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라마 ‘아줌마’ 보셨어요?(관심없는 분 패씽~)

아줌마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19-06-04 15:36:19

드라마 ‘아줌마’ 보셨어요?(관심없는 분 패씽~)

 

MBC에서 2000 년에 만든 드라마래요.

 

장진구(강석우) 오삼숙(원미경)이 부부로 나오는데 부인이 가방끈이 짧아요.

그러나 부인은 교수인(처음에는 시간강사)인 남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댁의 노예처럼 살면서도 그렇게 사는 것이 자신의 도리라고 생각하죠.

나중에 이혼하는데 “그 동안의 새경을 달라”고 남편 쪽에 요구하는 부인 쪽 노할머니의 말씀에 보는 저도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대사가 정말 재밌어요.

자신을 시대의 양심, 지성인이라고 자청하는 남편은 항상 부인에게 이럽니다.

“당신은 합리적이지가 않아. 그러니 논리적이지가 않지. 가정이 이 시대의 중심이야. 그 중심에 당신이 있어. 자긍심을 갖고 대승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그러면 부인은 이렇게 답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앞으로도 너는 이 집안(시댁)의 노예로 살아라 이거 아니야. 난 당신처럼 멋있는 말은 못 해도 틀린 말은 안 해.”

 

2000년에 제가 새댁이기도 했고 시집살이에 바빴었는데 그래서 이 드라마를 놓쳤나 봅니다. 가끔 보다가 시어머님 전화 오면 한참을 설교를 듣다가 잠자리에 들던 생각이 나네요.

 

요즘엔 이런 드라마가 없는 것 같아요. 혹시 비슷한 드라마 뭐 없을까요?

아니면 지나간 드라마라도 정성주 화법의 드라마 작가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211.227.xxx.1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4 3:40 PM (118.221.xxx.161)

    그 드라마 잘 봤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명품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장진구가 한동안 찌질한 남자의 대명사로 유명했고, 시댁에서 하녀처럼 살다가 독립하는 오삼숙 통해서 사이다같은 쾌감느끼면서 봤어요
    리얼리티와 재미, 나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고요 그런데 요즘 드라마는 그닥,,,별로,,,

  • 2. 맞아요
    '19.6.4 3:41 PM (1.231.xxx.157)

    저도 진짜 재밌게 봤던 기억이.. ^^

  • 3. ㅁㅁ
    '19.6.4 3:42 PM (121.148.xxx.109)

    나이가 어린 분이가 했더니
    하필 그때 시집살이 하시느라 못보셨군요.
    장안의 화제였죠.
    근데 2000년이었다고요?
    왜 더 전으로 기억이 되는지..

  • 4. ㅇㅇ
    '19.6.4 3:42 PM (175.223.xxx.52) - 삭제된댓글

    장진구스럽다 라는 유행어가 생겼죠

    요즘의 창렬스럽, 혜자스럽..이런 말들의 원조격 ㅋㅋ

  • 5. . .
    '19.6.4 3:44 PM (39.7.xxx.135)

    안판석 피디 작품^^

  • 6. 아줌마
    '19.6.4 3:51 PM (211.227.xxx.137)

    MBC ON 에서 하길래 우연히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완전 빠졌어요. 찾아봤더니 2000 년에 만들었대요.
    지금 몽땅 다운 받아서 정주행하는 중이예요.

    애인을 두고 "학문적 동지"라고 우기는 남편 ㅋㅋㅋ
    "결혼제도는 비인간적이야"라고 주장하면서도 부인한테는 그걸 강요하는 남편의 모습.

    오삼숙에게 가장 감정이입이 되지만 보다 보니 장진구 안에도 내가 있고 온갖 찌질이들 안에 내가 있는 것 같아 엄청 밥성하며 보는 중입니다.

  • 7. ㅁㅁㅁ
    '19.6.4 3:52 PM (223.39.xxx.116)

    저도 저번주 잼나게 봤어요 ㅎㅎ
    정말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장진구 보는 재미가 ㅋㅋ

  • 8. 아줌마
    '19.6.4 3:58 PM (211.227.xxx.137)

    그래도 저는 오삼숙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거기 공주병 아줌마가 대사 칠 때마다 너무 웃긴데 뭔가 제가 젊었을 때 그랬던 것도 같고 아주 창피해 죽겟어요. 어디가서 이런 말 못 하니 여기에다 고백하는 중 ㅋㅋㅋ 물론 장진구가 제일 이상하지만요.

  • 9. .
    '19.6.4 4:07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세경 받을만 했지요.
    얼마나 머슴처럼 부려먹었는데요

  • 10. ..
    '19.6.4 4:13 PM (211.36.xxx.71)

    장미와 콩나물 명작입니다.

  • 11. ....
    '19.6.4 4:20 PM (223.62.xxx.243)

    세경 쓰신 분은 쇠경이 틀렸다고 알려 주시는 건가요.
    둘 다 틀렸고 새경입니다.

    ...저 장진구 아닙니다 ㅋㅋㅋㅋ

    (한때 ‘장진구스럽다’는 말이 유행했죠.
    = 아는 척만 많이 하고 입만 살아 찌질하다.)

  • 12. 어디서
    '19.6.4 4:29 PM (211.212.xxx.185)

    다운받아요?

  • 13. 아줌마
    '19.6.4 4:35 PM (211.227.xxx.137)

    아 새경이군요. 고칠게요. 근데 장진구 아니시라니 무척 유머러스하시네요. 빵터졌어요. ㅋㅋㅋ

    아 다운은 회원가입된 곳에서 거금 4만원 내고 받았어요. 디스크온이라고 있어요.

  • 14. ...
    '19.6.4 4:36 PM (49.161.xxx.208)

    드라마 아줌마 정말 명작 이죠
    정말 재밌었어요

  • 15. ..
    '19.6.4 4:37 PM (222.237.xxx.88)

    장진구스럽다 기억나요. ㅎㅎ

  • 16. 날래
    '19.6.4 4:45 PM (39.123.xxx.124) - 삭제된댓글

    장진구스럽다 기억나요. ㅎㅎ222

  • 17. 1999
    '19.6.4 4:55 PM (114.207.xxx.52)

    저도 되게재밌게 봤어요.
    드라마 재밌었는데 대진운이 안좋아서
    (경쟁작 생각이 안나는데 대박드라마였음)
    주변에서더만 봤었어요.

  • 18. ㅇㅇ
    '19.6.4 5:29 PM (175.120.xxx.157)

    위에 댓글에 경쟁작이요 그때 가을동화랑 같이 해서 조금 밀렸을 거에요
    제가 처음에 가을동화 아역시절에 본방사수하면서 재밌게 보다가 전 송승헌 좋아했는데 원빈이 나와서 막 떠갖고 짜증나서 아줌마 열심히 봤거든요
    남들 다 가을동화보는데 아줌마 본다고 항상 약간 마이너취향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봤어요 ㅋㅋ

  • 19. 그때
    '19.6.4 5:31 PM (112.169.xxx.62)

    박사과종 중이었는데 딱 장진구와 심혜진(극중 이름 생각안남) 같은 주변인물들이 있어서 더 감정이입하면서 봤네요.

  • 20. @##
    '19.6.4 5:37 PM (104.172.xxx.157)

    이 드라마 때문에 전 국민이 아줌마를 아줌마로 못 부르는 홍길동병이 걸려 어뚱하게 이모가 희생되었다능..

  • 21. 그 드라마
    '19.6.4 5:42 PM (106.102.xxx.59)

    2000년것 맞아요^^
    제가 동부이촌동에서 일할때
    마산아구찜이 로케장소였죠
    길건너 대우 102동은 심혜진네 집(장진구가 바람피는 곳)

    오삼숙 시누이로 나오는 변소정씨를 우편물 가지러 1층 갔다가 반갑게 인사 나누고는, 근데 누구시더라? .... 아, 요즘 드라마에 나오시는 분이구나...했던 기억이 나네요^^

  • 22. 위트
    '19.6.4 6:15 PM (223.63.xxx.228)

    요즘 케이블 채넌 mbc on 에서 해요.

  • 23. ..
    '19.6.4 6:56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12월의 열대야도 좋았어요
    냉정히 보면 불륜미화지만
    자기감정에 솔직한 엄정화가 너무 부러웠어요

  • 24. 로베르타
    '19.6.4 7:18 PM (58.233.xxx.9)

    찌찔한 연기를 기가 막히게 했죠. 강석우씨가.
    나이 40까지 정신 못 차리고 가방끈 질질 끌고 다닌다고 원미경이 더 이상 못 봐주겠다고 이혼했죠.
    명품드라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378 중화 tv 녹수홍비 7 녹차홍수 2019/06/12 3,747
938377 이웃집토토로 보러왔어요 7 나야나 2019/06/12 1,679
938376 백종원 제육볶음에 MSG 넣는거보고 고민에 빠졌어요 94 msg 2019/06/12 20,910
938375 중년아짐 스탠딩석 많이 힘들까요? 7 U2 내한 .. 2019/06/12 1,774
938374 레이저시술받고 자외선 노출되면 1 퓨러티 2019/06/12 1,715
938373 3분 30초를 끓여드세요 라고 하면 8 또잉 2019/06/12 1,802
938372 국회가 국회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7 ㅇㅇㅇ 2019/06/12 638
938371 남편이 의사나 교수이면 과연 좋은가요? 65 .. 2019/06/12 18,126
938370 홍콩전문가님 호텔비교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4 여행무식자 2019/06/12 797
938369 라면이 너무 맛이 없어요. 11 pp 2019/06/12 2,812
938368 50초 남편 여름 바람막이 브랜드 2 ... 2019/06/12 849
938367 고 2 조카가 갑자기 자퇴를 하고 싶다고 해요.ㅠ 9 .... 2019/06/12 4,010
938366 주말에 부산에 1박2일 갈건데요, 디저트제과점 추천해주세요. 24 부산 2019/06/12 2,682
938365 콩자반이 너무 딱딱해요 ㅠㅠ 5 콩당콩당 2019/06/12 2,557
938364 편견이 무섭네요 10 반성중 2019/06/12 5,544
938363 겨울점퍼 핑크와 베이지색 중 어떤게 나을까요? 3 ........ 2019/06/12 860
938362 (해외용) 어댑터랑 돼지코라고 불리는거랑 4 질문 2019/06/12 1,187
938361 결혼확신없다가 남편이 잡아줘서 잘사는분 계세요? 1 응응 2019/06/12 1,690
938360 중1 수학학원 4 .. 2019/06/12 1,670
938359 지금 한국인의 밥상에 왜 일본 대마도가 나와요? 7 뭐지요 2019/06/12 2,591
938358 축구 결승 진출과 BTS 영국 공연...... 6 2019/06/12 2,739
938357 양식기 1 왕초보 2019/06/12 699
938356 몸무게가 한 번 떨어지더니요 나으니 2019/06/12 2,003
938355 월급적은건 학창시절 논 댓가 31 중소기업 2019/06/12 7,122
938354 남편과의 인간관계가 다인분 계세요 31 제목없음 2019/06/12 7,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