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사유가 성립될까요? 조언이 필요해요 ㅜ

8302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19-05-30 09:10:46

저는 좀 박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어요.

친정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며 엄마의 공포의 시간을 늘 지켜보며 자랐거든요..


저는 절대 아빠와 같은 사람과 결혼하지 않겠다 다짐했고,

좋은 남자와 결혼했다고 자부했어요.

직장, 연봉 그래도 두 아이들 키워내는데 무리없을 정도로

어느정도 남편의 집안 배경은 평범했어도 사람이 착실하고 성실하고,

크게 기복이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했으니까요.

바람을 피운 적도 없는 남편이고, 화가나도 저를 때린 적 없는  성품이에요.

그렇게 이제 13년차네요.


그런데 저희 부부에게는 각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윽박지르고 폭력적 성향이 있는 아버지의 영향인지

부정적 상황이 들면 초조해지고 인상이 써집니다.

그럼 제 이런 분위기로 남편도 기분이 불쾌해지는데

그럼 남편의 가부장적인 태도 , 폭력적 성향이 나온다는 겁니다.


고압적인 태도로 저에게 "야!야!"는 기본이고.

너때문에 자기가 열이 받았다면서 "미친*, 시*" 이런 욕도 아이들 들리지 않게

서슴치 않습니다. 왜 인상쓰냐, 집안 분위기 망치지 말라는 명목으로

자기는 저렇게 폭력적으로 굴면서 모든 잘못은 저에게만 있는 것으로 돌려요.


아이들에게도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지만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지만 ,

착한 아이들도 아빠의 이런 폭력적 성향을 사실 압니다.

큰애가 초등 고학년이거든요.

한번은 공부하다가 태도가 너무 버릇없다는 이유로

아이 방문을 잠그고 남편이 위헙을 가하며 아이가 앉은 의자를

발로 뻥뻥 차기도 하고, 팰 기세로 아이 얼굴 앞에서 고함을 수차례 지르고

아이가 공포의 시간을 40여분 넘게 버텼었어요. 제가 문 밖에서 제발 그만하라는

말에도 40여분을 지속했었죠.


알아요. 제가 부정적 기운을 가끔 집안에 영향을 주는 거. 인상만 안쓰면

고분고분하게 친절하게만 말하면 남편의 폭력적 성향도 안나오겠죠.

그런데 저도 사실 인간이라 외부자극에 약하기도 해서 실천이 정말 쉽지않은데요.


남편과 오늘 새벽에도 이런 유형으로 다퉜어요.

제 인상과 말투로 자기를 건드렸다면서 고압적인 태도로

팰 기세로 윽박지르는데 자고 있는 아이들 깰까봐

잘못했다. 용서해라. 진정해라.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순간 정신이 돌아왔는지 아니면 만족을 한건지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나오더니 저를 달래더군요.

네가 잘못해서 내가 이런 꼴을 보인다.

자기가 어떻게 하면 되냐. 등등..


하지만 미안했다, 라는 말은 끝내 못들었어요.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아침인 지금도 분이 안풀리네요.


이 사람의 돌변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저도 너무 힘든데

이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어떻게 남편에게 말하면 좋을까요?

정말 나중에 이런 성향이 너무 참을 수 없을 때 이혼도

불사하고 싶은데 이혼사유가 성립될까요?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IP : 183.97.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30 9:30 AM (211.201.xxx.136)

    가스라이팅 같은데요. 유투브 같은 데 검색해 보시고요. 책도 찾아 읽어 보세요. 같은.
    남편이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 같고, 거기에 길들여지신 것 같습니다.
    화나면 얼굴 일그러지는 거 누구나 그래요.

  • 2. 원글
    '19.5.30 9:33 AM (183.97.xxx.135)

    가스라이팅 찾아보겠습니다. ㅜㅜ
    감사해요~~

  • 3. 원글이
    '19.5.30 9:55 AM (58.230.xxx.242)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은데요.

  • 4. 원글님
    '19.5.30 10:2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어느정도 폭력적 성향을 드러내는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요

    님도.

    남편 테스트하지 마세요.
    어린 아이들이
    말썽 피우면서 엄마눈치 살살 보면서 계속 강도를 높여나가잖아요.
    엄마 사랑 테스트.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정말 나를 사랑하냐. 그거요.
    그거 자꾸 하지 마세요.
    님은 어린애가 아니잖아요.
    왜 잠재되어있는 성향을 끄집어내세요?
    그런 폭력성향은 여자들한테도 잠재되어있는거거든요.
    환경에 영향을 받아 드러나죠.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보통의 한국 남자가 가진 문제. 그정도만 있는 남자일 뿐인걸요.

  • 5. 근데요
    '19.5.30 10:32 A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이런 문제와 비교해서 아빠없는 가정에서 아이 키우는거와 비교해보세요. 대답나오지 않나요.
    아이 아빠를 제거해 버리는건 답이 아니지요.
    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아보세요.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성이나있음 피하세요. 화난 상태에서 대화하면 감정만 자극되죠.
    폭력이 가시화 되면 그땐 두말않고 이혼해야죠

  • 6. ...
    '19.5.30 10:41 AM (210.97.xxx.179)

    저도 가스라이팅에 한표요.
    부정적인 상황에서 인상 쓰는 건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거 아닌가요? 기분 나쁜데 웃으면 바보죠.

    위에 이상한 댓글 무시하시구요 잠재된 성향을 누가 이끌어낸다고...

  • 7. 남편도
    '19.5.30 10:58 AM (223.62.xxx.201)

    피해자겠죠.
    원글이야 내 허물은 작게 인상 쓰는 정도로만 썼겠죠.

  • 8. ...
    '19.5.30 12:03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자신의 단점에 대해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거 안다. 잘못이다. 인지하고 있어요.

    그러나 남편은
    너때문에 내가 폭력적이 되는거다. 전적으로 니가 문제다... 나는 문제없다라고
    말도 안되는 궤설을 풀고 있죠.
    합리화 할 수 없습니다.

    남편처럼 합리화 하자면,
    (지옥같은 40분을 견뎌야 했던 아들이) 아빠 땜에 내가 화가났으니
    나도 때려부시고, 칼을 휘둘렀다... 합리화 됩니까?

    남편 나쁜놈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755 모임만 다녀오면 기운빠져요 18 ㅇㅇ 2019/06/09 7,481
937754 증명사진 활짝 웃고 찍어도 되나요? 4 ........ 2019/06/09 2,321
937753 경리단길 7 애들엄마들 2019/06/09 1,850
937752 논산훈련소 펜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수료식 2019/06/09 2,702
937751 초보가 집중해서 치기쉬운 곡 있을까요? 4 잠자는피아노.. 2019/06/09 991
937750 컷아웃 수영복, 엄청나네요. 6 수윔 2019/06/09 5,070
937749 결혼은 꼭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합니다.(제목수정) 129 자유시간 2019/06/09 25,001
937748 어제 살림남 아이돌부부 야구시구하는거 보셨어요? 18 소소함 2019/06/09 5,878
937747 아들이 한달에 2,3억을 벌어도 공장다니라 하는군요 19 ㅇㅇ 2019/06/09 10,801
937746 인천사는데 분당 가는 길에 픽업 14 .... 2019/06/09 3,112
937745 삼재시작 8 삼재 2019/06/09 2,080
937744 내 덕에 당선된 박근혜 탄핵으로 충격..정호성에 손배소 5 기사 2019/06/09 2,130
937743 등교길에 대형견 강아지 데리고 오는 엄마, 한마디 해줘야 할까요.. 225 톡톡 2019/06/09 19,779
937742 병원에서 현금을 냈고 체크카드로 결제 안했는데 ㅇㅇ 2019/06/09 1,220
937741 앞집 남자가 무서워요. 26 무섭 2019/06/09 23,321
937740 이 사건의 가해자 얼굴 공개가 필요합니다. 11 ... 2019/06/09 4,227
937739 뒷마당에 고양이 가족이 살고 있나봐요 38 썬샤인 2019/06/09 3,087
937738 미 하원 한국전쟁 종식 촉구 결의안 서명 32명으로 늘어 3 light7.. 2019/06/09 633
937737 82는 뷔스티에 원피스 촌스럽다고 하는 곳이죠 61 모여있지 2019/06/09 7,013
937736 기아차 추천 좀 해주세요 6 나무안녕 2019/06/09 1,488
937735 4개월동안 안싸웠는데.. 기록깨짐 지겹다 2019/06/09 1,319
937734 카레에 감자 대신 뭘 넣으면 좋을까요 16 .. 2019/06/09 4,401
937733 태운 스텐냄비 복구하는법 알려주세요 12 스텐 2019/06/09 2,380
937732 연주회 초대_지혜를 주세요!! 6 초대 2019/06/09 1,169
937731 여기 자꾸 대구-경북 소재 올라오는데 23 Mosukr.. 2019/06/09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