거기서 망하고 그 남자랑 이혼
아들애는 여의사 만나 첨엔 괜찮았는데
여자 병원 차려준다고 자기 집 재산 다 쏟아붓고
나중에 그 여자와 이혼
등기가 여자 명의로 되어 있고 번 돈이 적으니
재산 분할 소송도 못하고
1억도 안되는 돈 받고 이혼 판결나서
다시 소송중입니다
그 집 분 다 좋은데 길거리 노점상 할머니 과일 몇푼도 깎아대며
그렇게 인색을 떨더니..
죽을때까지 그렇게 한 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통장 숫자만 보고 살다가
돌아가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