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녀고민)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 하지만..마음이 지옥이에요

살자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9-06-10 16:58:52
며칠전 아는형님에 나온 심리테스트
아프리카에 사는데 부족장님이 동물 데리고 건너마을에 갔다 오라고 한다 근데 가도가도 사막뿐이라 동물 한마리 버려야 한다 
뭘 버리겠는가
저는 사자를 택했고 그건 자존심이래요..

생각해보니 맞더라구요
전 정말정말 긴박하면 자존심을 버릴 수 있어요
요새 제 자존심 다 깍아 먹 일은 자녀 문제에요
근 몇년동안 자녀 문제로 너무너무 맘고생을 많이 햇어요
믿음도 사랑도 다 줬지만 자녀 문제는 제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정말 자존심도 다 버리고 그러고 살고 있어요

오늘은 뭘 하고 오는 길 갑자기 눈물도 나오고 
누군가한테 나 죽고 싶다 라고 하고 싶더라구요
근데 그 사람이 싸늘하게 그래 너 죽어..하면 당장 죽을수도 있을 거 같은 기분..
아 자살하는 사람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살긴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근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

여기 글 써봐도 좋은 소리 못 들을 거 아니깐 이젠 글 안 쓸건데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 또한 지나갈까요
누구 말대로 나중에 지나면 아무것도 아닐까요....

안하던 맥주를 하다가..맥주는 내 스탈이 아닌거 알고..또 전 다이어터니깐..무알콜 맥주를 마시고는 있지만
정말 맨날 술입니다..

저 잘 되는 거 안 바래니깐 울 애들이 궁극적으로는..잘 자라면 좋겠어요....

모두의 아이들 또한 잘 자라길 바래요   
IP : 59.8.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6.10 5:03 PM (220.71.xxx.240)

    그것또한 욕심이고 집착이더라구요...
    저는 아이때문에 10년정도 생지옥을 살아내고 있는데, 어느날 문득 같은처지에 있던 직원의 아이가 스스로 먼 여행을 떠나버렸어요. 그 이후에는 그저 살아서 내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고맙더라구요.
    아이는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좋아질거예요. 다만 속도가 내가 바라는 속도와 맞지 않을 뿐이죠.
    자식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게... 내 살을 깎는것보다 더 아프지만.... 그 기대를 내려놓아야 아이가 비로소 편하게 집에 들어와 쉴 수 있다는걸 근래에 알게 되었어요. 원글님도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버티다보면 분명히 아이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 2. 자식은
    '19.6.10 5:07 PM (121.154.xxx.40)

    절대 맘대로 않됩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건강하게 자라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다 여기시구요

  • 3. ..
    '19.6.10 5:09 PM (70.187.xxx.9)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 싶어요. 그 마음을 내가 지옥으로 사느냐 아니냐는 본인 마음가짐이다 싶을 뿐.

  • 4.
    '19.6.10 5:15 PM (59.8.xxx.66)

    지나치지 않고 해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그 마음은 지옥과 그냥 평범한 마음..평온한 마음을 맨날 넘나들어요..네..마음가짐도 어케 살아야 할지..다시 생각해볼게요 고맙습니다.

  • 5.
    '19.6.10 5:35 PM (223.38.xxx.153)

    아무것도 바라지마시고
    그저 건강하게만 커주길
    바라세요
    그러다보면 웃을날도 오겠지요

  • 6. ㅇㅇ
    '19.6.10 6:00 PM (49.1.xxx.120)

    다이어터라는 부분에서 살짝 웃었어요. 죽고 싶은 사람은 다이어트고 뭐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삶의 의지가 충만한 분이 다이어트도 하는거죠. 왜냐, 외모나 건강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거거든요.
    의식주만 겨우 해결하는 사람은 다이어트고 뭐고 정신이 없죠.
    죽고싶다 이런것도 다 청승입니다. 그런 생각마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사세요. 아이들도 철 들날 있을겁니다.

  • 7. 자식
    '19.6.10 7:05 PM (39.114.xxx.15)

    제가 쓴 글 인 줄 알았네요.
    동병상련입니다.
    내려놓아야하는데 어디까지 내려놓아야하는지 답답하고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 되고 그냥 평범하게만 살아주라고하는데 그것이 어려운가봐요.

  • 8. 자유
    '19.6.10 7:41 PM (1.231.xxx.117)

    그냥 받아들이고 제 인생 열심히 살고 있어요 아이는 크게 변한건 없지만 아주 아주 조금씩 천천히 나아지고 있어요 오래 걸리더라도 기다려 보려구요
    원글님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9. 나아집니다
    '19.6.11 2:41 PM (221.163.xxx.68)

    부모가 포기하지않고 계속 노력을 보이면 느리지만 나아집니다.
    6년 이상 터널을 지나니 괜찮아지는 날이 오더군요.
    기운내시고 천천히 나아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978 이 교통사고 영상 보셨나요 2 무섭다 2019/07/15 2,223
948977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 성폭행 19 sinnnn.. 2019/07/15 16,887
948976 판교임대아파트요 7 .. 2019/07/15 3,334
948975 중1남자아이 혼자 기차태워도 될까요? 36 이젠중딩 2019/07/15 5,346
948974 제가 같이 밥먹으면서 관찰한 살찐 사람들 특징은 이거예요. 확실.. 69 .... 2019/07/15 27,397
948973 집 안 현관 쾌쾌한 냄새 1 의지 2019/07/15 3,459
948972 잘못 보낸 문자... 8 .... 2019/07/15 3,092
948971 [2017년 기사] 후쿠시마 피폭 언론인의 77개월 후 4 염섹체 이상.. 2019/07/15 2,446
948970 재건축 아파트 입주 전에 친정에서 살기 22 나나 2019/07/15 5,109
948969 저는 얼굴에 벌레가 잘 붙어요 13 치지직 2019/07/15 5,416
948968 가슴 큰거 정말 너무 싫어요 ㅠ 56 oo 2019/07/15 24,619
948967 10시 5분 MBC 스트레이트 합니다. 4 본방사수 2019/07/15 1,184
948966 사관학교 지원자 점심 어떻게 하셨나요? 5 고3엄마 2019/07/15 1,556
948965 지정생존자 어이없네 3 번개 2019/07/15 4,183
948964 문어숙회 남은 것 뭐 해먹음 좋을까요? 12 Rd 2019/07/15 2,338
948963 폭식해서 뺀 2kg 금방 빠질까요? 3 2019/07/15 2,469
948962 인견소재가 땀흡수도 잘되나요 12 레이온 2019/07/15 6,944
948961 어제 우연히 본 어떤 그림... 2 신참회원 2019/07/15 2,198
948960 수학백점에 만원? 귀요미 13 지역까페 2019/07/15 2,597
948959 운전기능시험탈락 3 ㅠㅠㅠ 2019/07/15 1,504
948958 제 기준에만 이상한 회사일까요 1 Asdl 2019/07/15 1,160
948957 황교안은 '저사람 진짜 바보구나' 싶은 말을 하고, 9 똥멍청이배틀.. 2019/07/15 3,263
948956 제주 올레길 잘 아시는분 21 ㅇㅇ 2019/07/15 2,597
948955 진짜 아시아나는탈게 아니네요 ㅠㅠ 40 ㅡㅡ 2019/07/15 26,694
948954 日 '어차피 방사능 쌀 한국인들이 다 먹어줄 것'jpg 3 한국관광객 2019/07/15 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