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년 전에도 쉽지 않았던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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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세상살이 [신수작자경愼酬酌自警]

- 허목許穆(1595-1682) : 조선 후기 이조판서,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인정은 시도 때도 없이 변하고

세상일은 하루하루 복잡해지네.

친한 사이였다가도 아주 멀어지곤 하니

한결같이 보기가 영 쉽지 않네.

 

人情有萬變

世故日多端

交契亦胡越

難爲一樣看  

(한국고전번역원 번역)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세상살이가 힘든 것은 시대와 신분을 초월하는구나 싶습니다

[그러게요]

인생은 고해의 바다를 노저어가는 일엽편주와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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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옛날엔 전쟁까지 있어서 달라 보이지만 인간사가 비슷하네요

[ㅇㅇ]

지금도 정쟁으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노론 소론 나눠 당파 싸움으로 시끄러웠을
그때 생각하면 시람사는 거 복잡다난하기는 매한가지였겠죠

[ㅇㅇ]

350년 전에도 인정이 메마르고
친분관계가 멀어지는 등 세상이 복잡하기도 했나봅니다
머릿속이 복잡하던 중에 고전시에 잠시 공감해봅니다.
고마워요~^^

[ㅋ]

우리들의 조상님 시를 마주하다니 영광이에요
끝없이 진화하다가
뜬금없이 세계를 재패한 방탄소년단을 보며 김구선생님을 생각해보네요 ㅋㅋㅋ

[....]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인류역사상 (아닌 나라도 있지만) 지금이 제일 좋은 시대인거 같아요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이 이만큼 보장되고 굶을 걱정 없고 전쟁 없고
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