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쇠고기 부위 잘 아시는 분?

...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9-05-23 12:44:35

고기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해산물이나 닭을 더 좋아해서 단백질 부족을 못 느껴서 그런가 봐요.

고깃집 가도 투뿔 이런 거는 지방이 너무 많아서 먹고 나면 화장실이(점심 식사 시간에 죄송 ㅜㅜ)...

입에 녹는 맛보다 씹는 맛을 좋아해요. 안심이 지방은 덜하지만 씹는 맛이 없고, 한국에서 등심은 거의 지방 많을수록 뿔도 많아서 오히려 비싼 가격일수록 저는 입에 안 맞아요.  


고기 전문가급에 해당하는 돈스파이크도 기름기 덜한 거 숙성시켜 먹는다는 거 보고 나 같은 사람 또 있나 싶어서 반갑더라구요. 문제는 그렇게 숙성해 놓은 걸 장사하기 바쁜 정육점에서 팔리도 없고, 집에서 그렇게 숙성시킬 만큼 고기 러버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저런 게 있구나 정도로만 알아 놓습니다^^


몇년 전 피렌체에서 먹었던 티본 스테이크 맛을 잊을 수 없어서 한국에서도 티본 한다는 집 몇군데 가보긴 했는데 고기의 차이인지, 굽기 방식의 차이인지 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를 깜짝 놀라게 할 맛은 아니더라구요 ㅜㅜ 게다가 가격도 그냥 맛이나 보자라고 하기엔 너무 비싸고요.  

 

다음달 미국 출장을 가는데 오랫만에 합리적 가격의 스테이크 좀 썰어볼까 해요. 몇몇 스테이크집 검색 중인데 미국에서는 고기 명칭이 다른가 봅니다.

제가 티본으로 알고 있는 것이 어느 스테이크 집에서는 포터하우스라는 명칭이예요. 우리나라 설명을 보면' 티본과 스테이크는 자르는 방식에 따라 안심과 등심의 비율이 다른 것이고, 동일한 명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별 고민이 없어요.

그런데 요샌 토마호크가 유행이라네요. 무기급의 뼈가 달린 엄청 큰 고기인데 이건 또 등심과 갈비살이 섞인 부위라고 합니다. 워낙 덩치가 큰 부위인데 둘이 나눠 먹으면 보통 스테이크보다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간만에 고기강국에서 먹는 스테이크, 실패하지 않고 먹으려면 뭐가 좋을까요?

티본, 포터하우스, 토마호크 차이점은 도대체 뭘까요?

그리고 다 드셔 보신 분들 감상평도 부탁합니다. ^^.

 




   

 

 

IP : 119.64.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3 1:16 PM (211.192.xxx.148)

    포터하우스=>t-bone
    t-bone = 포터하우스 x
    등심과 안심 사이에 뼈 있는 것이 포터하우스 혹은 티본
    안심 부위가 적정량 들어 있어야 포터하우스
    안심이 적으면 티본 ; 안심이 적으면 포터하우스라고 못함

    토마호크: 갈비살 부위.

  • 2. ..
    '19.5.23 1:24 PM (119.64.xxx.194)

    네네, 제가 본 설명도 이러했는데 토마호크는 단순히 갈비살 부위인 건가요? 저것도 등심이 섞인 부위라는데... 립아이와 비슷한 맛일까요? 책으로 보고 과거 기억을 떠올려 봐도 역시 요리는 먹어봐야 아는 법 ㅜㅜ 설명 감사합니다.

  • 3. ....
    '19.5.23 1:29 PM (112.168.xxx.205) - 삭제된댓글

    토마호크는 그냥 립아이에요. 그런데 토마호크(도끼같은거) 모양으로 뼈를 잘라서 토마호크라고 불러요.

  • 4. ...
    '19.5.23 3:37 PM (110.5.xxx.184)

    토마호크는 ribeye 맞아요. 안심 등심보다는 기름이 많죠.
    앞갈비뼈를 약 25센티 정도 남겨서 스테이크에 붙은채로 내놓습니다

    t bone의 왕이 포터하우스
    티본과의 차이는 안심이 얼마나 붙어있냐의 차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296 정형외과쌤 계신가요 3 질문요 2019/05/23 1,302
935295 죽전 단대근처 교정치과 3 교정 2019/05/23 821
935294 매일 라면 하나씩 먹으면 살이 8 배싸리 2019/05/23 5,731
935293 의사가 놀이치료 권하는데..안해도 되는 건가요?필수적인가요? 12 ㅇㅇ 2019/05/23 2,444
935292 에고..병든 쪽파 다 버려야 할까요 1 속상하다 2019/05/23 937
935291 [도움절실] 살 안 빼면 죽을 것 같아서 최후의 다이어트를 시작.. 41 50세 다이.. 2019/05/23 9,050
935290 남자들은 자식생겨도 조카에대한 사랑 안 변하는거 같아요 6 ㅇㅇ 2019/05/23 2,058
935289 일산 킨텍스 한화그린과 힐스테이트 장단점 아시는 분~!! 6 일산 2019/05/23 2,180
935288 거짓말 하는 아이 2 여름 2019/05/23 987
935287 항공권 구매시 어느 사이트 이용하세요? 11 나홀로해외출.. 2019/05/23 2,098
935286 올 여름, 역대최악 작년보다 덜 덥다..6월엔 큰 비 11 믿어보자 2019/05/23 4,238
935285 아담한 키? 17 momo 2019/05/23 5,378
935284 이럴경우, 관계가 끝난건가요? (글 펑) 33 여름비 2019/05/23 5,376
935283 아래 조카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거들어볼게요^^ 9 조카사랑 2019/05/23 2,506
935282 300만원 여윳돈 .뭐할까요 5 ㅇㅇ 2019/05/23 3,236
935281 부시가 그린 노무현 대통령.jpg 15 보세요들 2019/05/23 5,645
935280 드라마나 영화 보면 빌딩 옥상 난간 바깥쪽에 걸터 앉는 장면 같.. 3 ..... 2019/05/23 993
935279 인천2호선이 김포 일산으로 연장된다네요 11 2019/05/23 3,475
935278 결혼비용을 반반해가면 시댁에 도리 안해도 되나요? 30 ㅁㅁ 2019/05/23 6,959
935277 초등 친구관계 조언 부탁드려요~!! 2 언젠가여행 2019/05/23 1,448
935276 요즘 나오는 시금치 쓴맛 날수도 있나요? 4 무지개 2019/05/23 5,044
935275 와.. 노무현 대통령 자전거 뒤에 타던 손녀... 52 한여름밤의꿈.. 2019/05/23 24,021
935274 초등 행정실 직원이랑 싸우면 아이에게 피해가나요? 8 .. 2019/05/23 2,510
935273 드럽고 치사스럽지만 7 ... 2019/05/23 2,155
935272 님들은 보통 물에 뭐 타서 마시나요? 8 맹물 2019/05/23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