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는..이렇게 늙어가는 거군요

ㅜㅜ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9-05-28 15:44:49
아파트 옆 동이 시집이라 제 생일에도 제가 식당 알아보고 예약해서 시어머니, 시누이 모시고 식사했었어요. 친정은 아주 멀고요.
올해 완경되고 오십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 그리 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생일에 아무 것도 안하겠다 말했더니 남편 반응이 떨떠름하던데(시어머니 맛난 거 사드릴 기회 박탈) 그러거나 말거나 예약도 안하고 아침에 미역국도 안끓이고 평소처럼 밥 차려 가족들 출근, 등교시키고 오늘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거 해보겠다 생각했는데..책 좀 읽다 커피 한잔 하고는 누워있네요. 격일로 일을 하는데 어제 퇴근해서 오이소박이랑 열무김치를 한꺼번에 담궜더니 피곤했는지 여기저기 쑤시기도 하고요.

이십대에 혼자 배낭여행도 가고 호기심 많고 매사 관심도 많았는데 이제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네요. 해마다 서로 생일 챙기는 친구랑 어제 식사해서 오늘 점심은 비빔면 끓여 어제 담근 열무김치랑 먹었어요.

다들 생일 어찌 보내셨나요? 즐겁게 보내신 분들 공유해주세요. 내년이라도...
IP : 211.179.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9.5.28 3:56 PM (116.36.xxx.198)

    생일 축하합니다~
    정말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어요.
    제가 사는 도시는 오늘 날씨가 정말 쾌청하네요.
    나무 그늘도 좋고 바람도 좋아서 산책하고 들어오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몸이 쑤신다시니 마사지나 목욕하고 들어오세요. 그리고 들어올 때
    저녁에 시가식구들이랑 식사안해도 되니
    남편과 맥주 한 잔 하고 들어오세요~
    남편과 나가기 싫으시다면
    맛있는거 포장하거나 맛있는 치즈 사다 와인 한 잔 하세요~

  • 2. ㅁㅁ
    '19.5.28 4:09 PM (39.7.xxx.14) - 삭제된댓글

    그냥 잠시 침잠이죠
    벌써 그럴?나이는 아닙니다

  • 3. ,,
    '19.5.28 4:31 PM (180.66.xxx.23)

    참놔~
    생일날 시어머니 시누이랑 먹는건 생일이 아니죠

  • 4. 가까이
    '19.5.28 5:06 PM (1.231.xxx.157)

    사는거 힘들죠 ㅠㅠ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비로소 마음의 평화가 오던데...(욕하지 마세요 94세에 돌아가셨어요)

    암튼 그러고 나니 온전히 내가족만 생각할수 있어 좋네요
    미역국 끓이고 아이 셋이 한가지씩 꺼내놓는 선물에 작은 케이크 불면 조촐해도 마냥 행복하죠

    얼른 그런 생일을 맞으셨음 좋겠네요

    요새 백세 시대니 멀찌기 이사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658 오늘 82 재밌네요 7 원래 이거지.. 2019/05/29 2,145
935657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모르겠어요TT 16 수학수학 2019/05/29 1,632
935656 암막 커튼 vs 암막 블라인드 - 블라인드가 훨씬 시원할까요? 7 햇빛 2019/05/29 2,539
935655 호프집 이름 뭐가 좋을까요? 22 ... 2019/05/29 8,711
935654 뉴질랜드 6월초 남섬..얼마나 따뜻히 입어야 하나요 3 애사사니 2019/05/29 640
935653 뉴스타파 - 자본과 권력의 이중주...김무성 케이스 1 1 ㅇㅇㅇ 2019/05/29 833
935652 다이어트시 삼계탕이요~ 왜 칼로리가 높을까요? 9 ㅡㅡ 2019/05/29 15,411
935651 간헐적 단식 성공하신 분들~!! 노하우 알려주세요 6 ㅇㅇㅇㅇㅇ 2019/05/29 2,796
935650 노원인데.. 1 ㅏㅏ 2019/05/29 1,258
935649 어제 신림동 씨씨티비 그놈 잡혔네요 25 2019/05/29 8,904
935648 35평대에서 45평대로 이사고민 18 이사고민 2019/05/29 3,555
935647 소형가전 박스 버리세요? 3 미니멀 2019/05/29 2,100
935646 우리 아파트에 조현병 환자가 사는데요.. 31 불안 2019/05/29 11,080
935645 뉴질랜드 남섬 6월에 가면 넘 볼거 없나요 2 애사 2019/05/29 949
935644 양현석 몸통이 무섭네요 하나도 못까고있어요 6 가고또가고 2019/05/29 3,015
935643 영화 '먼 훗날 우리' 추천합니다~ 3 ........ 2019/05/29 1,291
935642 당대표도 최고로 잘하신 문대통령님 6 오함마이재명.. 2019/05/29 825
935641 곧 이사를 하는데요. 요령 같은거 있을까요? 11 요령 2019/05/29 2,246
935640 아이와 함께 투숙할 가성비좋은 서울 호텔어디일까요? 2 ㅇㅇ 2019/05/29 1,543
935639 지금과 같은 부동산 장에도 3 매수장 2019/05/29 1,646
935638 수건 들통에 삶으시나요? 30 들통 2019/05/29 3,407
935637 선스틱도 효과 좋나요? 11 ... 2019/05/29 6,821
935636 선풍기 반품 실패 ㅠ 7 . 2019/05/29 2,971
935635 최소한의 재료로 김밥 만들고 싶은데.. 31 ..... 2019/05/29 3,971
935634 둥지 물냉면 비냉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6 ... 2019/05/29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