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체르노빌 글 올리신 분 글에 댓글로 달려다 더 많은 분들 보시라고 새로 씁니다.
체르노빌 사고가 1986년4월26일 현재 우크라이나인 당시 구소련 체르노빌에서 일어났고
지도 보면 나오다시피 유럽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방사능 낙진이 거의 유럽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동물젖에 방사능이 농축되기 때문에(도쿄에서도 모유와 애들 소변에서 세슘 검출됐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한동안 유제품 폐기했고
베리류, 버섯도 특히 방사능 축적이 잘 돼
지금도 유럽산 베리류에서 방사능 검출된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한살림 등 보면 우리나라 표고버섯에서도 방사능 검출)
그런데 당시 남양유업이 유럽에서 폐기하는 우유를 수입해서 분유를 만들어 팔았고
괴담이나 선동이 아니라 그게 신문기사로 버젓이 남아 있습니다.
아주 많이 봅니다. 80년대 후반에 유아기, 유년기, 청소년기 등을 보낸 사람들입니다.
물론 의학 진단 기술이 발전해서 예전보다 진단을 정밀하게 하니 발병률이 올라간 요인도 있겠지만
남양유업의 저 만행도 한 몫 했을 겁니다.
일본 방사능 얘기 나오면 지금 일본 사람들 잘 살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답하는 사람들 있는데
방사능 영향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몇 년 전 노벨문학상 수상한 논픽션 '체르노빌의 목소리'도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체르노빌 현장에서 사고 처리에 투입되어 고농도 방사능에 노출된 후
불과 며칠 만에 살과 뼈, 장기가 녹아내리면서 형체를 잃고 죽어가는 사람들,
존재 자체가 방사능 폐기물이 되어 가족들의 접근조차 차단되는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당시 소련이 공산주의 치하였으니 군인 등을 현장에 강제로 보내
폭발한 핵발전소 원자로 상공에 헬기를 띄워 불 끄는 약품 등을 살포하고
주위를 콘크리트로 덮는 공사나마 했지만
(그것도 수십년이 지나 금이 가고 있어 유럽 전체에서 엄청난 자금 갹출해서
새로 100년 정도 가는 철제방호벽 건설)
일본은 반경 몇 킬로는 아예 인간 접근 금지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한 시간 내에 뼈랑 살 다 녹는다고 합니다)
로봇이나 좀 투입했다 그것도 고농도 방사능 때문에 바로 망가져서
사실상 아예 손 놓고 방사능을 전세계로 뿜어내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수준을 체르노빌 이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구글이나 유튜브만 좀 두드려 보면 관련 글이나 다큐 영상 등 자료가 매우 많습니다.
일본 여행이나 일본산 식품, 제품 소비가 개인의 취향이나 다양성 존중 차원의 일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 어린애들까지 데리고 일본에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