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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화 내려놓기 (법륜스님)

개똥철학 조회수 : 4,801
작성일 : 2019-05-10 07:10:13


내려놓음 관련 너무 재밌고 좋은 글이 있어
82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퍼왔어요

법룬스님 참 유쾌하고 따뜻하시네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질문자:
"현재에는 불만족스럽고 미래는 불안해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감사할 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
사람은 다 원하는 게 있어요, 없어요?

질문자:
많이 있습니다.

법륜스님:
있죠?

질문자:
네.

법륜스님:
나만 일까요?
다른 사람도 있을까요?

질문자:
모든 사람이 다 원하는 바가 있습니다.

법륜스님:
원하는게 다 이뤄져요, 안 이뤄져요?

질문자:
안 이루어집니다.

법륜스님:
"원하는 것은 이뤄지기도 하고
이뤄지지 않기도 하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원하는 게 이뤄지면
만족스러우니까 행복하고,
안 이뤄지면 불만족스러우니까 불행하고,"
'행과 불행이 늘 왔다갔다하죠.
삶 자체가 그걸 윤회라고 해요.
행과 불행, 고와 락이 늘 바뀐다는 거예요."
"내 뜻대로 안 된다고 괴로워하면
고락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그러면 고락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아 세상이란 건 본래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 없는 거다' "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는데
되면 되서 좋고,
안되면 안 되서 좋고."
"오늘 저녁에 맛있는 술이 있다.
한 잔 마시고 두잔 마시니까
'카하~~~~ 맛있다, 실컷 마셔야지'
실컷 마시고 내일 아침에 생각해보면
그거 잘한 거예요, 잘못한 거예요."

질문자:
잘못한 겁니다.

법륜스님:
원하는 대로 됐는데 잘못된 거잖아요?
그런데 한 잔 마시고
아버지가 오셔서 뺏어가버렸다
나쁘지?
내일 아침에 일어나보면
잘한 거에요, 잘못한 거예요?

질문자:
잘된거요.

법륜스님:
"원하는 것이 이뤄지면 좋고, 안 이뤄지면
나쁘고 이렇게 생각하면 윤회를 하는데"
"원하는 것은 이뤄질 수도 있고
안 이뤄질 수도 있는데
원하는게 이뤄지는 게
꼭 좋다고 할 수도 없고"
원하는 게 안 이뤄지는게 꼭 나쁘다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깊이 통달하면
이뤄져도 괜찮고 안 이뤄져도 괜찮고
기독교 신앙으로 정리하면 뭐라고 한다?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관중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법륜스님:
그러니까 이렇게 실제를 알아가면
괴로움이 이제 줄어들죠.
그런데 지금 알아도 현실에서 안되는 이유는
너무 오래 그렇게 반응하는 습관이 들어있다,
나도 모르게 이 몸과 마음이 먼저 반응해
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가 정신이,
지혜가 있으면 그렇게 반응을 할 때
'어! 내가 또 습관대로 사는 구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구나'
알아차리면 멈출 수가 있죠.
즉, 화가 나긴 나도
옛날에 하루에 10번 냈다면
이제 5번 나고
미운 감정이 3일을 갔는데 이제는
하루 가고 이제는 1시간 가고
알아차리고 내려놔지고
그러면 남이 볼 때는 수행 10년 했는데요
예전과 똑같이 짜증도 내고
'에이, 수행해봐도 소용없네' 그러지만
자신은 지금 많이 변했어요, 안 변했어요?
많이 변했어요.
공부를 하면 안되는 것 같지만 항상 이익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결벽증이라서
'완전히 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에요.

질문자:
감사합니다. 스님.

법륜스님:
ㅎㅎㅎㅎ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의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절대 반지'를 가지게 된 프로도가 두려움과 후회에 사로 잡혀있을때 간달프가 프로도에게 해준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결정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된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럴 때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것 뿐이지. 이 세상엔 악의 의지 외에도 많은 힘이 존재한다. 빌보가 반지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면
너 역시도 반지를 갖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거지.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러분 (저절로) 반응되지 말고
(의식하여 주체적으로) 반응하세요 ~~~
IP : 175.223.xxx.2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글
    '19.5.10 7:27 AM (223.62.xxx.35)

    감사합니다.

  • 2. 반지의제왕
    '19.5.10 7:30 AM (223.62.xxx.35)

    반지의 제왕글도 좋아요.
    깨달음을 다른 곳에서도 적용시켜
    깨달음을 확실히 해가는 방법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방법이예요.
    법륜스님 말씀은 잊어도 내가 이해한 방식은 또 기억에 남으니까^^

  • 3. 원글
    '19.5.10 7:34 AM (175.223.xxx.201)

    제가 반지의제왕을 전혀 모르는데
    그냥 함께 퍼왔어요 ^^;;
    왠지 이 글이 다 좋은것같아서요

    이 부분도 좋군요
    저도 반지의제왕 부분 이해하고 싶네요

  • 4. 이런 좋은글에도
    '19.5.10 7:36 AM (49.161.xxx.193)

    악플이 달릴까 겁나네요.ㅋ
    강요하지 마라, 꼰대 같다, 너나 그렇게 해라 등등....ㅎㅎ

  • 5. 이런 좋은 글에도
    '19.5.10 8:14 AM (106.102.xxx.88) - 삭제된댓글

    악플이 달릴까 겁나네요.ㅋ
    강요하지 마라, 꼰대 같다, 너나 그렇게 해라 등등....2222222

  • 6. 저도
    '19.5.10 8:24 AM (223.62.xxx.52)

    악플 달릴까봐
    첫댓글을 얼른 올렸어요.
    하긴 이글의 내용을 잘 받아들이면
    악플이라고 다 나쁜가~~^^
    라고 받아들이면 되긴 하겠지만
    아직 내공이 안되어서~^^

  • 7. ....
    '19.5.10 8:49 AM (108.41.xxx.160)

    법륜스님은 비유를 너무 찰떡같이 하셔서 누구나 알아듣게 하십니다

  • 8. 씨앗
    '19.5.10 8:59 AM (115.23.xxx.72)

    좋은글 감사해요

  • 9.
    '19.5.10 9:05 AM (125.183.xxx.190)

    뛰어난 통찰이죠
    그 부분은 천재인 분

  • 10. ....
    '19.5.10 9:08 AM (110.70.xxx.218) - 삭제된댓글

    말씀보다 행동을 먼저하셨으면 ......

  • 11. 저도
    '19.5.10 9:09 AM (180.71.xxx.43)

    법륜스님 좋아합니다.ㅎㅎ
    스님 법문 들으면 마음이 좀 차분해져요.

    원글님도 감사합니다~

  • 12. ....
    '19.5.10 9:14 AM (14.50.xxx.31)

    불교에서 항상 깨어있으라는 말이 이 말이죠.
    순간적인 상황이나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그럼 전생의 업이고 사주팔자고 다 없다는 말이죠.
    근데 문제의 우리는 늘 관성처럼 나중에 생각채보면 후회할만한 행동을 하고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거죠.

  • 13. .....
    '19.5.10 9:39 AM (114.200.xxx.153)

    좋은글 감사합니다

  • 14. 양송이
    '19.5.10 9:50 AM (223.62.xxx.234)

    감사합니다~~

  • 15. 글이ᆢ
    '19.5.10 9:58 AM (125.134.xxx.29)

    너무 좋으네요~
    법륜스님 말씀 감사해요
    저장합니다

  • 16. ...
    '19.5.10 10:08 AM (223.62.xxx.224)

    이 내용 즉문즉설 영상으로 봤는데
    글로 읽으니 색다르고 좋으네요 ^^
    읽고 나니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고맙습니다~

  • 17. ..
    '19.5.10 10:13 AM (1.235.xxx.104)

    감사합니다.

  • 18. 감사
    '19.5.10 10:31 AM (121.145.xxx.82) - 삭제된댓글

    악플이 달릴까 겁나네요.ㅋ
    강요하지 마라, 꼰대 같다, 너나 그렇게 해라 등등...3333333

  • 19. ㅎㅎ
    '19.5.10 10:33 AM (1.236.xxx.238)

    좋은글이네요.
    몇번 반복해서 읽었어요.

  • 20. 좋은글
    '19.5.10 11:52 AM (118.222.xxx.200)

    정말 감사드려요^^

  • 21. 얼마전
    '19.5.10 5:12 PM (1.231.xxx.157)

    부모님 편찮으시고
    형제들은 각기 의견이 다르고...

    요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해서... 진짜 정신과라도 가야하나 싶을때
    유투브로 법륜스님 강연 많이 들었어요
    맘이 금세 편해지고 그래.. 세상 내 뜻대로 되면 재미없지 싶은게
    안정이 되더라구요

    마음이 편치 않으신분들은 가끔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누가 권할땐 콧방귀 꼈는데... 내가 절실해지니 찾아듣게 되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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