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카페에서 귤을 샀어요.
몇가지 사이즈 옵션이 있었는데...
다들 꼬마귤이 실속이 있다고 꼬마귤을 사시더라구요.
후기도 좋고 사셨던 분들이 재구매글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너무 작지 않나 싶었지만...
5키로에 96개 내외..라는 꼬마귤을 샀어요..
어제 배송이 왔고.,
열어보니 정말..정말 작더라구요..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20개씩 나눠담다 보니..
116개인겁니다.
무게 당연히 재어봤죠.. 5키로 100g 정도...
판매자에게 쪽지 보냈어요.
너무 작은 것들로 온게 아니냐.. 96개라도 작은데..
116개에, 20개나 더 들어가서 5키로라면 도대체 얼마나 더 작은게 들어온거냐..
그랬더니 판매자가 쪽지를 다시 보내왔네요.
-박스무게뺴고 감귤킬로수는 정확히 5킬로입니다
회원님들이 많이 담아서 보내달라고 해서 제가 좀더 많이 드릴러고 작은아이들로 넣었어요 개수가 좀 많으면 좋을것같아서요 만족을 못드려서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쪽지를 보냈어요.
-제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못하신것 같아요..
저는 5키로가 맞는데 갯수가 116개였단 이야기예요.
그 말인즉.. 5키로 96개보다.. 훨씬 상품성 떨어지는 작은것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잖아요.
사실 5키로 96개도 너무 작을까봐 망설이며 주문했는데..
5키로에 116개라니...
그랬더니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아줌마들이 더 넣어 달라고 하는 요청이 많아서 작은 아이들로 넣어준다고..
그렇다면 96개 내외란 말은 왜 적었는지..
주절주절.. 제 이야긴 듣지도 않고 오해가 있었나보다.. 죄송하단 말만 10번 넘게 하시고 끊으셨어요.
정말 죄송한게 아니라..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불만이 있다니까
그냥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덮자.. 뭐 이런 뉘앙스로 끝도 없이 죄송합니다~~ 이러시더라구요.
더 이야기 해 봤자.. 말도 안 통하고 제 속만 터질 것 같아 알았다하고 끊었어요..
어찌 이리 농산물 주문 복이 없는지...ㅠㅠ
근데.. 정말 제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셨을까요?
저만 이해를 잘 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