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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딸이 머리를 너무 뽑아서 길이 생겼어요

머리카락 조회수 : 5,604
작성일 : 2019-06-03 19:21:10
뭐라 할 기운도 없네요.
공부에는 1도 관심없고 모든 과목이 평균이하.
먹는건 한끼라도 맛난거없인 안되고
공부한다고 12시넘게 책상앉아서 폰 거울만 보고
2살터울 여동생 괴롭히기 고양이 놀리기
어이없고 철없는 생각말투로 부모 속 뒤집기
이런 스타일인데...
그래 건강하니 됐다 욕심 아예 안내고 키우는데요
솔직히 지능 떨어지는것 아닌가 걱정될 정도의 철없음이에요.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방금 저녁차려주고 같이 먹음서 보니까
위에서 보이는 머리 가르마가 아주그냥 길이 난거에요.
잔머리 쌍거풀 노래를 부르더니 잔머리를 왕창 뽑은거에요.
수업시간에 조금씩 뽑았는데 이렇게 많이 된줄 몰랐대요.
환공포증 날 정도로 두피 모공이 보이고요
흰 도로가 너비 0.5 정도로 쫙 났네요.
너무 징그럽고 어이없고 열받아서 야단치고 같이 거울보면서 확인시켜주니 자기도 울어요.

정말 속상해서 진짜..,
딸 둘인데 첫째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껏 속상하게만 하고요.
둘째는 태어나서도 키운 기억도 없을 정도에요. 넘 수월해서.
항상 동생 놔두고 언니 업고 달래고 키웠어요.
그런데도 늘 자기불만이고 모든게 그냥 불평불만투성이에요.
할아버지할머니가 "우리 ○○ 는 젤 친한 친구가 누구야" 이런식으로 다정하게 대화 시도하시면 애가 한숨 푹 쉬어요.
말도 하기싫다 이거에요. 자기한테 관심쓰지 말래요.
이게 사춘기 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태어나서 평생이에요.

남편이나 저나 부모님 속상할까봐 우리가 알아서 공부도하고 알아서하고 말한마디도 함부로 안하는 그런 모범생 스타일로 살아왔습니다. 둘 다 양쪽부모님께서 사춘기도 없었다 할 정도로요.
그런데 전 정말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솔직히 저 아는사람들 보기에도 자존심 너무 상해요. 친척들 친구들도 네 딸같지 않다 그런소리 많이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도 늘 좋은거 원하는거 되도록 들어주며 키우려했고
나름 엄하고 버릇가르치며 키우려 노력했어요.
다 소용없어요.
타고난게 그냥 다인것 같아요.
왜 이다지도 힘든 큰딸을 얻게 되었는지.
제대로 어른되어서 속 안썩히고 알아서 살아갈지.
대화도 그리도 많이하고 울면서 달랬고 소리치며 야단도 치고 같이 울고 그래도 다... 소용없어요.
하소연만 너무 길게해서 죄송해요.
머리 다시 나기는 날까요?
IP : 175.215.xxx.16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리뽑는것
    '19.6.3 7:22 PM (112.150.xxx.63)

    그것도 틱증상이예요

  • 2. ...
    '19.6.3 7:25 PM (211.36.xxx.188) - 삭제된댓글

    발모광이라는 강박장애라 혼내서 교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치료받아야 해요.

  • 3. ㅡㅡ
    '19.6.3 7:2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머리뽑는것도 정신과적 진단명이 있던데요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 4. ....
    '19.6.3 7:26 PM (219.137.xxx.75)

    제친구가 그렇게 이십년 넘도록 머리 뽑더니 반 대머리 됐어요..일종의 정신병이라고 들었어요..외출할때 가발쓰고 나가요..얼른 병원데려가서 상담받으셔야 할거 같은데요..

  • 5. 자세하는
    '19.6.3 7:28 PM (223.62.xxx.222)

    모르지만 경계성 인격장애 특징 검색해보세요.

  • 6. ...
    '19.6.3 7:31 PM (211.36.xxx.193) - 삭제된댓글

    묘사하신 성격적 특징도 그렇고 병원에는 한번 가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어도 아이가 원하는 사랑에는 못 미친 거 같아요. 동생이 두살 터울이라고도 하고 괴롭힌다는 거 보니 동생이란 존재에 따른 결핍이 어릴때부터 큰 거 같네요.

  • 7. ..
    '19.6.3 7:47 PM (175.116.xxx.116)

    그거 무슨 병이에요
    치료받으셔야돼요
    단순한 습관 아닙니다

  • 8. ....
    '19.6.3 7:47 PM (112.168.xxx.205)

    틱같은 거고 발모광이라는 강박증인데 하루빨리 병원가서 진단받고 치료하세요.
    그런데 발모광이 사실 치료가 쉽지는 않아서 좀 좋아지는듯 하다가도 다시 심해지고 반복되더라구요.
    절대 혼내거나 그냥 참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병이라는걸 인지하셔야해요

  • 9. ...
    '19.6.3 7:53 PM (218.152.xxx.154)

    원글님
    일단 너무 겁먹지 마시고 아이와 머리뽑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고 한달정도 경과를 지켜보세요.
    나아지지 않거든 그때 소아 정신과가보세요.
    제 딸도 어느날 갑자기 보니 머리가 없더라구요.
    며칠사이 뽑는 것에 몰두하면 금방 표가 날만큼
    그런가봐요.
    피부과, 소아정신과 갔고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가기전에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아이와 같이 다짐하며
    경과를 지켜봤어요.
    그뒤로는 뽑지 않아요.
    단순습관일 수 도 있으니 얼마나 흉한지 알면
    멈출거예요.
    화이팅입니다!

  • 10. ...
    '19.6.3 7:56 PM (218.152.xxx.154)

    발모벽이라는 진단이 나와도
    치료법은 딱히 없어요.
    상담 치료와 마이녹실 같은 발모촉진제
    정도가 다 입니다.

  • 11. ...
    '19.6.3 8:01 PM (172.56.xxx.70)

    아이가 뭔가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이네요. 그림이든 악기든 연극치료든 아님 종교활동이든 아이가 마음 붙이고 할만 한 것들을 추천해주는건 어떨까요.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 12. ...
    '19.6.3 8:12 PM (203.234.xxx.186)

    제 사촌동생 공부하다 졸리면 머리카락 뽑아가며 했는데
    그게 발모광이라는 병이더라구요.
    공부 기가 막히게 잘해서 지금 전문직인데 머리카락을
    손으로 셀 수 있을만큼 밖에 안남았어요.
    별거 아니라 생각 마시고 병원 가보세요.

  • 13. 힘내고싶어요
    '19.6.3 8:13 PM (39.7.xxx.170)

    원글님

    우리 아들 지금 25살인데 10년전에 그랬어요ㅠㅠ

    눈섭 다 빼고 정수리 머리 다빼고 지나고 보니

    자존감이 낮아서 올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게 하세요!!

    너무 혼내면 더해요 자기가 위안이 될 수

    있는 거 적성에 맞는 거나 공부에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잔소리도 하지 마세요

    답답하겠지만 본인이 더 잘 알거에요

    부모 힘들게 하는 짓 정힘들면 정신과나 취미생활

    자기가 좋아 하는 거 물어 보고 시키세요!!

  • 14. 혹시
    '19.6.3 8:26 PM (175.223.xxx.89)

    애착에 문제 있진 않나요?

  • 15. 저희집
    '19.6.3 8:27 PM (116.126.xxx.128)

    고딩도 초딩때부터 뽑더니
    이마가 훤해요.
    외모 관심 갖고부터는 덜하긴 한데
    장가 갈 때까지 현재 머리카락 수를 유지나 할 수 있을지...ㅠㅠ
    근데 공부 못하고 안 하는데
    왜 머리카락을 뽑는지 이해가 안 가요.

  • 16. ...
    '19.6.3 8:45 PM (211.36.xxx.159) - 삭제된댓글

    공부 안하고 못해도 마음은 허하고 불안할수 있죠.

  • 17. ..
    '19.6.3 8:48 PM (218.146.xxx.119)

    그거 제가 그랫어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마음 붙일 곳이 없어서 였던 거 같은데 어느샌가 마음이 안정되니 그 버릇도 사라지더라구요.
    다만 성인된 지금도 뽑았던 머리카락쪽은 다시 나지않아서 훤~합니다.

  • 18.
    '19.6.3 9:43 PM (223.39.xxx.27)

    틱 명칭을 함부로 붙이면 안되구요.
    불안정하고 스트레스 많은 학창시절 그러는 학생들 많아요.
    특정손과 특정방향이 편해서 땜통식으로 생기기도.
    심하면 병원가시고, 성인될 즈음 자연 없어지는 경우 많아요.

  • 19. 모르면서
    '19.6.3 11:15 PM (203.90.xxx.101)

    음님...
    틱명칭 함부로 붙이면 안되다고요?
    그런말을 함부로 하시면 안됩니다.
    병원 전문의세요?
    소아정신과 치료받아보셨어요?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아요
    저희아이도 치료받았어요
    물론 치료받지않고 나을수도 있었겠지만 발모벽으로 더 오랜 시간 머리가 뻥 뚫린채로 있었어야겠죠
    머리에 길이 생긴정도라면 아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거니까 습관이 깊어지지않았을거고 좀 더 빨리 회복할수있을겁니다.
    아이의 마음 빨리 치료해주세요

  • 20. 윗님
    '19.6.3 11:32 PM (223.62.xxx.100)

    저 학창시절에 그러다가 자연적으로 맘이 편해지면서 그 버릇 없어졌어요. 여러 케이스가 있는거에요.

  • 21. ...
    '19.6.3 11:34 PM (211.36.xxx.156)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모난 행동도 하는데다 저런 특이 행동까지 보이면 분명 마음에 문제가 있는 건데 병원 한번 가봐야죠. 정보가 없거나 병원 문턱이 높은 시대도 아니고 마냥 낙관적이다 악화될지 모르는데.

  • 22. ..
    '19.6.3 11:40 PM (221.156.xxx.86)

    우리딸은 발뒷꿈치 껍질을 손톱으로 뜯어요
    날마다 뜯어도 계속 생기는거보면 신기할정도네요ㅠㅠ

  • 23. 230.90님
    '19.6.4 5:06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틱장애는 장애명인데 당연히 함부로 붙이면 안되죠.
    여기 게시글만 보고 틱장애라 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지금 의사노릇 하고 있으면서 적반하장은.
    DSM-5가 뭔지는 아세요?
    하여간 자기 사례가 전부인 양 말하는 사람들이 표현도 무례함.

  • 24. 230.90님
    '19.6.4 5:51 AM (211.206.xxx.180)

    틱장애는 장애명인데 당연히 함부로 붙이면 안되죠.
    여기 게시글만 보고 틱장애라 하는 분들이 지금 의사노릇 하고 있으면서 적반하장은.
    DSM-5가 뭔지는 아세요?
    자기 사례가 전부이고 정답인 게 아닙니다.

  • 25. 모모
    '19.6.4 9:43 AM (183.103.xxx.58)

    저희애는 손톱을 뜯어 먹어요. 손톱 안 깍아준지가 어언 몇 년이 되어 가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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