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짜증나는 걸 이해 못하는 남편
다만 남편의 종교는 사이비에요. 직접 하는 건 거의 없고 모든 걸 제 손을 빌어서 하니까요. 이십년 가까이 매주 늦어도 격주로 시집에 가는데 제가 없으면 안가요. 장 보고 밥 차릴 도우미가 없으니까요.
다음주 제 생일인데 좀전에 시어머니 전화 왔길래 행여나 생일 축하 전화인가 했더니 애비 건강에 신경 쓰라고..사과는 ##사과가 맛있으니 꼭 아침마다 주라고..지난달엔 들기름을 짜서 아침마다 주라시더니..남편 건강해요. 지난달에 남편이 자기 잇몸병 생긴 걸 시어머니 앞에서 얘기하더니 이 난리네요. 처음 들을 땐 우시더라고요.
듣다 짜증나서 그리 걱정되시면 데려가서 직접 챙기시라니 부인이 챙겨야 한다고...짜증 폭발인데 남편은 전혀 이해 못해요. 부모가 자식 걱정하는데 왜 짜증이 나냐고요...
1. 님이
'19.5.24 1:41 PM (116.58.xxx.36)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면 짜증이 안날텐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만일 님 자식을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죠
물론 아닌 사람도 좀 있겠지만2. 정말
'19.5.24 1:46 PM (24.96.xxx.230)남편이 자식도 아닌데 왜 스스로 못 챙길까요.
애비 건강만 신경쓰이고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고.
저라도 짜증나요.3. 원글
'19.5.24 1:48 PM (211.179.xxx.85)아..그게 포인트였군요.
남편이라 쓰고 완전 남, 이라고 읽히는 인간이라..
본인 생일에는 본인 낳고 키우신 어머니께 감사드려야 하는 날이라고 시어머니와 같이 식사하자고 하더니 제 생일에도 축하해주는 사람 많으면 좋지 않냐며 시어머니와 같이 식사하자는 사람이에요. 비하인드스토리가 너무 많아 구구절절 쓰기도 구차한...
남편을 사랑하면 저런 말을 들어도 짜증이 안난다니..이번 생에는 불가능하겠군요4. ................
'19.5.24 1:56 PM (220.127.xxx.135)원글 읽으면서도 가습답답했는데 댓글 읽으니 더더욱....
전 내 아들이 저래도 싫은데....
이건 뭐 ㅠ.ㅠ
위로를 ㅠ.ㅠ5. ㅜㅜ
'19.5.24 2:01 PM (211.179.xxx.85)그 애지중지 아들이 오십 넘었다는게..
오십 넘은 아들 잇몸 좀 부었다고 엉엉 울고 일주일 동안 매일 전화해서 괜찮냐 뭐 해줘라...본인 어머니 성격 알면서 잇몸병 생긴 걸 큰일이라고 얘기한 남편도 꼴보기 싫고...
저는 초기지만 암 수술한지 일년도 안되었어요. 재택이지만 일도 하고 있고요. 시어머니에게 너 괜찮냐 한마디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진짜 생각할수록 저 이기심에 소름 끼치네요.6. 헉!
'19.5.24 2:07 PM (222.239.xxx.51)암수술까지 하셨는데 저런다는건 거의 소시오패스같네요.
며느리한테만요. 정떨어질만해요.7. 남편을
'19.5.24 2:24 PM (223.39.xxx.1)사랑하고안하고 떠나서 시모가님한테 남편챙기라고하니 짜증나죠 반대로 장모가 남편한테 맨날울딸챙기라고하면 짜증안날까요 자식배우자를 먼저챙겨야죠
8. 변화
'19.5.24 2:30 PM (121.147.xxx.106)결혼 31년차입니다. 이 글 읽으니 제게 연습이 필요했던 시절이 생각 나 적게 되네요. 내가 변해야 합니다 .남편이 절대 이해 못합니다. 자기를 더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데 ... 이걸 짜증내는 아내가 이해 될 리가요... 그래서 연습했습니다. 더 걱정해주자 오바육바를 하며 ... 50 넘어 잇몸 안 좋아지면 급격히 무너집니다. 정말 큰일이지요...연습하세요 남편 일에 오바 떨다 보면 남편은 자길 사랑하는 줄 착각하고 어머님앞에서 오바합니다. 누구 엄마가 너~~무 자길 신경 쓴다고...ㅋㅋ 결혼생활은 연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진심보다는 밖으로 드러난 유쾌한 표현에 관계도 나아질 거구요. 진심이 없어 잘 안되지만 효과는 크더라구요. 시어머니의 인품 전혀 상관없어요. 너무너무 신앙심도 깊으시고 너~무 자애로우신 분도 아들 문제엔 상식밖으로 이상해지세요.
9. ㅜㅜ
'19.5.24 2:44 PM (211.179.xxx.85)저는 무덤덤한 성격이라 암 수술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갔어요. 시어머니도 모르셨을텐데 집 전화 안받으니 집요하게 폰으로 전화하시고 통화 안되니 남편한테 했다가 알게 되셨는데 단 한번 언급도 안하시더라고요. 그런 분이 잇몸병을 무슨 죽을 병 취급하며 저 난리니...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939684 | 롯데시네마에서 공짜로 곰보세트 받는 카드가 있는데 4 | ㅡ | 2019/06/16 | 1,501 |
| 939683 | 짧은 다리 vs 큰 머리 7 | 비율 | 2019/06/16 | 3,082 |
| 939682 | 수영장 갈까요말까요 3 | ㅇㅇ | 2019/06/16 | 1,800 |
| 939681 | 제 눈이 이상한가요 (봄밤의 한지민 코디) 12 | 원글의눈 | 2019/06/16 | 6,898 |
| 939680 | 사주에 물이 많으면? 14 | ... | 2019/06/16 | 17,282 |
| 939679 | 서른여덟인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12 | 에이c 내 .. | 2019/06/16 | 6,786 |
| 939678 | 곰돌이 스타일의 남편들 최대 단점은 뭔가요? 15 | ㄱㄷ | 2019/06/16 | 5,272 |
| 939677 | 제가 얼마를 내야 할까요? 12 | nn | 2019/06/16 | 4,208 |
| 939676 | 저희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안 가겠다는 남편. 53 | 할머니 | 2019/06/16 | 20,150 |
| 939675 | 미스터선샤인 유진초이 엄마로 나온 배우 아세요? 11 | ㅇㅇ | 2019/06/16 | 8,675 |
| 939674 | 외국 유학 후 그냥 외국에 자리잡은 자녀들 많이 있나요? 20 | ㅇ | 2019/06/16 | 7,835 |
| 939673 | 고교 수행평가 축소 국민청원 진행중이네요... 15 | ... | 2019/06/16 | 2,532 |
| 939672 | 준우승팀에서 골든볼 나온건 메시 이후로 첨이래요 4 | ㅇㅇ | 2019/06/16 | 5,953 |
| 939671 | 축구 충분히 잘했어요 7 | 흥흥 | 2019/06/16 | 3,866 |
| 939670 | 축구.. 2 | 아~~ | 2019/06/16 | 1,926 |
| 939669 | 수면중 심한 이갈이하는 남편 6 | 이갈이 | 2019/06/16 | 2,480 |
| 939668 | 남편은 목숨거네요 10 | 축구가 뭐라.. | 2019/06/16 | 7,618 |
| 939667 |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언더 트웬티 맞아요? 5 | 우크라이나 | 2019/06/16 | 4,062 |
| 939666 | 보면 지는 징크스 있는데 보고 계신 분 누구세요 21 | .. | 2019/06/16 | 2,781 |
| 939665 | 유소년 축구.. 지고 있어요.. 13 | 지금.. | 2019/06/16 | 4,379 |
| 939664 | 유소년축구선수는 2 | ㅁㅁ | 2019/06/16 | 2,006 |
| 939663 | 순한 고양이랑 사는 집사님 계신가요? 31 | 사랑해~ | 2019/06/16 | 5,613 |
| 939662 | 동점이 되자 우리 고양이 등판하네요 6 | ㅡㅡ | 2019/06/16 | 3,759 |
| 939661 | 치질수술 아프냐는 질문에 세브란스병원공식 대답이 재밌네요. 6 | 후기 | 2019/06/16 | 7,950 |
| 939660 | 골~~~인 40 | 다정이 | 2019/06/16 | 5,8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