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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하원 후 심하게 칭얼거리고 보채는 아이

.. 조회수 : 8,244
작성일 : 2019-05-16 22:15:02
맞벌이어서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아기는 17개월이구요

어린이집에 적응도 잘 하고 잘 놀고
등원 시에도 기분 좋게 등원 하고 
적응기간 때에도 수월하게 잘 견뎌내주었는데요.

하원 후 집에만 가면 짜증을 내고 칭얼거려요 
계속 안아달라 하구요.ㅠ.ㅠ
제가 팔이 좋지 못합니다. 
오늘도 11KG 아이를 두 시간 동안 안아줬더니 너무 힘드네요

참고로 저도 10시부터 3시까지 일을 해야해서 
쉴 시간 없고 피로도가 높습니다.

그나마 밥 먹고 간식 먹이는 시간 만큼은 
자리에 잘 앉아 있으니 시간이 후딱 가요
목욕놀이도 좋아하구요

그런데 목욕 끝나자 마자 또 안아달라고 합니다...

내려 놓고 책 읽어주려 하면 책 던져버리고 안아달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까탈스런 아이는 아니었구요
거쳐간 시터분들이 다들 순하다고 하던 아이였어요.

두 달 내내 비위 맞춰주다가
오늘은 무심하게 못들은 척 하며 설거지 했더니
간장통이고 밀가루를 다 엎지르고 난장판으로 만들어 놔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습니다.
죄책감에 아직까지 힘듭니다.

그 이후로는 아이가 잠잠합니다..

계속 호응해주고 안아주고 해야하는걸까요?

지금 재 접근기 들어가는 시기라 18개월 되면 더 할텐데
3시 반부터 취침하는 10시까지... 곤욕입니다.

애착때문에 놀이시터는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놀이시터 쓰는게 도움이 될까요?

참고로 일을 그만두라 댓글이 달릴 것 같은데요
서울에서 외벌이로 살기 힘들기도 하고 그럴만한 상황이 못 됩니다. ㅠ

재접근기를 현명하게 통과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IP : 223.62.xxx.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6 10:2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17개월이면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많이 힘들거에요.
    그 나잇대 애들 어린이집에서는 기저귀 갈아주고, 때되면 밥 먹이고 저지레 막고 안다치게 지켜봐주는거 그게 다더라고요.
    상호놀이도 안되는 나이라 놀이시터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고
    차라리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고 시터가 종일 데리고 있는 것이 어떨까 싶고요

    돌이 지났으면 너무 업고 안고 안하셔도 되고 차라리 유모차에 태워 쓱 바깥구경..
    내려서 놀아주시고요
    그게 덜 힘드실 거에요. 집안에서 안고 업고 하는 것보단요
    아이도 덜 칭얼거리고요

  • 2. 제 경험으론요
    '19.5.16 10:23 PM (121.184.xxx.208)

    지금은 중학생인 큰애가 꼭 저랬거든요,
    그 이유가, 어린이집에서 나름대로 규율도 지키고, 선생님비위도 맞추고,
    장난감도 순서에 맞게 차례를 기다리는 등등의 많은 일련의 활동을 하면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나름대로 사회활동을 한거에요,
    이러면 안되지?
    이런식으로 수긍을 해가면서요,
    그러다가 집에오면 내가, 오늘 힘들었거든, 하는 보상심리인듯싶어요,..

  • 3. re
    '19.5.16 10:26 PM (118.129.xxx.130)

    1818하는 18개월이라잖아요. 24개월쯤 되면 안그래요. 어린이집도 어린이집이지만 집에만 있어도 그땐 약간 억지부리는거 심해져요.. 사랑을 무조건 많이 주다보면 지나가는 시기예요.

  • 4. ..
    '19.5.16 10:27 PM (175.223.xxx.228)

    진짜 울고 싶습니다 ㅠ

  • 5. 23갤..
    '19.5.16 10:34 PM (61.105.xxx.130)

    23갤 3월부터 보내는데 비슷해요 가서 잘 논다는데 집에 오면 징징 ㅡㅜ 아직 엄마랑 있는게 좋은데 얼집 가야하은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는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네요 ㅡㅜ 얼른 지나가길요 ㅠㅠ

  • 6. ..
    '19.5.16 10:41 PM (175.223.xxx.228)

    61님 계속 안아주시나요?
    미세먼지가 심해서 밖에도 못 나가요
    3주 전 나갔다가 2주 간 감기 걸렸었거든요

  • 7. 18개월
    '19.5.16 10:43 PM (1.241.xxx.7)

    어린이 집에서 얼마나 힘들겠어요ㆍ 엄마도 없고 집은 아니고 무의식중에 계속 긴장 상태겠죠 ㅠㅠ
    아마 엄마랑 안고있어야 맘이 편해지니 그 시간이 필요한거 아닐까요ㆍ'나도 종일 힘들었어! 나좀 긴장 풀리게 안아줘‥ '이런 거요

    그리고 18개월인데 10시면 취침 시간이 많이 늦네요ㆍ
    8시엔 자야 할 것 같아요ㆍ다음날 일찍 어린이집 갈텐데 12시간은 자고 일어나야 할 듯 해요

  • 8. 피곤
    '19.5.16 10:51 PM (49.196.xxx.75)

    아이고 애들 12시간씩 자야 해요, 밥먹고 양치, 목욕 하고 8시되면 이불펴고 불 끄고 마사지 해주면서 일찍 재우세요. 8시에 들어가면 금방 잘 거에요.

    피곤하거나 배고프면 그렇구요, 안아주지 마시고 같이 누워계세요.
    팔배게도 좋고 난방?수면텐트 쓰는 데 위에 아이패드 걸치면 누워서 보기 딱 좋아요, 책 읽어주는 앱 하나보고 잠오는 노래 틀고 하면 금방 잠들어요

  • 9. 피곤
    '19.5.16 10:52 PM (49.196.xxx.75)

    제 텐트느 ㅂㅇ맘 것인데 애들이 좋아해요

  • 10. 스트레스
    '19.5.16 11:00 PM (220.71.xxx.227)

    그어린애가 사회생활한다고 스트레스받는건데
    무한정 받아주셔야죠.
    근무시간자체는 짧은데.. 애맡기는 비용보다
    더 많이 버시나요?..
    그거아님 가정보육하는게 가장 좋죠.

  • 11. 힘들어서 ㅠㅠ
    '19.5.16 11:19 PM (211.109.xxx.76)

    힘들어서 그래요ㅠㅠㅠㅠ 그만두고 엄마가 봐주는게 제일 좋은데... 안되면 끝나고라도 최선을 다해서 봐줘야죠. 저희아이는 결국 그만뒀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너무 별로여서....ㅠㅠㅠ

  • 12. ....
    '19.5.16 11:29 PM (175.223.xxx.228)

    쇼핑몰을 돌거나 공원 산책을 하면 온순해요
    근데 아직 어린이집 다닌 지 3개월이 채 안돼서
    공공장소에 너무 오래 있으면 감기에 걸리더라구요.
    미세먼지도 그렇구요.
    요 시기 지나가면 야외로 많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책도 많이 읽어주고 싶고 사랑도 많이 주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네요. ㅠ

  • 13. 그맘때
    '19.5.16 11:49 PM (59.12.xxx.119)

    애들은 자주 변해요
    그러니 요시기 그 투정 그냥 받아주세요..
    힘들고 짜증나시겠지만
    애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어린이집에서 버티고 오는거거든요.
    격려와 응원의 뜻이라 생각하고 안아주세요

  • 14. ㅁㅁ
    '19.5.16 11:54 PM (49.196.xxx.75)

    유산균 및 비타민씨 아연 아동용으로 나오는 것 먹이니 덜 아프더라구요.

  • 15. 감기
    '19.5.17 12:12 AM (211.196.xxx.176)

    얼마나 이쁜아기예요. 어린이집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그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 힘들어서 그래요.
    아무리 선생님들이 이뻐해도 혼자서 일대일로는 못하지요.
    시터를 쓰더라도 12시정도면 데려오는걸로 하세요. 기관에 오래 있으면 감기도 자주 걸리고
    짜증도 잘내고 그러지요. 생각해보세요. 어른도 사무실에서 8시간 앉아있으면 짜증나는데
    아긴들 안그러겠어요. 3시반부터 엄마들이 데릴러 오는데 아이들이 귀신같이 알아 문만 쳐다보고 있어요
    어쩔수 없이 시터도 못쓴다면 자주 안아줄수 밖에 없어요.

  • 16. 아이가
    '19.5.17 1:34 AM (112.155.xxx.161)

    안쓰럽네요

    첫째는 30개월에 보냈고 둘째는 아직 저랑있어요
    17개월이면 너무 힘들겠어요
    다 받아주세요

  • 17. 곰숙곰숙
    '19.5.17 1:48 AM (211.176.xxx.68)

    17개월에 정말 욕이 진심 막 튀어나왔어요 ㅜㅜ 17,18,19개월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편 12시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풀 근무하는데 정말 저때는 그냥 지나가길 바랄 뿐이었어요 지금 20개월 넘어가는데 제법 사람된 기분이 듭니다 얼집 보내는 엄마로 1시간 바우처써서 4시에 데리고 옵니다 바우처쓰면서 보내세요 엄마도 살아야지요

  • 18. ...
    '19.5.17 2:23 AM (218.146.xxx.119)

    저희애 17개월 말~18개월 초까지 이삼주는 진짜 미치고 환장할 만큼 ㅈㄹ맞았어요..한시도 절 가만두지 않고 메달려서 징징징징.
    지금은 19개월 앞두고 있는데 하원 시키면서 놀이터에 던져놓습니다. 다녀와서는 간식 먹이구요. 그리고 욕조에 담궈줘요.
    저녁먹고 나면 신랑이랑 교대하는데 ...신랑 없으면 아이돌봄 불러서 맡깁니다.
    3시간이라도 시터분께 맡기고 쉬면 사람이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 19. 힘내세요
    '19.5.17 10:31 AM (116.125.xxx.108)

    애도 나름 사회생활 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 같아요ㅜㅜ 두돌 전이면 많이 어리긴하네요. 말로는 안되는 시기라
    애 성향 따라서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라면 최대한 집에서 편안하게 놀 수 있게 간식 먹이고 윗 분처럼 여름이니 간단한 물놀이 수준 목욕 좋을 것 같고요. 여름에는 물 한바가지만 떠줘도 잘 놀아요ㅎㅎ 어른도 목욕하고 나면 스트레스 풀리는 사람들 있잖아요~
    애가 활동적인 성향이면 엄마 힘 덜쓰는 상황으로 밖에서 좀 놀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키즈까페라도 가서 데리고 있어야지요ㅜㅜ
    그리고 힘든 시기는 또 지나가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애들 크는게 고비가 많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있더라고요.
    엄마 체력도 챙기시고요. 엄마가 힘이 나야 애도 잘 볼 수 있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ㅠㅠ

  • 20. 업는것
    '19.5.17 10:45 AM (116.125.xxx.108)

    포대기로 업는 것도 추천 드려요ㅜㅜ 저도 껌딱지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안아주는 것보다는 덜 힘들더라고요. 엄마랑 부비는 시간이 필요한거라면 그게 채워져야 좀 순해져요ㅜㅜ

  • 21. ..
    '19.5.17 2:34 PM (211.37.xxx.55)

    에고~ 열심히 사시는데 육아가 내맘같지 안네요
    아이가 너무 어리고 나름 사회생활하느라고 힘들어서 그래요

    집에 오면 무조건 이뻐해주시고
    업어주세요
    심리적으로 엄청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엄마도 훨 편해요
    업고 설거지도 하고 동네 마트도 가고 그러다 잠들면 쓱 내려 놓고 엄마도 같이 주무세요
    엄마도 쉬어야 해요. 몸 챙기시구요
    울 아들 고딩인데 업리는 것 너무 좋아했어요
    장난으로 초등5학년 까지는 가끔 업어달라고 했던거 같아요
    ㅎㅎ
    스타일 구긴다 생각 마시고 업어주세요

    일하랴 아기보랴 넘 힘드시죠?
    잘 극복하시고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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