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3 여자아이.
작년까지만 해도 공부 열심히 잘했고
담임한테나 학원쌤한테 공부 잘한다고 꿈 크게 가지라고 칭찬듣던 아이에요.
국제고 염두에 두고 있었고요.
아이가 완벽주의 성향이라 도 아니면 모 거든요.
지난 중간고사가 생각보다 못본거 같은데 그래서 그냥 확 놓아버리려나봐요.
얘가 유럽축구, 손흥민에 미쳐가지고
학교고 시험이고 뭐고 여기저기 국대 친선경기 평가전 쫓아다니고
관련 인스타 계정도 열고, 하여간 난리..
다다음주인가 시험인데
내일도 혼자 상암 경기장 까지 가서 밤 12시 다되어 들어오게 생겼어요.
여지껏 혼자 알아서 하던 아이라서
아이돌 콘서트도, 유럽 생중계도, 경기장도 가게 냅두고 응원도 해줬는데
이제 아예 놓고 저러니 엄마로서 짜증나고 불안하고 하여간 그래요...
그러나 뭐라 얘기하면 반발만 할 아이에요
여지껏 자기주도적으로만 하던 아이고요.
한 번 공부해라 잔소리해본적 없거든요.
제가 내려놔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