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3 쌍둥이들이 학습지를 서로 베낀거 같은데..

아놔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9-05-16 17:51:16

학습지로 연산을 시키고 있거든요.

일주일에 2권인데(그외 다른과목 학습지가 더 있지만..)

결코 많은게 아니에요.


근데 매번 학습지 했니? 안했으면 해라..

하고 확인을 안했더니 자꾸 막판에 몰아서 해서

금요일에 학습지 샘이 오시니깐

목요일 아침까지 다 해놓으면

엄마가 회사 가져가서 채점해서 확인해봐야겠다 한지 몇주 됐어요.


근데도 수요일 저녁에 부랴부랴 하는 습관을 못고치네요.


보통 9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어제 9시반까지도 학습지를 하고 앉았길래

(낮엔 할시간 충분했는데도 안한거죠)

아직까지 안하고 뭐한거냐고 화내고 전 안방에 들어왔는데

애들이 졸린지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난주에도 그랬거든요..

안된다고 오늘은 무조건 다 끝내놓고 자라고하고

제가 먼저 잠이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깐 학습지는 다 해놨고

몇시에 잤냐 하니깐 10시40분에 잤대요.


다음부턴 일요일날 다 해놓을꺼라고 다짐하면서

그때까지 못하면 자기한테 벌주라고 하길래

됐다고 니네가 그렇게 밤에 잠도 못자고 해야 하는게 벌이라고 얘기하고

다한 학습지 가지고 출근했는데


점심때 채점해보니깐

한권중 뒷부분 세장정도가 답이 똑같이 틀린거에요..

그것도 곱셈식인데 곱셈식 다 풀어놓고 답을 안쓴것까지 똑같이..


보나마나 첫째가 둘째꺼 베낀거 같은데

이렇게 허술하게 베낀게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얼마나 졸렸으면 그랬을까 싶기도하고


그래서 화는 안나지만 잘못한건 잘못했으니 단호하게 혼내야할지..

아니면 그냥 모른척 내가 채점하다가 신기한거 발견했다고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틀릴수가 있냐?? 이것보라고

여기도 여기도 이렇게 답을 똑같게 틀렸어~! 라고해서

스스로 찔려서 잘못을 시인하게 할지..


왜냐면 저도 어릴때 한 7살때였나 8살때였나..

같이 살던 시집안간 고모 돼지저금통 배를 몰래 따서 6천원인가 훔쳐서

엄마한테 주웠다고 했는데

고모랑 엄마가 뻔히 제가 돼지저금통 훔친거 알텐데

전혀 의심 안하고 그래?? 누가 흘렸을까??라고 해줘서

어린맘에도 이렇게 나쁜짓한 날 저렇게 날 의심도 안하고 믿으시는데..

내가 무슨짓을 한걸까..너무 죄송하다..ㅠ 

굉장히 후회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거든요..


이방법을 저도 써먹어볼까..하는데 더 좋은 훈육방법 있을까요?



IP : 61.74.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16 5:54 PM (27.35.xxx.162)

    제가 초등 영어학원에서 채점하는데 쌍둥이들 답 같은 경우가 종종 있어요. 똑같은 문제를 똑같은 오답으로 틀리거든요.
    둘이 모르면 의논하는 건지..
    클수록 덜하고요

  • 2. ㅇㅇ
    '19.5.16 5:55 PM (61.74.xxx.243)

    답만 같은게 아니라 풀다가 말은것까지 똑같은데요?ㅠ

  • 3. ...
    '19.5.16 5:59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저라면 두번째 안 처럼 슬쩍 찔러 볼거에요.
    자꾸 반복되면 그때는 차분히 이야기 해보고요.
    저희 아이가 초1때 연산을 너무 싫어해서 가끔 책이 없어졌다고 거짓말하고 버리거나 챧장을 풀로 붙여 쪽수릉 줄이는 거에요너무 티나는 거짓말인데.그냥 속아주고 이상하다 왜 자꾸 없어질까~ 도 하고 분량을 줄이기도 하고 그랬어요.
    놀랍게도 지금 수학과 가고 싶다고 합니다~

  • 4. ...
    '19.5.16 5:59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오타에요
    챧장 ㅡ>책장

  • 5. ...
    '19.5.16 6:07 PM (1.227.xxx.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방법 추천이요. 왜냐면 작정하고 속여먹겠다 이게 아니라 숙제가 싫은 것도 있지만 요 귀여운 아가들 둘이 키득대면서 같이 작당(?)한다는 그 재미가 컸을 거예요
    그러다가 막상 검사할 땐 양심의 가책 있구요. 원글님이 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나? 하고 한두번은 넘어가 주시면 찔려서 안할듯. 저도 어릴 때 동생이랑 숙제 베끼면서 그렇게 재밌던디 엄마가 그냥 넘어가주셔서 둘이 몰래 관음탱화 앞에서 울면서 다신 안그런다고 맹세했거든요. 흑역사..

  • 6. ...
    '19.5.16 6:08 PM (1.227.xxx.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방법 추천이요. 왜냐면 작정하고 속여먹겠다 이게 아니라 숙제가 싫은 것도 있지만 요 귀여운 아가들 둘이 키득대면서 같이 작당(?)한다는 그 재미가 컸을 거예요
    그러다가 막상 검사할 땐 양심의 가책 있구요. 원글님이 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나? 하고 한두번은 넘어가 주시면 찔려서 안할듯. 저도 어릴 때 동생이랑 숙제 베끼면서 그렇게 재밌던데엄마가 그냥 넘어가주셔서 둘이 몰래 관음탱화 앞에서 울면서 다신 안그런다고 맹세했거든요. 흑역사..

  • 7. 친구
    '19.5.16 6:38 PM (124.5.xxx.81)

    쌍둥이 아니라 친구끼리도 그러더라구요.
    3학년 아들 친구랑 학교 끝나고 논다길래
    집으로 오라해서 숙제부터 하라고 했더니(수학 문제 풀이4페이지...)
    숙덕숙덕 "니가 앞에 두 장 풀어 내가 뒤에 두 장 풀을게"이러면서 모의를...
    자기들 끼리 작당모의는 하는데 허술해서 실천하기 전에 걸립니다.
    그것도 매번 걸려요... 그래도 매번 논의해요...
    아직 귀엽고 웃기고 이제 요령도 부리고 자랐구나 싶은데
    양심의 가책을 느끼긴 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857 스포 기생충))) 사실은 내가 무서운거니? 17 웃겼던거 2019/06/03 4,006
935856 친구와 처음으로 절교했는데,, 10 ㅇㅇㅇ 2019/06/03 3,494
935855 얼굴이 가려워 미치겠어요 노원쪽에 피부과 잘 보는곳있나요? 4 .. 2019/06/03 1,869
935854 중고물품 판매시 거래 문의 3 맥포머스 2019/06/03 618
935853 혹시 올해 조용필님은 콘써트 안하시려나요 10 콘써트 2019/06/03 987
935852 딸이랑 며느리는 다르네요 23 으아 2019/06/03 7,718
935851 영악한 아이들 때문에 정말 속이 너무 상하네요.. 4 영악 2019/06/03 2,563
935850 치과대학병원, 개인치과와 많이 차이나나요? 11 치과 2019/06/03 3,843
935849 나혼자산다 충재씨 74 2019/06/03 24,639
935848 냉장실 온도 몇에 두세요? 6 냉장온도 2019/06/03 1,508
935847 택시기사들도 이제 사진사 처럼 없어질 직종이니 8 참나 2019/06/03 2,086
935846 이재명 "너무 미안하다. 청년들에게 해주는 게 없어서 19 이재명 김혜.. 2019/06/03 1,743
935845 지방비평준화 일반고1점대중후반vs서울강남 일반고2점대초 1 은지 2019/06/03 1,029
935844 미용기술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ㅇㅇ 2019/06/03 1,871
935843 팽이버섯요리 7 요리 2019/06/03 1,593
935842 고1 모의고사 기출 풀면 다들 잘 나오나요? 2 고1 2019/06/03 1,073
935841 방탄 노래가 정말 좋으세요? 112 노래 2019/06/03 9,336
935840 50리터 종량제 봉투 일반 마트에서 파나요? 2 정리중 2019/06/03 1,373
935839 펌,세계에서 고추를 가장 많이 먹는 국가 11 ㅇㅇㅇ 2019/06/03 5,062
935838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내일이 6월 모의네요 8 고3맘 2019/06/03 1,328
935837 고1 6모 공부 하고 시험보나요? 12 모의고사 2019/06/03 1,824
935836 꿈 해몽 부탁 드려요 어떤말이던지요 ㅜㅜ 1 2019/06/03 954
935835 대구 평화시장 똥집골목 3 똥집 2019/06/03 1,134
935834 북한이 일본에게 낯가죽 두껍다고 했데요 ㅋ 25 2019/06/03 3,889
935833 아침부터 대출문자-100% 피싱 3 피싱 2019/06/03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