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단톡방에서 나왔어요 속시원해요

에휴 조회수 : 5,415
작성일 : 2019-06-02 15:52:15
취미 모임 단톡방이 있는데 4~5년 됐어요.
처음엔 정기 모임(월2회) 외에 커피 번개도 하고 좋은 일 있음 맥주도 한잔씩 하고 즐거웠어요. 이사하면 집들이도 하고요. 나이가 비슷해서 애들 얘기도 서로 들어주고 그래서 아주 가깝게 지냈다고 생각했어요. 그 중 한 분은 베이킹 고수신데 일년에 한두번 정도 빵 만든 것도 주시더라고요. 저는 요리를 좀 해서 김치 담그거나 잡채 같은 걸로 답례했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한 명이 뭐 같이 하자고 얘길 해도 다들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한다더라고요. 베이킹 잘하는 그 분과는 좀 더 가깝게 지냈는데 남편들이 가부장적이라는 웃픈 공통점으로 남편들 출장 가면 해방감에 맥주 한잔 하기도 했는데 올해 들어 두번 제안해도 바쁘다, 일 있다며 거절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모임 나가셨더라고요. 물론! 누굴 만나든 그 분 자유지만 저도 이제 마음 주는 것 그만하려고요. 힘든 일 있다 하면 시간 내서 들어주고 도와주고 했는데 정작 그 사람들은 즐거운 일 함께 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내가 호구였구나 싶네요.

나이 들어 이렇게 사람 쳐내면 늙어 외롭다고들 하는데 저는 원래 혼자 잘 노는 사람이었건만 쓸데없이 본성에 안맞게 부질없는 인간관계에 애쓰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늦게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고요.
IP : 211.179.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6.2 3:58 PM (112.219.xxx.124)

    잘하셨어요. 저는 작년 여름에 이미 다 나왔다는.

  • 2. 정답은
    '19.6.2 4:01 PM (125.134.xxx.29)

    나랑 좀안맞는 모임은 나오는게 답이예요ᆢ
    그게 모임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
    참 편해요 나오니

  • 3.
    '19.6.2 4:05 PM (211.179.xxx.85)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에게 이 모임이 퍼스트는 아니었던 거죠. 맨날 여행 가자, 공연 보자 얘기 나와도(저 아니고 돌아가며 서로 제안) 호응이 없어 흐지부지되더라고요.

  • 4. ㅇㅇ
    '19.6.2 4:15 PM (193.176.xxx.73)

    원래 혼자 잘 노는 사람이었건만 쓸데없이 본성에 안맞게 부질없는 인간관계에 애쓰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으셨군요. 혼자 책 읽는 걸 좋아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 5. 사람한테
    '19.6.2 4:16 PM (175.123.xxx.2)

    의지하면 반드시,댓가를 치루더라구요..인간관계,다 부질없어요..

  • 6. 88
    '19.6.2 4:17 PM (211.187.xxx.171)

    저도 여기서 만든 모임에 나갔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흐지부지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정리하는 모임도 있고, 그래도 또 찾아주는 사람도 생기고 돌고 돌고 또 도는게 세상이더라구요.
    단톡은 안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은거 같아요.^^

    원글님 처럼 생각하는 좋은 사람들끼리의 모임이 생겨나길 바래요.

  • 7. 사람은
    '19.6.2 4:28 PM (175.123.xxx.2)

    본능적으로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은,그냥 별루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자기가,좋은사람,찾아,떠나요..님도 나 좋다는,사람보단 내가 좋은사람 만나고 싶잖아요.

  • 8. ㅇㅇ
    '19.6.2 4:48 PM (175.120.xxx.157)

    나이들면 외롭다 하는 분들 보면 젊을때도 외로움 타는 분들이에요
    혼자 잘 노는 사람은 외로울 시간이 어딨어요 하루에 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잘하셨어요
    이영자가 그러더군요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이랑 억지로 교류 하지 말라고요
    스트레스 주는 사람을 내 인생에 제외시키라고요 그러면 그때부터 맘이 편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결단력이 참 중요해요 밍기적 거릴 필요 없잖아요 인생 그렇게 길지도 않아요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야 해요

  • 9. 이영자
    '19.6.2 5:40 PM (210.178.xxx.104)

    는 친화력 활동성이 있어서 아무하고나 잘 지낼 줄 알았는데 그런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나 보네요

  • 10. 하..
    '19.6.2 5:41 P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나오고 싶은 단톡방이 있어요
    제 둘째 초1 반엄마들 단톡방요.
    아이도 아무 문제없이 학교잘다니고 담임샘이랑도 개인적 소통 잘되는 편인데..

    반대표랑 몇몇 맘들이 넘 별로라 그런데..
    나혼자 나오면 또 내 흉볼거같고.. 고민되네요

  • 11.
    '19.6.3 12:31 AM (125.128.xxx.89)

    4~5년 되었음 이미 서로 다 파악했고 친분있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릴 시기죠. 단톡은 그냥 경조사전달용쯤? 그래도 우리나라는 인맥이 중요하니 다들 톡방은 유지시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995 냉동새우로 바베큐 가능한가요? ... 2019/06/14 1,368
938994 맛있는 수박 인상착의 알려주세요. 19 마트에오 2019/06/14 4,859
938993 마늘을 사왔는데 여러분은 1년동안 어찌보관하셔요? 안상하게 9 ak 2019/06/14 3,034
938992 드디어 “혜경궁”이 다시 나타났다. 10 ㅇㅇㅇㅇ 2019/06/14 2,630
938991 양현석.. 나는 조서를 볼 수 있는 사람 11 ㅇㅇ 2019/06/14 5,742
938990 흑염소 드시는 분들은 어디거 드세요? 3 ㄴㄱㄷ 2019/06/14 1,886
938989 3억 조금 넘는 돈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살 수 있나요? 37 2 2019/06/14 10,012
938988 어르신 식사 5 밥 좀 드세.. 2019/06/14 1,097
938987 저 좀 위로해 주세요 3 몬살겠네 2019/06/14 1,443
938986 바르다 김선생 콩국수 넘 맛없어요. 8 이게 뭐니 2019/06/14 2,595
938985 뻘소리 하나 해요..에휴.. 5 사주... 2019/06/14 1,701
938984 건후는 너무? 빨리 자라네요..ㅋㅋ 11 ㅡㅡ 2019/06/14 7,273
938983 아이들 어릴때 해외 나가서 생활하는거 어떤가요 5 2019/06/14 1,721
938982 40중반 이쁜 골드미스인분들 훈남 쉽게 만나세요? 24 스댕미스 2019/06/14 8,863
938981 전통시장 안에 있는 마트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한가요? 4 저기 2019/06/14 1,378
938980 정호영셰프와 여경례 쉐프 음식점 여쭈어요 13 뒷북여사 2019/06/14 3,353
938979 승리도 잘생긴 얼굴 아닌가요? 17 . 2019/06/14 4,697
938978 강낭콩 한꺼번에 까서 보관하나요? 1 ㄹㄹ 2019/06/14 1,360
938977 물고기포비아 극복방법없나요 물고기 2019/06/14 850
938976 수박을 1년만에 사왔는데요 2 000 2019/06/14 1,657
938975 일본 중년 여자 얼굴은 어떤가요? 8 문어 2019/06/14 5,246
938974 시간 좀 지킵시다. 12 .. 2019/06/14 2,954
938973 문재인대통령님 스웨덴 의회연설 몇 시에 하나요? 3 우리 2019/06/14 680
938972 다른 연예인은 안그런데 유독 15 ㅇㅇ 2019/06/14 8,746
938971 조선일보가 반대하는 검찰총장후보 17 누구 2019/06/14 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