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 조카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거들어볼게요^^

조카사랑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9-05-23 16:31:41

참고로 저는 아이가 없어요


제 바로 위 언니 조카들 이야기예요


두 아이모두 낳을때부터 함께 했었고 산바라지도 제가 해줬어요


아이들 기저귀갈고 빨래 하고 하는건 기저귀 땔때까지 거의 제가 해준것 같아요


어린이집 다닐때 하원하는것도 제가 대부분 했구요(너무 보고싶어서 그시간되면 저절로 가게 되더라구요)


철되면 아디들 옷이며 신발이며 다 사주고 입학때 되면 책가방에


컵스카우트 활동한다고 해서 유니폼이고 물품이고 다 사줬어요


지금 첫째는 초5 둘재는 초3인데


초5 아이 원어민 영어과외를 2년전에 시작해서 아직도 진행중이예요


둘째는 미술학원을 보내주고 있구요


5년전엔 아이들 대학갈때 주려고 아이사랑보험 10년만기 들어주고 있구요


지금도 신발이나 옷은 언니가 따로 안사요 제가 다 사주고 있어요


위 내용만으로도 금액으로 따지면 작은 금액이 아닌데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지금도 좋은거 이쁜거 보면 하나라도 더 사주고 싶어요


친구들이나 주변에서는 그렇게 다 퍼주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엄마도 나몰라라 하는세상인데


이모가 해준거 하나도 고마워 안한다고 그만 하라고 하는데


그래도 상관없어요


제가 좋아서 해주는거니까요^^


아이들은 저와 이야기 하는것을 굉장히 좋아해요


엄마에게 못하는 이야기들도 저에게는 거의 다 하는것 같아요


이모랑 이야기 하고 있으면 재미있고 즐겁다면서^^


그걸로 전 충분해요


지금처럼 착하게 잘 커갔으면 바랄것도 없어요


조카가 여덟인데 유독 이 둘만 그렇게 이쁘네요


태어날때부터 키우다시피 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다른 형제들은 형편이 괜찮은데 바로위 언니는 아주 안좋은건 아니지만 여유롭지는 못해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제 친구는 담생에 태어나면 농담이지만 제 조카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상 조카바보 팔불출 이모였습니다^^



IP : 106.250.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3 4:35 PM (125.177.xxx.43)

    아깝지 않고 내가 여유있으면 괜찮죠
    나중에 다 커서 서먹해 져도 서운해 마시고요

  • 2. 아직은
    '19.5.23 4:37 PM (116.45.xxx.45)

    원글님 조카들이 어려요.
    엄마 보다 이모 좋아할 나이예요.
    더 크면 안 그래요.
    서운해질 거지만
    어릴 때 예쁜 짓 했던 거
    기쁨 줬던 거 생각하시면 되죠.

  • 3. ㅠㅠ
    '19.5.23 4:41 PM (222.118.xxx.71)

    나중에 상실감 쓰나미

  • 4. 조카사랑
    '19.5.23 4:42 PM (106.250.xxx.49)

    자식이 없으니 나중에 늙어서 뭐 해달라는 기대감으로 하는거 아니니
    그냥 마냥 좋고 만족해요^^
    자기들만 행복하면 되는거죠~

  • 5. ....
    '19.5.23 4:50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바라는거 없다고 하셔도, 조카입장에선 부담돼요.
    전... 자식없는 고모 계시는데. 어버이날/고모 생신 챙깁니다. 고모가 다른 조카들보다 우리자매에게 특별한 거 알아서요.

  • 6. 다시 댓글
    '19.5.23 4:52 PM (116.45.xxx.45)

    저는 제 조카와 언제까지나
    둘도 없는 사이일 줄 알았어요.
    누군 기대감이 있어서 잘 해주나요?
    그순간 예쁘고 사랑스러우니 그렇죠.
    저도 지금도 앞으로도 기대감 전혀 없습니다.
    온마음 다 바쳐서 잘해준 것도
    전혀 후회 없어요.
    다시 시간이 돌아온대도 똑같이 해줄 겁니다.

    근데 조카가 크고 나니
    왜 사람들이 조카에게 돈 쓰지 말라
    마음 주지말라 하는지 그 의미를 알겠다는 거죠.
    원글님 지금을 즐기세요.
    앞으론 그런 시간이 안 옵니다.
    제 말 이해 못하실테지만요.
    저도 그랬네요.

  • 7. 조카사랑
    '19.5.23 5:02 PM (106.250.xxx.49)

    백인백색 사람마다 다 다르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일을 상상해가며 결론지어 지금부터 걱정하는거
    못하는 성격이라서
    지금 충분히 해줄거 다 해줘야 나중에 후회 안할것 같아서요
    연인간에도 해줄만큼 충분히 해준 사람이 헤어질때 후회가 없다잖아요 ㅎㅎ

  • 8. 좋아요
    '19.5.23 5:40 PM (59.27.xxx.224)

    조카들 정서에 참 좋을거에요.
    어렸을때 사랑받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여기서도 맨날 말하잖아요,
    좋은 이모님,칭찬합니다^^

  • 9. ......
    '19.5.23 6:05 PM (112.144.xxx.107)

    대단하네요. 갑자기 울 조카들이 불쌍하고 미안하고 ㅠㅠ
    저도 돈 좀 많이 벌어서 조카들 학원비 내주고싶어요.

  • 10. 언니랑형부
    '19.5.23 9:11 PM (203.128.xxx.103) - 삭제된댓글

    반응은 어때요?
    고마워하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473 근처에 줄서서 사는 마카롱집이 있는데요 6 .... 2019/05/24 2,416
935472 다낭 현지에서 투어 4 ㅇㅇ 2019/05/24 1,299
935471 세부,보라카이,다낭,방콕중 어느쪽이 나을까요 6 고심 2019/05/24 2,511
935470 영화 안시성을 보고. 울었어요 14 ... 2019/05/24 2,382
935469 하루 30분 운동 8 ... 2019/05/24 2,717
935468 드라마 첫사랑 여전히 짜증나네요 ㅇㅇ 2019/05/24 979
935467 듣기 싫은 새소리 25 .... 2019/05/24 5,003
935466 어제 빵집 글은 어디에? 5 빵순이 2019/05/24 1,667
935465 마그네슘 복용후. . . 10 마그네슘 2019/05/24 6,913
935464 조카 때문에 속상해요 46 2019/05/24 7,833
935463 열무국수 국물은 어떻게 만들어야할까요? 8 ... 2019/05/24 1,983
935462 35세 싱글남... 퀸사이즈 침대 프레임 ...이케아 이거 어때.. 5 이케아 2019/05/24 1,656
935461 이제부터 혼자서 더잘사는 사람이 목표입니다 3 빅토리 2019/05/24 1,839
935460 롯데홈쇼핑 ... 2019/05/24 690
935459 남 몰래 발버둥치며 유지하시는 거 뭐 있으세요? 6 .. 2019/05/24 3,093
935458 식탁에 유리없이 천커버 쒸우고 사시는 분 계세요? 7 흠... 2019/05/24 1,495
935457 아까운 청약 통장이 날아갔어요 6 ... 2019/05/24 4,192
935456 의부증으로 온 치매ㅜㅜ 12 ㅇㅇㅇ 2019/05/24 5,884
935455 스쿼트 100개 처음하고 맥을 못추는데요 5 룽지룽지누룽.. 2019/05/24 2,138
935454 국가 기밀 유출 강효상 일당 강력 처벌 청원 입니다 19 자한당소멸 2019/05/24 1,083
935453 신용카드 재발급 빠르네요 6 .. 2019/05/24 1,465
935452 몸통이 추워요 6 추워요 2019/05/24 937
935451 베이지색 하의에 입을 벙벙한 니트인데 흐린 회색과 네이비 중에 .. 5 니트 2019/05/24 1,042
935450 요즘 주변사람들때문에 마음이 메말라 버리네요 3 .. 2019/05/24 1,573
935449 오전 시간에 하기 좋은것 아이디어좀 주세요 3 시간 2019/05/24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