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싫어하는 사람도 요양사 할수있을까요?
사십대초반까지 일했고 십년간 경력단절이다가 다시 일하려고 하는데
이 나이에 일할 자리가 별로 없네요.
주변에서 요양보호사하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문제는 제가 내성적이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임감있고 친절한 편이긴 합니다.
환자분만 챙긴다고 하면 할수 있을것 같은데
그 외에도 대인관계가 많이 필요한 일인가요?
1. ㅇㅇㅇ
'19.6.13 11:15 AM (180.69.xxx.167)환자와의 관계는 물론, 환자 가족과의 관계가 가장 어려워요.
제가 요양보호사 써보니까 서로 힘들고 어렵습니다.2. 환자
'19.6.13 11:15 AM (223.63.xxx.99)보호자 입장에서는 말많은 간병인보다 조용하고 책임감있는 분이 더 좋아요.
보호사나 간병인들중에 환자는 엉터리로 돌보면서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 사람은 나중에 거르게 되지요.3. ..
'19.6.13 11:16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환자의 가족과도 관계가 원만해야죠.
아이나 환자나 노인이나
내가 돈 주고 맡기는 입장이면
깐깐해질 수 밖에 없어요.
돈이란게 그래요.
그걸 감당가능해야 합니다.4. ...
'19.6.13 11:16 AM (175.113.xxx.252)못해요... 원글님 자체가 너무 힘들지 싶어요..ㅠㅠ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테구요.. 제가 저희 부모님 때문에 간병 많이 해봤는데요... 그나마 스트레스는 안받고 할수 있는건.. 많이 사랑하니까 할수 있는거지... 부모님한테 살면서 불만많았고 그런 자식이었으면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못햇을것 같아요..ㅠㅠ 돈 버는일이라면 더더욱 못했을것 같구요... 차라리 다른일을 찾아보세요
5. 노노
'19.6.13 11:19 AM (183.98.xxx.142)서로불편해요
제 시어머님때문에 삼년정도
요양사 집에 오는데
다섯번 정도 바뀌었는데
님 같은 성향이신분 오니까
정말 힘들더라구요 서로.
한달 채 못하고 다른분 바꿔달라했었네요6. ..
'19.6.13 11:19 AM (116.127.xxx.180)사람싫어하고 내성적이면 별로일거같아요
사람을 직접적으로 상대해야하고 또 환자가족과도 마찰생길수도있고 그런거에 별로 영향을 안받아야 일할때 좀 편하지 싶어요
저번에요양보호사 하는분 블러그 보니까
자기완전 식모엿다고 하던데요 돈받는 식모
그래서 저도 포기햇어요7. ......
'19.6.13 11:21 AM (211.200.xxx.90)사람 싫어하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 힘든일을 사람이 안쓰럽고 도움을 주고 싶어서 보살피는 거잖아요.
아무리 돈 많이 준다고 해도 요양보호사 하다가 도망가는 사람들 많아요.
사람만나기를 좋아하지 않는분이면, 이렇게 일대일로 사람 많이 만나는 직업은 피하셔야해요.
환자분만 챙기는게 다가 아니고, 그 가족들하고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구요.
그리고 오랫동안 병상에 있는분들은 말을 많이 못하고 사셔서, 항상 만나는 요양사들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하려하고ㅠㅠ,그분들 감정도 받아줘야할일도 많고 생각보다 쉽게 할수 있는일이 아니예요.8. ... ...
'19.6.13 11:21 AM (125.132.xxx.105)저는 차분하게 할 일을 조용히 하는 사람이 좋던데요.
간병인 분과 환자나 가족이 친해질 일도 없어요.
전에 아버지 수술하시고 병실에 오셨던 간병인은 세세하게 할 일이 눈에 보여도
말로 시끄럽게 떠벌리면서 이거 좀 어떻게 해달라고 하면 금방 하려던 참이었다고 떠들어대는데
사교적이고 잘 웃고 말하기 좋아하는 듯했는데
서로 예의지키고 할 일하는 관계가 저는 더 좋아요.9. ㅇㅇ
'19.6.13 11:22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전문적인 일인데 내성적인 건 상관없을 듯 합니다.
10. 내성적인게
'19.6.13 11:25 AM (183.98.xxx.142)문제가 아니고 사람 만나길 싫어한다잖아요 윗님
제가 겪었던 그 분도 환자 외에 가족ㅇㅇ
어머니 보러 한번씩 가면 표나게
불편해하더라구요
그 분 불편해하는거 미안하고 눈치보여서
자주 못 가 볼 정도였어요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근데 표나요11. ...
'19.6.13 11:26 AM (175.113.xxx.252)성격이 내성격인거는 상관이 없는데.. 사람을 싫어하는거는 본인이 힘들죠.. 전에 부모님 재활병원에 있을때 전 제가 간병하다가 보니까 거기 간병사분들이랑 수다 많이 떨 기회가 많았는데... 그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이직업도.. 봉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오랫동안 할수 있다고.제가 실제로 해봐도 그렇구요.. 근데 사람 자체를 싫어하ㄴ면 본인이 얼마나 힘들겠어요...ㅠㅠ 실제로 차분한 사람들도 일하는건 봤어요.... 근데 그사람들이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닐테니까.. 그건 상관없구요....
12. 공부
'19.6.13 11:26 AM (134.209.xxx.197) - 삭제된댓글오래 하셨다면 하시던 일 찾는게 나을듯
13. ㅇㅇㅇㅇ
'19.6.13 11:39 AM (211.196.xxx.207)아프고 몸 불편한 사람 상대.
그리고 아프고 몸 불편한 사람은 상대보다 자기가 우선이라
뭐, 주변에서 그 일 하는 사람 경험담을 들어서
되려 사람을 더 싫어하게 될 가망이 클 걸요.
나이 들고, 몸 불편하고, 아프고
몸종 취급하는 사람 만날 수도요.14. ......
'19.6.13 11:42 AM (211.104.xxx.198)요양시설 한번도 안가보셨죠?
가보시면 판단이 설겁니다
그 분위기 냄새 견디는분들 정말 대단한분들이죠
차라리 베이비시터를 하세요15. ...
'19.6.13 11:45 AM (175.118.xxx.39)제가 몇개월 해보니 가족이야 가끔보니 인사하고 대상자 근황등 몇번이면 되지만 등급받으신분들이 연세가 있어 이랬다 저랬다 그 비위 다 맞춰야 하고, 일이 딱 정해진게 아니어서 거의 국가에서 인정한 파출부 일이에요. 파출부는 정해진 일만 하면 되지만 이건 대상자와 감정교류를 해야하니 참 힘든 직업입디다. 더 나이 먹고 써주는데 없어 마지막이다 아님 권하고 싶지 않아요. 그 나이면 아직 젊어요. 딴 일 찾아보세요. 간호조무사 학원이나 사회복지사공부 해 보세요.
16. dlfjs
'19.6.13 11:50 AM (125.177.xxx.43)사람에게,시달리는게 요양사에요
17. 죄송하지만
'19.6.13 11:54 AM (175.223.xxx.12)사람 싫어하는 분들은 직접 사람을 대하는 일 안 하셨으면 합니다.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모두 요즘 뜨는 자격증인데 자기랑 맞는지 적성도 안 생각하는 사람들 땜에 유아. 어르신. 환자 학대가 있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고 집에 환자분을 모셨던 경험으로 말합니다.18. 일할때
'19.6.13 12:40 PM (58.231.xxx.250)다른분보다 에너지를 더 쓰게 되어 결국 그만두실 확률 높죠.
19. 제가
'19.6.13 12:53 PM (175.223.xxx.167)글쓴님을 질타하는게 아닙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요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뜬다는 직업 처우가 좋다고 주목받는 직업
그런 기대만 가지고 선택하시지 말길 소망합니다
아이 좋고 가르고싶은 분들이 그 쪽 일 해야 되구요
또 어떤 쪽의 어떤 적성이 있는 분들이 그 직업을 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자 직장으로~ 노후로 어떠냐 하는 글 올라오면
정말..
요보사 하기싫은데 뜬다고 자격증 따서
불만만 가득한 사람이
나를 돌본다거나 내 사랑하는 가족을 맡긴다고
생각하면 정말 싫지않나요
이런 현실이 너무 슬픕니다20. 자원봉사
'19.6.13 12:57 PM (124.51.xxx.53)결정하기전에 실행하여 보세요. 집 근처 가까운 요양원, 사회복지센터 등에 가서 원글님이 잘 하는
분야를 지원하면서 직접 알아보시면 이 쪽 분야 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여기로 신청 → https://www.1365.go.kr/vols/P9210/partcptn/timeCptn.do21. 못해요
'19.6.13 2:03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사람좋아하는 성격이라도
성치않은 노인들 매일 뒷치닥거리 하다보면 짜증이 나는데
사람싫어하는 성격이면
노인들이 먼저 알고 거부해요.22. ᆢ
'19.6.13 4:31 PM (121.167.xxx.120)못해요
늙고 건강하고 정상적인 이상한 노인들 82에 많이 올라 오는데 거기에 횐자고 거동 불편한데 더 힘들어요
쓸개고 간이고 다 빼놓고 적응하면 몰라도요
사람이 아프면 짜증이 나서 막 대해요
그거 받아 주고 보듬는것 힘들어요
부모 간병도 힘들어 해요
그리고 요양 보호사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짠함이 있어야 해요 안그러면 본인도 못 견뎌요
아픈 사람 상대하다 보면 우울증 걸려요
가사 도우미가 더 나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