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입대시키고
내내 불편합니다. 엄마가 너무 울면 안좋을거같아서 참았는데
입대날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기가 확 죽은 애얼굴이 자꾸 떠올라
가슴아파요. 휴학하고 집에와서 엄마 많이 도와주던 앤데 같이가던
마트 다녀오면 눈물이 납니다. 너무 보고싶고 가슴이 쪼이는거같아요.
군시설들 훑어보니 적어도3~40년은 돼보이고 침상도 마룻바닥에
훈련병끼리 붙어자야하고.. 저런곳에서 버티라면 나라도 도망가고싶겠다..
또 하필 지역도 대구.
시간이 더디게 가서 언제 제대하나싶어요ㅠ
어제 작은아이 혼내다가 예전에 입대한 큰애 생각이나서 울었어요.
큰애라고 많이 엄하게 대했는데 다 후회됩니다.
이짓을 몇년있다가 또 해야하니 것두 기막히네요.
친정같은 82라서 기록 남겨봅니다. 입대한 아들들 하나도 안다치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1. ...
'19.6.7 12:49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에구...징병제도 언제 없어지나요.
쩝. 누구에겐 도피처로 잘도 쓰여지고 있긴 합디다만.2. ㅜㅜ
'19.6.7 12:52 PM (175.118.xxx.47)대한민국남자들 불쌍해요 남자는 군대가야된다는둥 그딴소리가젤듣기싫어요
3. ???
'19.6.7 12:54 PM (222.104.xxx.76)대구가 어때서요? 뭣땜에 안타까워 하시는지...
하필 대구라니.....
대구 2군사령부...이 동네 부근이 대구 핫한 동네인데 강원도 산골짜기에 배치되는 것보다 좋지 않나요??4. 울컥
'19.6.7 12:54 PM (1.244.xxx.152)그 마음 알아요.ㅠㅠ
시간은 가고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님의 아들은 생각보다 더 강해요.
아들을 믿으세요.5. ...
'19.6.7 12:55 PM (211.202.xxx.195)군에 있는 청년들 모두
티끌 하나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제대하길
기도할게요6. ...
'19.6.7 12:56 PM (211.202.xxx.195)대구가 다른 데보다 더워서 걱정하시는 거겠죠
7. 훈련
'19.6.7 12:58 PM (118.47.xxx.189)여름에 덥잖아요
윗님.....
일반인 처럼 면티 입고 에어컨 바람 밑에 있는 것도 아니고
군복입고 달구벌에서 훈련하고 걱정 되죠
더위라도 먹을 까
이렇게 공감 능력이 없어서야8. ???
'19.6.7 1:00 PM (222.104.xxx.76)몇년전부터 대구날씨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덜한 걸 느낍니다......넘 걱정마세요..
9. 저도
'19.6.7 1:03 PM (121.135.xxx.106)아들 둘 다 군 보냈어요. 그 마음 알아요. 특히 큰 애 훈련소 들어갔을 때가 제일 맘이 쓰여요.
너무 더울땐 훈련 안해요. 물론 힘들긴 해도 애들 씩씩하게 잘 이겨낼겁니다.10. 징병제
'19.6.7 1:05 PM (211.112.xxx.11) - 삭제된댓글당장 없애야 합니다. 이거야말로 인권침해의 현장 아닌가요? 인권단체들 뭐하나요..난민문제엔 먹을게 많고 군대문제엔 받아먹을게 없나요? 여자도 같이 군대 가야한다가 아니라 남자가 강제로 끌려가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인거죠. 일자리 창출 엉뚱한데서 하지 말고 군대 모병제로 바꾸라구요. 월급 제대로 주고 연금혜택 주면 군인 적성 맞는 사람들 남녀 할거 없이 너도나도 지원할 겁니다. 돈은 이런데 풀어야죠.
11. ...
'19.6.7 1:14 PM (14.32.xxx.96)저희아들도 입대한지 2달됐어요
처음보낼때 얼떨떨했는데 무사히 훈련마치고 자대배치받았어요..
훈련소에서 힘들었지만 사내애들끼리 16명이 그래도 재미나게 보냈대요..자대는 시설이 더 좋대요..
그시간이 성장하는 시간이 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안가면 물론 좋겠지만 이왕 갔으니 잘보내라고 생각하시고 원글님도 자신의 생활을 찾으세요..12. 이해
'19.6.7 1:14 PM (59.25.xxx.135)어머니 심정 이해합니다
50사단인가요?
제 아들도 거기서 훈련 받았는데요
더울때라 더 걱정이겠군요
홈피 들어 가셔서 매일 편지라도 보내주세요
인터넷으로 뽑아서 전달 되더라구요
분단국가의 슬픔이니 어쩔수 없지만
잘 이겨낼겁니다13. ㆍㆍ
'19.6.7 1:15 PM (49.165.xxx.129)원글님 토닥토닥
건강하게 잘하고 올꺼예요.14. 대구ㅠ
'19.6.7 1:17 PM (223.62.xxx.64)매일 제일 덥다고 일기예보에 나오니 걱정이에요.
애가 아토피가 있어서 더워지면 온몸이 다 벌겋게 썽이나서.
긴옷입고 더 힘들거에요.
어제도 제일 더운지역으로 나오고 34도 래요..15. ???
'19.6.7 1:20 PM (222.104.xxx.76)저도 2군사령부에서 차로 5분거리에 사는데 아직 에어컨 안 틀었어요...실내는 시원해요...선풍기도 약하게 틉니다..
저 더위 무척 싫어하는 사람...
아토피가 문제라서 더 마음 아프겠네요...
요즘 더울땐 훈련도 쉰다는데 대구가 더우면 더 감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16. 이해
'19.6.7 1:20 PM (59.25.xxx.135)저도 대구입니다
너무 더우면 차라리 훈련 안시킬걸요
평발인 우리 아들도 잘 하고 왔습니다
걱정마셔요
아프거나 하는것은 다 미리 조사할거고
후임들 아플까봐 상관들이 더 걱정하더라구요 요즘은17. 집안
'19.6.7 1:22 PM (39.7.xxx.108)자체가
사기꾼
저러기도 힘들 듯18. 우리애가
'19.6.7 1:24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대구?
라며 듣더니 감사하래요.
최전방 아니라서.
향토부대래요.
최전방 산 열라 걸어다녀야
한다구
대구 간 저희애 친구
힘든단 말 없다든대용.19. 이해
'19.6.7 1:25 PM (59.25.xxx.135)훈련받고 자대배치가 더 중요하죠
행운을 빕니다20. ...
'19.6.7 1:27 PM (1.233.xxx.192)제 아들도 자대배치 받은지 아직 한달이 안되었네요.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군대 못갈줄 알았는데 그리 심해도 현역 나오더라구요.( 저희애는 알레르기 수치가 측정이 안될정도로 심하고 진단서에도 힘들다고 했어요.ㅠㅠ 지금도 이런데 황교안이 두드러기 때문에 그 시절에 못갔다는거 이해 안가네요)
그래도 일단 보내보니 하루가 다르게 아들의 변한 모습이 꼭 부정적인 면만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규칙적으로 생활할수 있고 책임감도 배우고 인내심도 배우고...
수료식때 너무 늠름해져서 눈물날뻔 했어요.
제 아들은 일단 피엑스에서 냉동식품 안사먹기로 했어요. 그러다보면 혹시 좋은 공기마시고 운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아토피에 좋은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아직 적응기간이라 사진보니 좀 심하던데 차츰 나아질거라 생각하고요.
원글님 아드님도 화이팅입니다.21. 하필대구는
'19.6.7 1:44 PM (223.38.xxx.205)왜요?
그럼 님 은 어느 지역 이었으면 나은건가요?
시원한 강원도 첩첩 산골요?ㅎ
애들은 강원도 외진데를 아주 귀양살이 가는거같이 싫어하던데요?22. 댓글봐주세요
'19.6.7 1:56 PM (223.62.xxx.64)댓글 달았듯 일기예보에 제일덥다고 나와서 걱정이라는거에요.
다른 이유는 전혀 없구요. 가까우면 좋겠지만, 지역의 호불호가
아닙니다. 참 글 올리기 힘드네요.23. 대구가더우니까요
'19.6.7 2:25 PM (125.132.xxx.178)대구가 더우니까 걱정이 된다는 건데 뭘 그리들 발끈하시는지...더운데 열내지마시고 진정하세요.
강원도 첩첩산중이면 또 너무 첩첩산중이라 걱정거리가 생기는거죠.24. 음
'19.6.7 2:40 PM (223.62.xxx.182)군대 간 아이들 절대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제대하기를 기도합니다
군대 보낸 엄마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아토피 심한데 현역 판정은 너무하네요
군대규모가 줄면 장군자리도 줄고 승진도 어려워져서 밥그릇 지키기인가요?
군인숫지가 국가방위력은 아닐텐데...25. 넬라
'19.6.7 2:49 PM (103.229.xxx.4)자꾸 왜 대구에 꽂히셔서 혼내세요 원글님을..입대시키고 3일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실텐데.
그냥 애들 어디를 보내도 걱정이고 그렇죠 뭐 남들 다 편하다고 하는데 보내도 애들 입장에선 힘들테고 윗분들 말씀대로 아주 더우면 훈련도 쉰다고는 하더이다. 훈련병이어도 집에 전화할 기회도 주고 하니 전화 잘 받고 6주후에 가서 만나보시면 더 안심될거에요. 화이팅입니다.26. 아기들
'19.6.7 3:16 PM (223.62.xxx.153)에고;;;입대 3일째...
제일 맘아프고 안쓰럽고 걱정될 시간들이지요
아들 입대 6개월된 지금도 늘 안쓰럽고 그립고
걱정인걸요
그렇지만 지나고보니 걱정하고 불안했던 건
기우였을 만큼 훈련소에서 나름 잘 지냈더군요
동기들 끼리 하나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6주후 얼마나 늠름해지고 씩씩해졌는지
감격스럽더라구요
아마 첫사진 올라올때 까진 너무 보고싶고
울컥울컥 서러움에 눈물도 나겠지만
또 시간이 가고 안올것 같던 수료식도 다가오고...
무사무탈 군복무 잘 마치길 바랍니다~27. 시크릿
'19.6.7 3:44 PM (119.70.xxx.204)전세계에 거의 남지도않은징병제
징병제없애겠다는사람무조건 대통령뽑을거예요28. .....
'19.6.7 5:14 PM (211.221.xxx.98)저도 큰애 군대 보내고 1달은 매일 울었어요.
둘째 때는 좀 낫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져서 에어컨도 다 있구요. 넘 더운 날은 훈련 안 시킨다니 안심하세요.
애들이 더 씩씩하게 잘 생활하더라구요.
자대배치 받으면 핸드폰 사용도 할 수 있으니 더 안심하실거예요.29. ..
'19.6.7 5:53 PM (112.144.xxx.81)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도 1월에 입대했습니다.
지금이 가장 힘든때네요.아이 눈에 밟히고 소식은 알수가 없고ㅜ
조금만 참으면 인터넷 편지도 쓰고 주 1회 아이 목소릳느 들을수 있어요. 마음 다잡고 아이가 다치는일 없게 잘 지내기 빌어주세요.30. 여기서
'19.6.7 9:35 PM (211.207.xxx.170) - 삭제된댓글발끈하고 이해못하는 분들 아들없는 사람.
겨울에 들어가도 걱정이고
여름에 들어가도 걱정이고
선임 잘만나나도 걱정이고
대구 여름날씨 온도가 문제가 아니고 습기많은 더위라 좀 고생합니다.
그래도 세월은 흘러 제대날 다가오고 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