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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점심 같이 먹었어요.

또로로로롱 조회수 : 8,075
작성일 : 2019-05-14 16:05:41
남편이 회사 일층에서 아이들 책 싸게 판다며
와서 책도 사고 점심도 먹고 가라길래
오랜만에 꽃단장하고 갔어요.
(단장이라고 해봤자 쿠션에 눈썹 그렸;;)

회사앞 식당 근처에서 만났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남편을 보니
왜 설레이고 난리?????

연애할 때 서로 너무 바빠서
야근하게 되면 남편이 30분 거리 차로 와서
같이 저녁먹고 남편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그랬는데
그 때 생각나는 거 있죠.

회사 사람들 많은 곳이라 예의차리는데
자연스럽게 손잡고 가방도 들어주고...
외출할 때도 그러긴 하는데
회사앞이라 저만 긴장했나봐요.
또 설레이고....... ㅡㅡ;;;

점심먹고 책 고르고
커피 사준다며
특별히 더 맛있는 회사 카페가 있다고
조금 더 걸어갔는데
평소 같으면 더운데 아무데서나 먹자 할만도 한데
연애하는 기분들어서 다소곳이 따라갔네요.ㅎㅎ

결혼 십년차인데
가끔 회사앞에 가야겠어요.......
돌아오면서 카톡으로
여보 점심 고마워! 하고 보냈더니
머리 쓰다듬는 이모티콘이 왔는데
아 왜 또 설레이는지 ㅜㅜㅜㅜㅜㅜ


IP : 222.98.xxx.9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ghjj
    '19.5.14 4:08 PM (180.229.xxx.145)

    ㅎㅎㅎ 저까지 설레네요 종종 두분 데이트하세요~

  • 2. ..
    '19.5.14 4:09 PM (222.237.xxx.88)

    아흥! 느낌 좋은 글이에요.
    제 기분도 말랑말랑해지는데요? ㅎㅎ

  • 3. ㅇㅇ
    '19.5.14 4:09 PM (49.1.xxx.120)

    설렌다는 표현 참 좋아요. 저도 50대에 결혼 25년 넘었지만 남편과 퇴근후 저녁에 만날 시간(? 집이긴 하지만)
    엔 약간 설레요 ㅎ

  • 4. --
    '19.5.14 4:13 PM (108.82.xxx.161)

    부부인데 뭐 어때요. 원글님 왠지 담번엔 꽃단장 하실듯ㅎㅎ

  • 5. ㅇㅇ
    '19.5.14 4:13 PM (39.7.xxx.145)

    님 같은 분도 있고 저 같은 사람도 있고
    무척이나 불공평한 게 인생 같아요ㅡㅡ

  • 6. ㅇㅇ
    '19.5.14 4:1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남편없는 아줌마도 설레네요. 남편 저녁 반찬 맛있는 것 해주세요.^^

  • 7. ㅇㅇ
    '19.5.14 4:16 PM (14.38.xxx.159)

    ㅋㅋ 원글님 넘 귀여우세여...

  • 8. ..
    '19.5.14 4:25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많이 보고 싶다.

  • 9. 회사근처에
    '19.5.14 4:34 PM (180.70.xxx.84)

    꽃길이 예쁘다고 와서 점심 예약해먹고 생일때도 점심에 오라고해 좋은뷔페나 식당 가는데 솔직히 저녁에도보고 애들도 올때되서 챙겨야되는데 이런저런 핑게되면 평생 못갈꺼같아 못이기는척 나가요 둘이서 먹으니 쪼메 설레여요 젊을때 데이트생각도 나고

  • 10. 흐흐흐
    '19.5.14 4:36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 11. 옴모~
    '19.5.14 4:45 PM (223.62.xxx.149)

    괜시리 부럽구료~ ㅎㅎ

  • 12. 감자
    '19.5.14 4:50 PM (211.36.xxx.176)

    주말부부 몇년차에 이번주말은 바빠서 못온다니
    막막 설레요 ㅎㅎㅎ

  • 13. ..
    '19.5.14 4:54 PM (59.17.xxx.143)

    저도 해봤어요..
    회사 근처 뻔한데, 그래도 마누라 회 좋아한다고 일식집 런치 사주는데 그때 참 좋았어요.
    오늘 길에 행복했던 기억이........
    그땐 전업이라, 혼자 영화도 보고 들어갔지요.
    남편에게 "당신 만난게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일 같다" 고 문자 보냈었어요. ㅋㅋ

  • 14. 우와
    '19.5.14 4:54 PM (125.132.xxx.178)

    깨소금냄새가 여기까지 솔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

  • 15. 아 증말
    '19.5.14 4:55 PM (116.40.xxx.208)

    좋죠 그럴때ㅎㅎ
    가끔 갑자기 낮에 만나게되면 참좋더라구요^^♥

  • 16. ㅇㅇ
    '19.5.14 5:14 PM (106.242.xxx.66)

    남편한테 설레이는 원글님이 너무너무 부럽네요...

  • 17. 아우
    '19.5.14 5:15 PM (112.154.xxx.167)

    너무 부러워요
    정말 좋았겠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 18. 아...
    '19.5.14 5:22 PM (220.116.xxx.35)

    부럽다.
    설레임은 언제 느껴 봤던가?
    행복한 하루셨겠어요.

  • 19. ...
    '19.5.14 5:28 PM (1.209.xxx.249)

    ㅋㅋㅋ 글 읽으면서 저까지 설레요!!! 가끔 그렇게 만나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좋을 수 있음에 감사하죠 ㅎㅎㅎ

  • 20. ㅎㅎㅎ
    '19.5.14 5:32 PM (175.223.xxx.144)

    남편 안와서 설렌다는 글 웃겨요
    저도 남편 좋아하지만 주말에 없으면 막 흥분되거든요 ㅋㅋ
    원글님 귀여우세요~

  • 21. ㅎㅎㅎㅎ
    '19.5.14 5:45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귀여워.ㅎㅎ

  • 22. 기쁨양
    '19.5.14 6:11 PM (223.62.xxx.248)

    넘 듣기 좋아요 원글님~~ 또 글 써주세요
    행복감이 전해지네요ㅎㅎ

  • 23. 멋져부러
    '19.5.14 6:33 PM (211.172.xxx.123)

    깨소금냄새가 여기까지 솔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22222

  • 24. ..
    '19.5.14 6:52 PM (221.149.xxx.23)

    이런 글 정말 좋아요!!!!

  • 25. 원글
    '19.5.14 8:57 PM (222.98.xxx.91)

    앗. 댓글이 많네요 ㅎㅎㅎ
    미우나 고우나 남편이 최고네요.
    나한테 바라는 것 없이 뭐든 다 주는 사람.
    내꺼중에 최고 ^^
    모두 행복한 밤 되세요!

  • 26. ㅋㅋㅋㅋㅋㅋ
    '19.5.14 10:30 PM (76.10.xxx.244)

    왜 설레이고 난리??? 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저도 그기분 알아요. 맨날 보는남편 밖에서 만나면 기분이 다른거 ㅎㅎ 남편도 아마 오늘 님보고 설레였을거에요. 종종 따로 데이트 하세요.

  • 27. ..
    '19.5.15 12:25 PM (124.5.xxx.167)

    남의 남편 얘기에 왜 제가 설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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