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 이해를 잘 못하는건가요?

혈압상승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1-09-24 12:06:01

타 카페에서 귤을 샀어요.

몇가지 사이즈 옵션이 있었는데...

다들 꼬마귤이 실속이 있다고 꼬마귤을 사시더라구요.

후기도 좋고 사셨던 분들이 재구매글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너무 작지 않나 싶었지만...

5키로에 96개 내외..라는 꼬마귤을 샀어요..

 

어제 배송이 왔고.,

열어보니 정말..정말 작더라구요..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20개씩 나눠담다 보니..

116개인겁니다.

무게 당연히 재어봤죠.. 5키로 100g 정도...

 

판매자에게 쪽지 보냈어요.

너무 작은 것들로 온게 아니냐.. 96개라도 작은데..

116개에, 20개나 더 들어가서 5키로라면 도대체 얼마나 더 작은게 들어온거냐..

 

그랬더니 판매자가 쪽지를 다시 보내왔네요.

-박스무게뺴고 감귤킬로수는 정확히 5킬로입니다
회원님들이 많이 담아서 보내달라고 해서 제가 좀더 많이 드릴러고 작은아이들로 넣었어요 개수가 좀 많으면 좋을것같아서요 만족을 못드려서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쪽지를 보냈어요.

-제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못하신것 같아요..
저는 5키로가 맞는데 갯수가 116개였단 이야기예요.
그 말인즉.. 5키로 96개보다.. 훨씬 상품성 떨어지는 작은것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잖아요.
사실 5키로 96개도 너무 작을까봐 망설이며 주문했는데..
5키로에 116개라니...

그랬더니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아줌마들이 더 넣어 달라고 하는 요청이 많아서 작은 아이들로 넣어준다고..

그렇다면 96개 내외란 말은 왜 적었는지..

주절주절.. 제 이야긴 듣지도 않고 오해가 있었나보다.. 죄송하단 말만 10번 넘게 하시고 끊으셨어요.

정말 죄송한게 아니라..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불만이 있다니까

그냥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덮자.. 뭐 이런 뉘앙스로 끝도 없이 죄송합니다~~ 이러시더라구요.

더 이야기 해 봤자.. 말도 안 통하고 제 속만 터질 것 같아 알았다하고 끊었어요..

 

어찌 이리 농산물 주문 복이 없는지...ㅠㅠ

근데.. 정말 제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셨을까요?

저만 이해를 잘 못한 걸까요?

 

IP : 211.200.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4 12:38 PM (218.236.xxx.183)

    과일장사가 원글님 말 뜻을 이해 못했을리는 없구요.

    온라인 주문이란게 몰릴 때는 판매량이 엄청나서 작은게 많이 남았나봅니다.
    그렇다고 주문거절 할 양심은 없는 사람이겠구요.

    저도 믿을만한 분 아니면 과일은 그냥 집앞에 상가에서 눈으로 보고 삽니다...

  • 2. ...
    '11.9.24 12:51 PM (222.109.xxx.121)

    가끔 그런분들 있어요.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않고 딴말하는거요.
    여기 장터에도 그런분 많더라구요.

  • 3. 근데
    '11.9.24 3:16 PM (112.169.xxx.27)

    농산물이란게 딱 몇개 몇그램,이렇게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96개나 116개나,상품성은 동급으로 떨어질것 같은데요,
    무게 속인것도 아니면 저라면 굳이 말 안할것 같아요,
    저분도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보통 무게수가지고 뭐라 하시니 그냥 틀에 박힌 대답을 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89 어제 광화문 집회 참가 후기 8 광장 내놔~.. 2011/12/04 2,493
43588 깻잎 장아찌 만들려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7 마루 2011/12/04 2,316
43587 결혼한 시누이를 뭐라고 부르나요? 4 시누 2011/12/04 3,346
43586 설문지에 대한 씁쓸한 잔상 아이엄마 2011/12/04 629
43585 노희경도 종편가나요? 3 조중동 2011/12/04 2,410
43584 로고나 화장품 일본과 관련있나요? 2 **** 2011/12/04 1,712
43583 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면...저는 이제 1박2일 여행가려구.. 5 000 2011/12/04 2,111
43582 한자리에 한명씩 앉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린이집에서요 2 궁금 2011/12/04 1,180
43581 저는 왜 맘먹고 집안일 하려고 하면 하루종일 걸릴까요? 1 궁금 2011/12/04 1,230
43580 아침에 애들 밥 좀 먹여보내세요. 82 학부모 2011/12/04 17,409
43579 부자패밀리님....도와주실꺼죠?^^ 4 도와주세요... 2011/12/04 1,581
43578 지금 상황이 서로간에 불신이 깊기는 하네요 1 아마폴라 2011/12/04 863
43577 여자가 30즈음이면 남자외모 안본다고?- 이거 어느정도 공감하시.. 5 겨울바람 2011/12/04 3,243
43576 시간없으니 ......황당한 급식 유부초밥 2011/12/04 1,323
43575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나는 절대 이해 못해 소리는 안해야 한.. 3 정말 2011/12/04 2,505
43574 세상에 팔자 편한 여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7 여자들 2011/12/04 6,846
43573 핑크싫어님 시키미 글은 14 ... 2011/12/04 1,343
43572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7 생활의 지혜.. 2011/12/04 1,949
43571 "한기총의 이단 옹호 행보, 이유 있었네..." 1 호박덩쿨 2011/12/04 1,169
43570 19금) 부부관계가 편하질 않아요.. 조언 꼭요. 7 뿔리 2011/12/04 12,479
43569 다음 최다 댓글 뉴스 9호선 지하철 막말녀? 1 시국이 참;.. 2011/12/04 931
43568 선물 때문에 인간관계 재정비했어요 저도 1 베스트 글처.. 2011/12/04 2,733
43567 맹꽁이서당 , 이문열의 만화삼국지 삽니다. 1 dma 2011/12/04 906
43566 워커힐(W아님), 하얏트, 오크우드, 리츠칼튼 중 어디가 나을까.. 6 결혼기념일 .. 2011/12/04 2,184
43565 백일된 아기 몸무게 봐주세요~ 2 엄마 2011/12/04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