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달에 백만원을 벌어요
첨엔 돈 번다는 것과 어딘가 출근한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는데
이젠 조금 더 벌고 싶어서 오전 알바를 알아보고 있어요
제가 퇴근이 늦으니 남편이 애들 챙겼으면 좋겠다고 오전 일자리로
바꾸라고 전부터 자꾸 그러는데 제가 오전 알바 알아보는 중이라고
백만원만 더 벌었으면 좋겠다니
더 벌어서 뭐하게? 지금 버는 것도 그냥 차곡차곡 모으기만 하면서...
이러길래 너 다 줄께 그러고 말았는데
저희 친정아버지가요 저 대학떨어지니까 실망하시는게 아니라
소주한잔 사주시면서 이제 네가 동생 공부시키라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저 취직하니까 딱 일을 그만두시더라구요
제가 결혼할때도 니가 우리집에 어떤 딸인데 하시던 분
그렇죠 아주 살림밑천이죠 제가 제생각보다 그런 한이 정말 큰지
남편이 더 벌어서 뭐하게 하는 말이 진짜 감동이네요
남편이야 별뜻없이 한 말이였겠지만
그냥 고마운 마음이예요
아빠 밑에 살때는 늘 수치스럽고 굴욕적이였는데
남편이랑 살때는 제 자존심 지키며 살수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구요
우리 애들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고생하는 아빠를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원 더 벌어서 뭐하게?
MandY 조회수 : 4,311
작성일 : 2019-05-27 09:19:48
IP : 121.168.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5.27 9:24 AM (221.139.xxx.138)아침마다 남편 궁데이 두둘겨 주고, 애들에게는 배꼽인사하면서 다녀오시라고 시키세요.
남편 기를 살리시면 아이들도 아빠 고생하는 거 알고 아빠말 잘 듣습니다.
그럼 남편은 부인말이라면 껌벅 죽지요.ㅋ^^2. ...
'19.5.27 9:24 AM (219.255.xxx.153)초년은 힘들었으나 지금은 행복하신 분이네요. 알콩달콩 계속 행복하게 사세요~
3. 아
'19.5.27 9:30 A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눈물나요.
아부지 왜 그러셨데요.
고생을 해도 같이 해야지,
맏딸은 살림밑천이라는 옛날말.
극혐이예요.
누가 맡딸로 낳아달랬나?ㅠㅠ4. 이쁜아내
'19.5.27 9:33 AM (122.34.xxx.60)남편의 지나가는 말한마디에 고마움을 느낄줄 아는 분이시네요. 부부도 서로 노력해야 행복해요.
님~아버지 서운한거 잊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저도 님 글 보고 남편한테 애틋한 문자 하나 날렸습니다ㅎㅎ5. .....
'19.5.27 10:10 AM (125.186.xxx.159)^^ 좋은하루 보내세요.
6. ..
'19.5.27 10:2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와이프 버는돈 무시한단 얘긴줄 알았는데 훈훈하네요ㅎ
7. 네
'19.5.27 11:05 AM (14.52.xxx.225)남편이 돈 벌어서 갖다 주는 것에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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