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이 부모에게는 가장 큰 효도인가봐요

조회수 : 8,014
작성일 : 2019-05-13 22:44:49
40대 초반 미혼여성입니다
어쩌다보니 결혼할 시기를 놓쳤고
지금 부모님과 함께 생활합니다
전문직이라보니 금전적 여유가 조금 있어서요
현재 살고 있는 집도 제가 마련했었고,
현재 부모님 집도 따로 해드려서 이사 준비 하세요
이사갈 집 안에 작은가구나 냉장고등은 제가 해드렸구요
그 외에도 부모님께서 좀 소박하게 사신지라 제가 이것저것 해드린게 몇개 있어요
근데 주변에 결혼한다 결혼해서 손주있다는 얘기를 들으시면 그날은 좀 우울해하세요..
그러면 저도 괜히 같이 죄인이 된 기분이 들구요..

제 사촌동생은 졸업 후 제대로 된 직장 다닌적 없이 집에 있다가 남친이랑 결혼한다며 아버지한테 빚지게 해서 결혼햇거든요..
그 후에 가족모임 생기면 남편이 이모 이모부한테 잘하고
나중에 손주 보여줘서 또 단란하게 외출 한번씩 하고..
제가 무엇을 어떤걸 해드려도 결혼해서 배우자를 보여주고 손주를 안겨드리는 그 기쁨에는 미치지 못하겠구나 싶어서 좀 우울하네요
IP : 114.204.xxx.2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13 10:47 PM (175.223.xxx.26)

    그것도 잠시 친정에 애 계녹 맡기니 얼굴에 근심 생기는 부모들
    많아요 사네 못사네 할때 마다 가슴쓸어 내리고 , 님 결혼해도
    또 다른 고민 생기실거예요

  • 2. oo
    '19.5.13 10:51 PM (211.246.xxx.10)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그래서 마음이 주저앉을 때가 있죠.
    하지만 다들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보며 부러워 하는거 아니겠어요

    큰 맘 먹고 결혼하게 노력해볼까 싶어 만나본 40대 총각들은 더 큰 자괴감을 안겨주더이다..
    차라리 혼자 살리라

    그저 젊은 날이 부럽네요 만남의 기회가 많은..

  • 3. 아니에요
    '19.5.13 10:53 PM (211.246.xxx.251)

    아닙니다전 전문직하고 결혼했는데도 님이부러워요
    돈많이벌어부모님 다 해드리세요
    결혼으로는 그런거 못해드려요
    부러워요 님

  • 4. ㅡㅡ
    '19.5.13 10:54 PM (122.35.xxx.170)

    아무래도 돌아가시면 혼자 남겨질 딸이 걱정되어서 그러시겠죠.

  • 5. wisdomH
    '19.5.13 10:55 PM (116.40.xxx.43)

    빚지게 해서 결혼한 자식이.
    효도는 아닌 듯
    결혼시켰으니 말이야 좋게 하겠지만

  • 6. 최선을
    '19.5.13 10:58 PM (175.209.xxx.48)

    다했지만 안됐다면
    차선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도 좋지요.

    어쩌겠어요.
    비교하고 후회한들.
    내 삶만 우울해지는 것을.

  • 7. ...
    '19.5.13 11:01 PM (221.151.xxx.109)

    결혼 잘 하고 잘 살면 효도
    혹시 이혼하면 제일 큰 불효더라고요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ㅠ ㅠ

  • 8. ㅇㅇ
    '19.5.13 11:02 PM (175.223.xxx.26)

    저도 비슷해요.
    어느날 엄마가 우울해하면
    누가 결혼했나 애 낳았나 이 생각 들더라구요.

  • 9. ...
    '19.5.13 11:09 PM (125.177.xxx.182)

    독립하시는건요?

  • 10. ....
    '19.5.13 11:10 PM (115.40.xxx.94)

    외동이신가봐요

  • 11. 깨닫지 못해서
    '19.5.13 11:17 PM (211.205.xxx.19) - 삭제된댓글

    그런거죠.
    그저 남들 하는 거 다 하고 싶은 단순한 생각에서 그런거.....
    정말 행복할 사람이 있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면, 무슨 의미일까요?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게 행운이고 복인거지.

  • 12. zzz
    '19.5.13 11:18 PM (119.70.xxx.175)

    그게 말이죠..결혼하는 게 효도가 아니라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을 결혼시키는 게 부모노릇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님의 생각과 반대인 것이죠.

    저는 자식이 결혼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하면 되지
    이런 생각을 갖고있던 사람인데요 3년 전에 딸아이가 결혼을 한 후에 보니
    부모노릇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 부모님이 우울한 까닭도 그것일 것이 분명하구요.

  • 13. 아무리
    '19.5.13 11:19 PM (211.205.xxx.19)

    나이가 들어도 깨닫지 못해서 그런거죠.
    그저 남들 하는 거 다 하고 싶은 단순한 생각에서....

    정말 행복할 사람이 있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면, 무슨 의미일까요?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게 행운이고 복인거지.
    그렇지 못했다고 당사자 앞에서 우울해 하는 건 참 미성숙한 행동이라도 봅니다. 아무리 부모라도.

  • 14. ...
    '19.5.13 11:19 PM (124.46.xxx.216)

    내가 결혼하고 첫 애 낳을 20대 후반에
    결혼 안하고 미국 유학 간 친구가 있어요.
    난 둘째 애기 낳고 또 똥기저귀와 씨름할때
    박사학위 받았지요.
    난 남편 자식 다 가졌고 친구는 아무 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30년 지난 지금 남편도 내것 아니고
    아이들도 다 떠나고 내게 남은건 늙고 병들어가는 몸뚱아리 하나 남았는데
    친구는 대학교수에 대형 아파트에 아우디 차에
    1년씩 연구년 떠나고 여행도 안간 곳 없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교류하네요.
    뭐가 잘 산 인생인지...
    결혼으로 얻은 남편과 자식은 내게 무슨 의미인지,
    그동안 행복하긴 했지만
    한편 허무한 맘도 드는걸 숨길 수가 없어요.
    그래도 친구 부모님은 내친구 결혼 안한걸
    아직도 안타까워 하시긴 합니다만
    결혼했다면 그 재능 다 썩였겠지요.
    원글님 전문직이시니 더 열심히 사셔서
    사회적 명예도 얻고 돈도 버시고
    더더 멋지게 사세요.

  • 15. 세상에
    '19.5.13 11:22 PM (14.138.xxx.241)

    정답 없어요 하셔서 괴로우면 부모 원망 들고 하셔서 좋으면 감사하죠

  • 16. ...님
    '19.5.13 11:35 PM (175.209.xxx.48) - 삭제된댓글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드는 건
    별거 아닙니다.

    그저 따듯한 가정 이루어서
    행복하 잘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상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아홉을 갖고도 하나 더 가져
    열을 채우고 싶어하지만,
    완벽한 인생은 없습니다.

  • 17. ...님
    '19.5.13 11:38 PM (175.209.xxx.48)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드는 건
    별거 아닙니다.

    그저 따듯한 가정 이루어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기도 합니다.

    항상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아홉을 갖고도 하나 더 가져
    열을 채우고 싶어하지만,
    완벽한 인생은 없습니다.

  • 18. 그게
    '19.5.13 11:47 PM (211.202.xxx.216)

    손주가 주는 느낌은
    그야말로 생명이니까요......어쩔 수 없는....

    나이든 자녀가 더 나이든 부모 뒷바라지하는거
    아무리 손자손녀가 무슨 할매할배 신경쓰내 해도
    아이들 없는 그림은 그닥.......이더라구요,

    먼 찬척에 40,50대 미혼 아들만 둔 집 있는데 가족모임에 아예 인 나와요

  • 19. ???
    '19.5.13 11:57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좋은 따님이시네요.
    결혼 출산 남들 해보는거 못 해보는게
    안쓰러워 그러실거에요.

  • 20.
    '19.5.14 12:17 AM (118.176.xxx.83)

    배우자나 손자가 있어서 좋은 것보다는
    내 아이가 우리 없어도 마음 붙일데가 있다는 안도감이 더 큰 것 같아요 혼자 희노애락을 겪을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서요

  • 21.
    '19.5.14 2:25 AM (211.206.xxx.180)

    외동딸이시면 좀 그렇겠지만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으니.
    그만하면 충분히 효녀예요. 옛날분들 어쩔 수 없고.

  • 22. ..
    '19.5.14 5:01 AM (180.66.xxx.23)

    울 엄니가 딱 원하는 따님이시네요~

  • 23. ...
    '19.5.14 6:46 AM (125.177.xxx.43)

    돈도 잘 벌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잘 키우고 부부 사이도 좋아야 만족하시겠지요
    하나라도 빠지면 근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563 요즘 세상에 일본행을 제안한 사람이 1차 책임 7 제 생각은 2019/06/05 1,891
936562 학교 수련회 간 아들 전화 한통 없네요 19 영이 2019/06/05 3,948
936561 목에 뭐가 만져져요. 7 갑상선 2019/06/05 2,241
936560 쌍꺼풀 절개 수술 붓기 열흘만에 빠지나요? 10 하하 2019/06/05 3,237
936559 이젠 걸레라고 불리는구나 3 기레기들아 2019/06/05 2,494
936558 속얘기 하고나서 후회 4 :::: 2019/06/05 4,190
936557 우문이긴 하지만.. 보통 여행비는 소득의 몇% 잡으시나요 8 .. 2019/06/05 1,425
936556 직장궤양이라는데 좋은 영양제나 음식 뭐가있을까요? 1 ㅇㅇ 2019/06/05 855
936555 월 천 버는 직업중에 안정적인 직업은 없네요 6 ㅇㅇ 2019/06/05 4,232
936554 대장암 진단기 무료로 갖다 준다고 직원 수를 묻는데 괜찮은가요?.. 6 근로자예방협.. 2019/06/05 2,199
936553 운전 익숙해지기까지 10 자녀 2019/06/05 2,592
936552 서로가 껄끄러운 주제로 이야기를 할때, 정반대의 화법을 쓰는 데.. 1 2019/06/05 883
936551 요즘 자영업 힘들긴한가봐요. 47 2019/06/05 7,250
936550 Nuxe 브랜드는 한국 화장품으로 치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3 화장품 2019/06/05 1,882
936549 빈혈은 아닌데 매일 어질어질 해요 7 ㅇㅇ 2019/06/05 2,244
936548 몽니, 왜 이렇게 노래를 잘해요! 3 revisi.. 2019/06/05 1,032
936547 잔나비 로고가 되게 야하네요 37 잔나비 2019/06/05 9,104
936546 절에 있는 탱화 에 관하여 5 사찰 2019/06/05 1,225
936545 박해일 하면 무슨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35 ... 2019/06/05 3,003
936544 정의당 "靑제안 거부한 황교안, 얼치기 초짜..상종 못.. 6 뉴스 2019/06/05 1,465
936543 황교활 오늘자 헛소리.jpg 13 정신나간넘 2019/06/05 2,354
936542 국가장학금 신청 4 윈윈윈 2019/06/05 1,457
936541 입덧 때문에 길에 토했는데 쌍욕 들었.. ㅠㅠ 105 입덧 2019/06/05 26,444
936540 혹시 바이올린전공하시거나,자녀분을 전공시키시는분 계신가요? 12 화이팅 2019/06/05 4,253
936539 기생충 떠오르는 대사 18 송이 2019/06/05 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