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트에서 화냈는데.. 왜 진상된 기분일까요?

근데 조회수 : 7,760
작성일 : 2019-06-03 16:40:15
마트에서 화낼만한 일로 참다참다 화를 냈어요

온종일 저를 고생시킨만큼 마트측도 제가 화내니 미안해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가 휴가낸 하루를 제대로 허비하고
여러번 왔다갔다했고 고생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모르게 점잖게 화를 내기 보다는
너무한거 아니냐며 막 따지듯이 화를 냈거든요


근데 저는 이상하게도
화낼만한 일에 화를 냈음에도
돌아오는 길에 왠지 부끄러운 기분들고
왜 더 너그럽게 점잖게 우아하게 화내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스스로 못할짓 한거같고 창피해요

이런 찝찝한 마음이 드는게 참 싫은데요

왜 저는 당연한 화를 냈음에도
스스로가 혹시 진상은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는걸까요
왜 스스로를 못할짓 한 것 처럼 부끄럽게 느껴질까요?


거의 화를 안내고 억누르는 성격이긴 한데요
(이게 좀 심해서..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요)
제가 화낼정도면 진짜 너무 심한 경우인건데도
그래도 제 스스로를 흉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그걸 의식하는게 너무 불편하고 찝찝해요

저 이상한가요?

IP : 39.7.xxx.1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3 4:44 PM (27.176.xxx.215)

    마트랑 무슨일인데요?

  • 2. ...
    '19.6.3 4:44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

    따지듯이 화를 냈으니 부끄러운거죠.

    정식으로 클레임을 할 안건이면 그 건에 대해서 불쾌하다는 어필 필요하죠. 하지만 꼭 언성을 높이고 상대에게 지금 내 분노를 떠넘기듯 우다다 할 이유는 없죠.

    저도 님처럼 그랬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나오는데 내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아... 얘전에 본 쌈닭같은 인간처럼 누군가의 눈에는 내가 딱 그렇게 보였겠네... 이런 생각.

    저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언성을 높이지 않아요. 싸우러 간거 아니고, 정당한 클레임 하러 간거니까요.

  • 3. ...
    '19.6.3 4:45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

    따지듯이 화를 냈으니 부끄러운거죠.

    정식으로 클레임을 할 안건이면 그 건에 대해서 불쾌하다는 어필 필요하죠. 하지만 꼭 언성을 높이고 상대에게 지금 내 분노를 떠넘기듯 우다다 할 이유는 없죠.

    저도 님처럼 그랬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나오는데 내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아... 예전에 본 쌈닭같은 인간처럼 누군가의 눈에는 내가 딱 그렇게 보였겠네... 이런 생각.

    저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언성을 높이지 않아요. 싸우러 간거 아니고, 정당한 클레임 하러 간거니까요.

  • 4. 이유는
    '19.6.3 4:45 PM (1.237.xxx.156)

    화낼만한 일이 아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

  • 5.
    '19.6.3 4:47 PM (121.130.xxx.40)

    화를 억누르는게
    화 자체를 죄악시 여겨서 그런가봐요
    아니면 체면이랄지
    난 무턱대고 화 내는 사람 아닌데
    화는 냈고요
    오랜만에 오는 분출감에 어색해서
    스스로에게 화살 돌리걸수도 있어요
    너무 쌓아두지말고 푸는 연습도 필요해요

  • 6. ??
    '19.6.3 4:47 PM (125.142.xxx.167)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사안에 따라 진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지요.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과도한 분노 폭발은 솔직히 평범한 수준을 벗어나긴 하지요.

  • 7. ..
    '19.6.3 4:48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줄 알고
    쇼핑 많이 해본 사람이 물건도 잘 고릅디다.

    화도 내본 사람이 내고
    자꾸 내 목소리를 내봐야 조리있게 말도 되더라구요
    주위사람 기분을 생각하지말고
    작은것부터 말하는 습관을 들이셍‥ㄷ

  • 8. 가을바람
    '19.6.3 4:49 PM (182.225.xxx.15)

    너무 화가 나면 그럴수도 있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맛있는 저녁 먹고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9. ㅇㅇㅇ
    '19.6.3 4:51 PM (110.70.xxx.251)

    저도 화낼만한 일에 화냈어도 표현방식이나
    목소리가 정색하고 커졌다 싶으면 자괴감이 들어요.
    싸우는 일이 잦아지면 제가 쌈닭 같구요
    행동에 책임은 있되, 내가 잘못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부딪히면서 다듬어가세요~

  • 10. ..
    '19.6.3 4:57 PM (27.35.xxx.140)

    똑같은 잘못을 해도
    아이나 부하직원에겐 가르치듯 화를 내며 말해도
    내 한참위의 상사나 사장에겐 굳이 화를 내면서 말하진 않겠죠
    마트직원은 을이고
    본인 기준에 화낼만한 상대니까 화낸거죠
    약자인 아이에게도 화를 낼만해서 내더라도 돌아보면 불편하고 깨달아버린 본인의 비겁함을 숨기고싶기도 하죠
    나와 권력상 높은자에게 화를 내는건 내가 뭔가를 잃게 되더라도 정말 부당한 상황에 도전하는 용기일때가 많죠

  • 11.
    '19.6.3 5:13 PM (117.111.xxx.95)

    저도 그래요.
    근데 돌아보면 그렇게 감정적으로 화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나보다 약자라는 생각에 내 화난 감정으로 쏟아부었을때
    뒤늦게 밀려오는 부끄러움. 후회 이런거죠.

    욱하지 말자... 요즘 다짐합니다

  • 12.
    '19.6.3 5:26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너무나 일방적인 잘못이라서
    마트측이 잘못한건 확실해요

    오늘 너무나 속상해서
    화내는데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표내진 않았지만요)

    그냥 화낸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지나봐요
    나쁜짓 한것 같고..
    감정이 안ㅅᆞ

    근데 오늘 화 못냈으면
    억울해서 잠못잤을거예요

  • 13. 원글
    '19.6.3 5:29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너무나 일방적인 잘못이라서
    마트측이 잘못한건 확실해요

    오늘 너무나 속상해서
    화내는데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표내진 않았지만요)

    그냥 화낸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지나봐요
    나쁜짓 한것 같고..
    감정 안섞이게 클레임걸면 좋았겠지만
    그 정도였으면 아마 참았을듯해요

    댓글 읽다보니 오늘ㅈ너무 정색해서 자괴감들고 그랬나봐요
    이만한일로 정색하다니..
    제 감정 다스리지 못하고 여과없이 보여준 그게 부끄럽게 느껴졌구요

    근데요.. 아마 오늘 저 화를 못냈으면
    억울해서 잠못잤을거예요

  • 14. 원글
    '19.6.3 5:46 PM (39.7.xxx.118)

    도움되는댓글 감사합니다.

    그 일은 너무나 일방적인 잘못이라서
    마트측이 잘못한건 확실하고요

    오늘 너무나 속상해서
    화내는데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표내진 않았지만요)

    그냥 화낸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지나봐요
    나쁜짓 한것 같고..
    감정 안섞이게 클레임걸면 좋았겠지만
    그 정도였으면 아마 참았을듯해요
    앞으론 그렇게 여유있게 클레임거는 방식을 배워야겠어요

    댓글 읽다보니 오늘 너무 정색해서 자괴감들고 그랬나봐요
    이만한일로 정색하다니..
    제 감정 다스리지 못하고 여과없이 보여준 그게 부끄럽게 느껴졌나봅니다.

    근데 아마 오늘 저 화를 못냈으면
    억울해서 잠못잤을거예요
    평소처럼 화 꿀꺽 삼킨것보다 낫다..요러고 있어오

    조언 위로 주셔서 감사드려요

  • 15. 평소에
    '19.6.3 7:40 PM (223.62.xxx.16)

    너무 억누르다 보니 분출됐나 보죠.
    그럴 수도 있죠.

  • 16. 사실
    '19.6.3 9:42 PM (211.28.xxx.202)

    마트도 약아서, 우아하게 클레임 걸면 호구로 보더라고요.

    저도 마트 과실 100%인 일 겪어봤는데 그 뒤로 마트에서 소리지르는 사람 보면 그럴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오히려 이해됐어요.

    우아하게 조곤조곤 따지면 딱 그에 맞게 미지근하게 처리해줍니다.

  • 17. 화내고
    '19.6.4 2:56 PM (221.163.xxx.68)

    기분이 좋을수는 없죠.
    그렇다고 화를 무조건 억누르는것도 아닌거죠.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으셔서 면역력 떨어지겠어요 맛있는거 드시고 기분 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297 혹시 구채구 가보신 분? 8 구채구 2019/06/06 1,555
939296 집이 너무 꿉꿉하고 습한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7 ㅡㅡ 2019/06/06 2,779
939295 김나영 인테리어가 맘에 드는데 16 .. 2019/06/06 10,325
939294 지난 주 산티아고 순례길 관련 프로그램 8 찿고 싶어요.. 2019/06/06 1,828
939293 정시로 9급을 뽑는다면 합격선이 어디까지 될까요? 1 ㅇㅇ 2019/06/06 1,830
939292 강아지 다리가 빨개요 8 ㅠㅠ 2019/06/06 1,100
939291 다이어트는 인류 최대의 관심사인가요? 9 다이어트 2019/06/06 1,587
939290 에어컨 설치 어찌할까요? 5 고민 2019/06/06 1,301
939289 이루마 같은 연주자급으로 선호하는 남성 아티스트 있으신가요? 추.. 15 꽃보다생등심.. 2019/06/06 1,783
939288 커피머신과 믹서 중 어느 걸 사시겠어요? 11 어느것 2019/06/06 2,013
939287 타인에게 당하기전에 상대의 기를 꺾고, 기 죽이는 법 알려주세요.. 34 호구 2019/06/06 8,282
939286 수원여대 청소부들이 교내 개를 잡아 먹었다네요 87 미친... 2019/06/06 14,703
939285 클래식 음악 좀 알려주세요 3 답답 2019/06/06 783
939284 비혼 연애만 하는 10 ㅇㅇ 2019/06/06 4,267
939283 kbs클래식 명연주 명음반 시작음악 아시나요? 3 ... 2019/06/06 1,449
939282 아래 송강호가 연기를 잘 하냐는 얘기가 있어서 24 ㅇㅇ 2019/06/06 3,057
939281 영화 박쥐에서 좋아하는 장면이 있어요 7 .. 2019/06/06 2,276
939280 앞니의 4분의 1정도가 깨졌는데요 1 .... 2019/06/06 1,482
939279 기생충 봤어요 5 흐르는강물 2019/06/06 2,039
939278 미친 할매. 26 .. 2019/06/06 11,655
939277 스칸디아가구가 폐업했나봐요... 13 ㅠㅠ 2019/06/06 13,341
939276 봄밤 한지민은 쌈닭 같아요 29 47 2019/06/06 5,525
939275 요리하기 간단한 반찬은 뭐가 있을까요? 29 ... 2019/06/06 4,119
939274 생수병채로 들고 마시는 습관 18 .. 2019/06/06 5,049
939273 전원주씨는 읍단위 축제에도 16 ... 2019/06/06 5,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