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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중3, 공부 포기해야 할까요?

도움이 절실해요 조회수 : 4,958
작성일 : 2019-05-16 20:21:43
초5-중2, 3년간 외국에 나가있었고 작년에 귀국했어요
그 간 3번의 시험을 쳤고 매번 성적이 바닥이예요
그나마 영어는 80점대, 국어70점, 수학은 20점 수준이예요
영어는 말하고 듣기는 꽤 되는거 같은데, 제대로 깊이 있는 공부를 안한 상태여서 학원 레벨테스트 및 토플 등 각종 점수도 잘 나오지는 않아요.

수학, 국어도 과외 받은 성적이라고 하면 할 말 다 했죠 TT
원래 수학은 잘 못했었고 공부머리도 없고 공부하는 방식을 잘 모르는거 같아요 시험 한달 전에는 계속 밤 늦게까지 준비하는거 같은데
과학, 한문, 도덕 같은 기타 과목도 20-30점 대입니다.

사춘기까지 겹쳐서 공부 갖고 이야기하면 눈물 뚝뚝 흘리면서
대학포기하겠다고 특성화고 가겠다고 하는데, 유명한 특성화고는 인문계 이상으로 성적 좋아야 갈수 있고 특정 분야에 소질이나 관심이 있지 않고서는 안가는게 좋다고 설명해줬는데, 공부가 힘들고 하기 싫으니
그러는 거 같아요.

애 아빠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니냐며 공부로는 안될거 같다고 하는데
뚜렷한 특기나 소질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공부를 좀 더 잘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매번 성적이 나올때마다 좌절하고 속상하고 지치네요

어느정도 수준이 되야 대학교 입시를 위해 끝까지 지원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공부로 안될 경우, 어느 시점에서 다른 길을 찾아봐 줘야 할까요?

IP : 223.38.xxx.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5.16 8:31 PM (218.51.xxx.239)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공부해봐야 소용없죠` 밑에서 깔아주는 역할만 할 뿐`
    제 아는 애는 고등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작은 직장 생활 좀 하다
    호주로 가서 일해요`

  • 2. ㅇㅇ
    '19.5.16 8:32 PM (218.51.xxx.239)

    그 정도면 공부해봐야 소용없죠` 밑에서 깔아주는 역할만 할 뿐`
    제 아는 애는 고등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작은 직장 생활 좀 하다
    호주로 가서 일해요` 몸은 엄청 건강하거든요`
    그것도 큰 자산이죠`

  • 3. ㅌㅌ
    '19.5.16 8:33 PM (223.38.xxx.72)

    지금 중학생이면 대학에 들어가는 건 문제 없을겁니다. 학생수가 많이 줄어드니...좋은 대학에 들어가는거야 다른 문제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이상, 마음 편히 먹고 하는대로 한 번 해보자고 할 것 같습니다.

  • 4.
    '19.5.16 8:42 PM (59.11.xxx.250)

    가장 중요한 초5이후 외국에 있던 영향인듯 해요.
    국어 실력이 올라가야지 수학 및 기타 과목을 끌어올려줍니다...
    일단 일년간 수학은 초5,6부터 기본 잡아주시고
    국어에 치중해주세요...
    기타과목은 암기라 국어 오르면 같이 오릅니다

  • 5. 도움이 절실해요
    '19.5.16 8:47 PM (223.38.xxx.48)

    여자애라서 혼자 외국 보내기도 좀 그래요.. 국어는 과외로 문법 및 비문학독해, 교과서 내신 잡고 있어요.. 기타 과목도 한다고는 하는거 같은데 영 점수가 안나오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공부머리도 없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자체가 잘 안되는거 같아요.. 몇번 다그치다가 오히려 부작용들이 있어서 최대한 달래면서 하려고 한는데 속이 부글부글 끓네요..TT

  • 6. ...
    '19.5.16 8:51 PM (218.51.xxx.239)

    공부쪽은 그른것 같고 고교는 성적 안나와도 되니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성격 좋고 언변 키워주구요`
    공부로 이루는 거 외에 일로 전문가를 만들어야죠. 기술이나 사업요.
    괜히 공부 때문에 부모자식간에 의 상하면 안된다고 봐요`
    장기 해외체류가 아이의 책임만도 아니니`

  • 7. 아이에게
    '19.5.16 8:54 PM (125.191.xxx.148)

    하고싶어하는일이 잇나요?
    아무래도 요즘은 공부도 공부인데.. 하고싶은일을 해야 길이 나더라고요

  • 8.
    '19.5.16 9:05 PM (125.132.xxx.156)

    아이가 그래도 하려고 하는데 부글부글 하지 마세요
    귀국한지 얼마 안됐잖아요 수학은 구구단부터 한다는 마음으로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마음 따뜻한 과외샘한테 차근차근 배우게 하세요 국어는 가능성 보이네요
    엄마가 너무 조바심내면 안좋습니다 굳건한 나무처럼 버텨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9. 햇살처럼
    '19.5.16 9:12 PM (121.166.xxx.140)

    오를 수 있는 점수인데..조급해하네요.

  • 10. 도움이 절실해요
    '19.5.16 9:13 PM (223.38.xxx.48)

    따뜻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애도 힘들거라는거 아는데, 과외 숙제 등 성실한 태도는 부족했거든요.. 가끔씩 화가 나서 울컥하면 막말도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TT
    아이는 영화, 방송콘텐츠, 패션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요. 가장 큰 취미가 영화감상이구요. 디자인고등학교 같은 특성화고를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선뜻 대학교를 포기해야 하니 마음이 안가네요.

  • 11. ㅇㅇ
    '19.5.16 9:2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같은 케이스 였는데..못따라잡겠더라구요. 남들은 공부 하나요ㅠ.고1되서 다시 외국보냈더니 잘해요.. 학습언어가 이미 외국어라.. 정말 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거예요

  • 12. ..
    '19.5.16 9:26 PM (114.204.xxx.159)

    전에 어느분이 대학을 보내는게 목적이면 어느 대학이던 갈수 있다고 했어요.

    애가 영화쪽에 관심 있으면 그쪽 분야로 밀어줄 생각하시고
    공부는 꾸준히 시켜보세요.

    수학은 기초부터 잡아줄 곳 찾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3. ..
    '19.5.16 10:40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는 어땠나요?
    한국스타일 공부가 익숙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어요.
    다녀온 시기도 애매하구요.
    보통 공부습관 들이는 초6-중1을 한국에서 보내면 적응 잘 하던데요. 외국에서는 문제 없었다면 좀 더 기다려 보세요

  • 14. ㆍㆍㆍ
    '19.5.16 10:44 PM (210.178.xxx.192)

    사실상 초5부터 입시 시작인데 그 중요한 시기에 외국에 나가셨군요. 지금 수학과 국어가 급해보입니다. 수학은 기초부터 과외를 붙여서 해결하셔야 하고 선행은 이 상태에서는 불가능하고 점수보아하니 초등 5 6과정 (한두달이면 되요)도 안되어 있을듯. 초등과정 훑고 중학수학을 단단히 다지세요. 국어는 일단 기본적인 한자 고사성어 속담 관용어 기초문법이랑 중학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들 그리고 비문학을 위한쉬운 초등 고학년옹 독해력 읽기로 하심이 어떠실지요. 과학 사회 영어는 나중에 하셔도 되지만 국어 수학은 진짜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는 전과목에 영향을 줍니다.

  • 15. 도움이 절실해요
    '19.5.16 11:09 PM (223.38.xxx.48)

    사실 외국(비영어권) 국제학교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그 쉬운 미국 수학도 C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TT 그리고 정말 챙피하지만 원래 애가 수학을 못하는걸 아니 주 2회 한국 수학 과외 붙여 했어요 3년 내내 꼬박.. 웃프죠.. 1천여만원 쏟아부었는데 그럼 머해요.. 수업받을 때만 잠시 이해하는 거 같고 숙제 전혀 안하고 뒤돌아서면 까먹는 걸요. 그 땐 국제학교 수업 따라가느라 힘들겠지.. 이 중으로 어려움이 있겠지.. 너무 강요는 안했어요. 암튼 잘하는 애는 어딜가서도 잘하고 못하는 애는 어디서도 못하는게 진리인거 같아요

  • 16. 도움이 절실해요
    '19.5.16 11:11 PM (223.38.xxx.48)

    윗 분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금 수학은 선행은 전혀 손대지 않고 현행 및 연산 강화 쪽으로 하고 있어요 국어도 기초문법 비문학독해 교과서 내신 위주로 하고 있구요.
    덕분에 국어는 그나마 많이 오른거랍니다 TT 그런데 수학은 계속 제자리예요.. 수학은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짚어가야 겠네요

  • 17. 저두질문요
    '19.5.16 11:28 PM (125.132.xxx.156)

    저위 점 세개 댓글님,

    국어는 일단 기본적인 한자 고사성어 속담 관용어 기초문법ㅡ이런책은 뭘 보면 되나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라 묻어 질문드려요

  • 18. 희망
    '19.5.16 11:47 PM (175.115.xxx.86)

    공부보다 아이와의 대화를 들어보고싶어요.
    이시대를 살아가는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이민정 저
    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바래요.
    아이가 왜 공부를 못하는지 10번 읽어보시면 알게된답니다.

  • 19. 아마도
    '19.5.17 8:38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수학은 일단 버리세요.
    수학 없이도 가는 학과 찾으시고요.
    대학 가려면 국어, 영어 위주로 해서 예체능해야 될 것 같아요.
    대화는 능력이 있는데 심리적 문제로 안하는 아이한테 먹히는 거지 이 아이는 열심히 하는 애네요. 시험전에 준비도 다하고요.
    저희 아이가 과외하는데 4분의 4가 1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초4가 있대요. 다른 건 잘한답니다. 너무 힘든 건 버리고 선택과 집중하세요.

  • 20. 모두소중해
    '19.5.17 10:55 AM (168.78.xxx.17)

    전 과외를 많이 해봤는데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는요..아이가 의지가 있고 착하고 성실한데요..
    집중을 안해요 ㅠ_ㅠ
    한달전부터 밤늦게까지 준비하신다 했는데.
    과외선생님과 심도 있게 말씀을 해보시든, 직접 가르쳐 보셔야 진짜 내 아이에게 필요한게 뭔지 아실 거 같아요.
    공부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해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공부하는게 아니라
    모든 시험은 결과를 내기위해 딱 필요한게 전략인데.
    그 전략이 대입 수능 결과를 위한 전략이라면 지금부터 기초다지기(공부습관잡기, 수학기초부터 다시 잡기 등) 필요하고,
    현재 학교 시험 결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라면 암기 위주로.. 영어도 암기 기본이고요..
    사실 수학도 암기 기본이에요.
    유형을 외워야 해요. 수학 문제 구문이 원하는걸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하고요.

    어머님이 지금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신다며
    수학을 다시 시작하라고
    수학과외 두개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느정도 괴도에 오르면 아이가 빨리 진행되어서 과외 하나로 줄여도 되고요.
    수학 처음부터 다시한다그러면 아이가 자존심 상해할 수 있으니 잘 설명해주시고요.
    그리고 그 수학하면 아마 애도 놀랄거에요..본인이 못했던 과거가 이상할 정도로 이제는 문제가 이해가 될걸요..


    이렇게 하신다면 절대 포기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21. 모두소중해
    '19.5.17 10:56 AM (168.78.xxx.17)

    괴도 -->궤도...
    아 이런 오타 부끄럽네염.

  • 22. 도움이 절실해요
    '19.5.17 2:18 PM (223.62.xxx.99)

    위에 모두가 소중해 님이 말씀하시는 수학 과외 두개란
    수학 현행과 수학기초잡기 이렇게 두 개를 말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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