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댓글에 스포가능) 기생충 보고 왔어요. 상받을 만한 영화긴 하지만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19-06-05 20:44:55

기생충을 보고 왔는데


드는 질문은 하나이네요. 과거에도 우린 이렇게 가난을 의식하고 절망하고 그것에 무력했던 시절을 겪었나?

이런 종류의 피폐하고  거대한 좌절이 있었나..


60년대 70년대 생 즉 40대 50대인 한국인들 중에

대학직전까지, 90년대 버블 전까지


가난하든 가난하지 않든

가난에 대해 이렇게 민감하고

이렇게 처절하게 느끼고

어렸을때부터 질문하고 이랬던 시절을 겪었었나..

글쎄요. 새마을 운동 시절에도 사람들은 희망에 차있지 않았던가요

거의 대부분 가난했거나 부유하지 않았던 국가 전체가 개발 도상국이던 시절에서

개발 박차 시절로 갔다가

IMF 이후 본격적으로 빈부 격차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진 후에 ( 그 빈부격차 벌어지는 원인도

사실 제대로 된 능력이 아니라 자본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이나 기타 금융 불리기로 인한

빈부격차)


그 빈부격차의 바탕위에 지식산업이 들어서고 헤택을 입은 계층이 능력 vs 무능력 계층군으로 갈라진

신 한국 신세대 빈부격차가 나타나고..


영화가 처절해요. 어느 사회 계층의 편에 서있지는 않지만 봉준호 감독이 저소득 계층의 해부에

더 공을 많이 들인건 맞아요

사회 상층부에 대한 해석은 과거와 좀 달라요

그 달라진 해석과 묘사가 아마 더욱 더 문제일 거 같구요


한국 사회에 오늘 사는 우리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불행한 감정을 느끼는 세대인거 같아요


저 영화가 나온게 그 반증이에요


IP : 58.127.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6.5 8:47 PM (121.143.xxx.215)

    해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분명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데
    아무도 만족스럽지가 않죠.
    불행한 감정..

  • 2. 원글
    '19.6.5 8:53 PM (58.127.xxx.156)

    영화 내내 너무너무 불행한 기분이 들었어요

    심지어 이선균 가족에게서도 내 모습이 많이 나왔고 송강호 가족의 일부는 내 감정과 연결되었어요

    그냥 내내 불행한 한국인, 한국 사회, 출구 없는 답답함, 불쌍함이...

  • 3. ....
    '19.6.5 8:58 PM (122.59.xxx.76)

    원글님 해석이 좋아서 꼭 봐야겠어요.~

  • 4. 한땀
    '19.6.5 9:00 PM (121.160.xxx.2)

    세계저성장 시대속에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온갖 미디어덕에 상대적 박탈감과 심리적 소외는 최악으로 심화되어
    국민다수 행복지수가 최악인것 같아요. 기택의 상기된 얼굴처럼 분노가 비등하는 중이죠..
    상류층은 갈비찜 요리, 운전, 과외, 자녀 양육 등 일상의 모든걸 서민에게 의존하면서도
    버러지같이 여기고 선을 넘는다 싶으면 대번에 발끈하고 말이죠.


    하층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공생을 도모하지 않으면 모두의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는
    감독의 냉철한 경고라고 생각해요.

  • 5.
    '19.6.5 9:01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이런 해석은 스포 아닌가요?
    댓글에 스포가 나오는데요 제목 바꾸셔야 겠어요

  • 6. ㅡㅡ
    '19.6.5 9:01 PM (121.143.xxx.215)

    냄새난다는 말이 참 첨부터 ..

  • 7. wisdomH
    '19.6.5 9:25 PM (116.40.xxx.43)

    여러자지 많던 사다리가 없어지면서
    생긴 좌절감 같아요.

  • 8. 항상봄
    '19.6.5 11:17 PM (223.38.xxx.213)

    이 글 좋네요

  • 9.
    '19.6.5 11:21 PM (114.206.xxx.206)

    전 88학번인데 내가 한번도 못산다고 ,,
    그래서 불행하다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불행하네요.
    나이들어 탐욕이 생긴건지
    시대가 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들어
    나를 압박하는지..

  • 10. 저는 그 아들
    '19.6.6 2:35 AM (49.167.xxx.47)

    20대 초반으로 나오는 그 아들 쪽 입장에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이 느껴지더라고요 송강호 아빠시대는 그래도 성공만하면 돈 버는데 이런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꿈꿀 수 없는 20대들의 비애 돈 없으면 학원 못다녀 대학도 못가 전보다 요즘20대에게 돈있고 없음은 커다란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903 또 사고친 황교활. Jpg 11 기가찬다 2019/06/17 4,388
939902 딸래미 애지중지 얘기가 나와서.. 5 애지중지 2019/06/17 2,569
939901 고유정 피해자가 한번이라도 3 ..... 2019/06/17 2,454
939900 양념소불고기를 샀는데 너무 싱거워요.. 어떤 간장을 추가할까요?.. 3 소불고기 2019/06/17 2,444
939899 이런 이야기... 3 함께 2019/06/17 1,327
939898 제가 상대편 차를 40만원 고쳐줘야하는데 보험처리할까요? 2 게시판 2019/06/17 2,583
939897 한국당 국회정상화 의지 비판에 조선일보만 "일리있다&q.. 4 ㅇㅇ 2019/06/17 791
939896 방송인 배유정씨 근황??? 민.. 2019/06/17 2,664
939895 윗몸일으키키 매일 100개씩 했더니 오히려 배가 더 나왔어요ㅜㅜ.. 44 계란 2019/06/17 29,555
939894 인상.. 사람이 마음을 곱게 쓰지 않으면 정말 얼굴이 나빠지나요.. 5 마음을 곱게.. 2019/06/17 4,292
939893 대인기피증같은데 앞으로어찌해야할지모르겠어요 3 해품달 2019/06/17 2,207
939892 엄마가 정성껏 밥 차려주면 애들도 공부 열심히 하나요? 35 2019/06/17 8,249
939891 인도남자 글을 보니..생각나요. 로맨스 스캠이라고 아세요? 9 로맨스 스캠.. 2019/06/17 4,173
939890 부대찌개에 굴소스 넣으면 어때요? 6 2019/06/17 2,686
939889 이 판사 처리해 주세요 6 ㅇㅇ 2019/06/17 1,233
939888 시댁과의 관계 저는 끊고 싶은데 23 .... 2019/06/17 8,332
939887 일반고 2,3등급대가 진짜 인서울을 못하나요? 18 555 2019/06/17 18,165
939886 남편이 잘못한 거 용서가 잘되나요 9 ::: 2019/06/17 3,788
939885 한선교 근황jpg 15 2019/06/17 6,824
939884 박명수 가짜 뉴스네요 15 2019/06/17 28,855
939883 이근후 "100세까지 유쾌하게 나이 들고 싶다면&quo.. 4 공감 2019/06/17 1,960
939882 상해자유여행 어떤가요~? 7 휴가 2019/06/17 2,271
939881 나이들어 새로 뭔가를 취득한다면....? 나이들어서... 2019/06/17 746
939880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어떻게 쓰나요? 4 선물 2019/06/17 1,405
939879 선유도 숙소 추천해 주세요 4 2019/06/17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