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빠 이야기인데요
남한테는 싫은소리 절대 못해요
밖에 나가면 인사 깍듯이 하면서 예예 오셧어요~ 안녕하셨어요? 엄청 친절해요
자기한테 손해나는게 있어도 무조건 받아줘요
어찌나 남들한테는 왕떠받듯이 대접해주는지
근데 아직도 58세인데 결혼도 못했어요, 20대초반부터 연애한걸 본적이 없어요..
얼핏보면 성격 좋은사람인거같은데 , 사실또 그게아니에요
반찬때문에 일주일에 몇번씩 집들리는데, 제 아들한테나 저한테는
자기 기분 조금이라도 나쁘면 얼굴 빤히 쳐다봤다가
저희가 기분나빠하는 표정 조금이라도 보이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얼굴 빨개지면서 엄청 화를 내는데
말도못해요
또 강박증도있어서 사람 피말려요
휴지도 각잡고 뜯어야되를 않나, 설거지를 30분이따가 해야 더 잘된다고
설거지 한다고해도 무조건 30분뒤에 하라고 하고,
뭐를 했으면 저렇게 해야한다 , 이렇게해야한다, 말도못해요, 안지키면 불같이 화내고요,
얼마전에는 제 아들한테 지랄하네, 이새끼도 말 존나많네 이러는거에요
꼴도보기 싫어져요
뇌놀증으로 쓰러져서 팔이랑 다리 못쓰고 말도 어버버해요
걷는거보면 아기가 걷는거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성격은 더 지랄같아지네요
하는짓보면 반찬은 커녕 안부전화도 하기 싫어져요
도대체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