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못된거죠

....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9-06-12 18:01:04
고등 친구가 있어요
얘의 장점은 해맑게 공부를 안했어요 못하기도 했지만
날랄이도 아니고 그냥 공부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저에게는 참 좋아 보였어요
그러고 대학 못가고 기술 배워서 고졸 남편 만나서 지금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전 친구 조건 보고 사귀는 그런게 아니어서 살면서 뉴스도 안보고
세상 물정도 모르고 그냥 저냥 자기 생활에만 열심히 하는 제 친구다
긍정적으로 보이고 나름 응원도 해주고 좋았어요

문제는 딸 자랑을 하면서부터죠
자랑 저 다 받아줍니다
잘되기를 같이 응원도 해주구요
중등때부터 그냥 성실할뿐 뛰어난 아이는 아니구나
느낌적으로 알고 있어도 뛰어난 아이처럼 말하는 친구 얘기에
전부 동의하도 인정해 줬어요
그러더니 대학을 생전 첨 들어본 대학을 가더라구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친구가 또 포장을 해서 과를 보고 간다는둥
그러길래 그래 잘됐다 그러고 박수쳐줬네요

문제는 2년이나 지나고 엄마 입장에서 안타까운 맘이 뭔지는
알겠어요
좀더 좋게 해줄걸 더 잘할수 있을건데
그런 맘은 같은 부모입장에서 백배 천배 이해가 가요

근데 계속 얼토당토 안한 얘기를 저한테 자꾸 해요
특목고를 보낼걸 그랬다
자기애가 여기서 놀 물이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키웠다

중등때도 서울도 아니고 경기도에 작은 중학교에서 전교권도 아닌것도 알았는데 특목고는 말도 안되는데

첨에는 받아주고 그럴수 있어 엄마는 안타까울수 있으니까
그러면 끝도 없네요
계속 시나리오를 쓰는것처럼
내가 성적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듣다가 걍 특목고는 아무나 가냐 한마디 했어요 ㅠㅠ

그랬더니 저더러 세상사는데 지쳤냐고 그러네요
뭔가 상처가 많은거 같다네요

제가 받아주려면 끝까지 받아주고 들었어야 되는거죠?
에휴
괜한 소리를 했나봐요
IP : 125.177.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12 6:20 PM (121.167.xxx.120)

    원글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 했어요
    친구와의 유효기간이 끝내 가는군요
    처음부텨 돌직구 던졌으면 이상한 소리를 계속 안했을텐데요 원글님이 오냐 오냐 받아줘서 친구의 간을 키웠어요
    지금이라도 친구가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하거나 그만 만나세요

  • 2. ....
    '19.6.12 6:24 PM (125.177.xxx.217)

    돌아오게 못하겠어요
    그냥 딸 얘기를 할때 다른쪽으로 돌려야 될둣해요
    그러다 친구가 날 멀리하려나 ;;;;

    첫단추를 잘 끼워야 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5451 퇴근 후 집에서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10시에요 2 ... 2019/07/04 2,491
945450 한 줄로 줄이면 이걸 2019/07/04 634
945449 저 행복해요 9 ㅎㅎ 2019/07/04 3,059
945448 디자인씽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2019/07/04 870
945447 토요타 닛산등 일제차 타면 비난받아야되요 43 일제아웃 2019/07/04 3,798
945446 베란다 열무가 야들하니 키만 크네요 3 나은 2019/07/04 1,534
945445 이시언 경우 보고 연예인들 좀 자중하겠죠? 1 토착왜구 아.. 2019/07/04 2,327
945444 야구..롯데 응원하시는분들 20 진짜 궁금 2019/07/04 2,017
945443 펌]황교안 청문회 프리뷰.jpg 4 주진우발언 2019/07/04 1,995
945442 다른 친구 무시하는 아이. 3 ... 2019/07/04 1,932
945441 현실에서 혐오정서, 젠더갈등 느껴지나요? 6 hi 2019/07/04 1,213
945440 다시 엄마와 여행갈수 있을까요 13 ㅇㅇ 2019/07/04 4,228
945439 옷에 묻은 빵속크림..방법없을까요? 땅지맘 2019/07/04 656
945438 음악 듣다 눈물난적 있나요 33 ㅎㅎ 2019/07/04 5,379
945437 굳이 수고스럽게 비꼬고 악플다는 사람들 5 노답 2019/07/04 753
945436 광고하는 핸디스팀다리미 날팔이 2019/07/04 626
945435 차명진 "자유당 총선 대패할 것" 10 으헉 2019/07/04 3,092
945434 9시 30분 ㅡ 뉴스공장 외전 더룸 라이브 함께해요 ~.. 1 본방사수 2019/07/04 535
945433 올레105번 인디필름티비에서 10시에 알포인트해요. 알포인트 2019/07/04 579
945432 원래 이맘때가 먹거리가 풍성한 때인가요~? 4 식욕폭발 2019/07/04 2,093
945431 피아노 고수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2 # 2019/07/04 1,215
945430 종아리 근육 탄탄하게 하는 운동 있을까요? 13 2019/07/04 4,069
945429 할 일 없고 시간 많을 때 보면 좋은 사이트 추천 1 ... 2019/07/04 1,263
945428 7세 아이. 지금 영유 옮기는건 아니겠지요.. 9 ㅇㅇ 2019/07/04 2,235
945427 13개월 남아가 힘들어요.. 9 아힘들어 2019/07/0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