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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놓은척 하는 시어머니

... 조회수 : 8,411
작성일 : 2019-05-18 17:54:56
입원중이세요.
아프셔서가 아니라 몇달전 팔 다치셨는데
집에서 재활 제대로 안하셔서
의사가 차라리 한 일주일 입원해서 재활치료 집중적으로 하자더라구요.
그래서 입원하셨어요.
그런데 일이 바빠 가보지를 못했어요. 자영업하거든요.
사실 요새 자꾸 돈 달라고 하셔서 저희가 경제적으로 좀 타이트해요.
병원비만 엄청 들어갔구요.
곧 시아버지도 수술하셔야 하고
그래서 여러모로 남편도 스트레스 받아하고 편찮으셔서 입원하신거 아니니
퇴원하면 시댁 가봐야지 하는데...
입원 첫날 전화를 하니 정말 쓰러지기 직전의 목소리로
나 지금 집이다? 너 여기 언제 올래? 지금 오고 있냐? 집에 닭 모이 줬다.
이러시며 횡설수설... ㅎㅎㅎㅎㅎㅎㅎㅎ
전에도 이러신적 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짜증내며 대체 왜 그러시냐고 나도 지금 돈때매 힘들고 부모님 두분다 그러시니 더 힘든데 왜 이러시냐 그냥 끊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다음날 연락하니 또 슬슬 기운 빠진 목소리 내시며 이상한 소리 하시네요. 여기가 어디냐 하시며 ㅎㅎㅎㅎ
남편이 알았다 끊을란다 하니 그제서야 평소 목소리로 돌변 ㅎㅎㅎ
제대로 대화 이어 나가시네요.
정말 겪으면 겪을수록 징그럽네요.
저번에 입원 하셨을땐 제가 일주일에 두번씩 갔어도
옆자기 할마씨한테 우세스럽다며 그 할마씨는 자슥들이 매일 오는데
당신은 어쩌다 오니 저 할마씨가 당신을 우습게 본다며
에휴...
참 뭐라 할말이...
IP : 106.101.xxx.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19.5.18 6:09 PM (125.177.xxx.43)

    연기대상이라도 드려야겠네요

  • 2. ㅇㅇ
    '19.5.18 6:10 PM (175.114.xxx.96)

    연세가 어느 정도신지? 너무 힘드시겠어요

  • 3. ㅡㅡㅡㅡ
    '19.5.18 6:11 PM (110.70.xxx.103)

    셔머님 맘에 안드시는거 전적으로 동감이되면서도
    좀 불쌍하기도 하네요.
    관심받고싶으신가봐요.
    다인실에계세요?

  • 4. ㅡㅡ
    '19.5.18 6:12 PM (110.70.xxx.103)

    남하고 비교하는 습관버리셔야겠어요
    어른되실라믄

  • 5. 형편따라
    '19.5.18 6:15 PM (121.154.xxx.40)

    올수 있으면 오는거지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데 생계 책임은 누가 질라고 맨날 오랜데요

  • 6. net
    '19.5.18 6:22 PM (175.223.xxx.49)

    섬망증상일수도.

  • 7. ..
    '19.5.18 6:22 PM (175.223.xxx.138)

    노인분들 입원하시거나 하시면 치매증상같이 섬망증상으로 그러실 때 있으세요. 건강 회복하시면 괜찮아지십니다.

  • 8. 나이들면
    '19.5.18 6:26 PM (125.31.xxx.38)

    어린 애 된다는 말이 맞는건지.
    우리어머니 그당시 편도 6시간이상 걸리는
    거리에 사셨는데 전화만 하면 언제올래
    노래를 부르셨거든요.
    아들손자며느리랑 함께 사시면서도요.

  • 9. ...
    '19.5.18 6:51 PM (112.168.xxx.14) - 삭제된댓글

    섬망이네요

  • 10. 섬망이라는 분들
    '19.5.18 6:58 PM (223.38.xxx.196)

    전화 끊을란다 하는 순간 고쳐지는 섬망도 있답니까?
    다 읽고도 왜 그러세요.
    섬망인 척 하는 거잖아요.

  • 11. ..
    '19.5.18 7:15 P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섬망은 무슨

  • 12. ..
    '19.5.18 7:16 P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다친건 몇달전이거 재활치료하러 입원한거라 잖아요

  • 13. 징그
    '19.5.18 7:51 PM (223.62.xxx.20)

    러워요. 곧바로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 섬망이네요.

  • 14.
    '19.5.18 11:12 PM (218.238.xxx.44)

    섬망이라는 분들 부럽네요
    저런 짓 하는 노인네 안 겪어본 삶이

  • 15. wisdomH
    '19.5.18 11:19 PM (117.111.xxx.129)

    난 수신거부했어요.
    전화로 다른사람인 듯 말하니 무섭더군요.

  • 16. wii
    '19.5.19 12:32 AM (220.127.xxx.49) - 삭제된댓글

    골절로 다치거나 수술 직후 회복 안 되면 섬망증상 와요. 밤에 혼자 일어나서 사람이 서 있다 하기도 하고 검색해보세요.
    늘 그런게 아니라 섬망이 보이다가 정신차리라고 하면 괜찮아지고요.
    저희 아버지 89세 엄청 꼬장꼬장하신 분인데 골절과 수술 후 섬망이 와서 치매검사했었습니다.
    걱정보다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해서 징그러워 하시는게 가슴아프네요. 며느리는 저래도 아들은 왜 저러시나 걱정도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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