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아침, 영화 악질경찰을 보고 오열을 했어요.

익명中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9-05-08 19:18:34
아이 등교시키고 커피한잔 내려서
오랫만에 영화한편 때리려고 초이스한게 악질경찰이였어요.
영화 아저씨를 만든 이정범감독이 만들고 배우 이선균과
나의아저씨에서 스님역할을 했던 박해준배우가 나오니
뭐 뼈부서지는소리 으득으득하고 나중에 이선균은 다같이 죽겠거니 예상하며 봤거든요
그런데 배경이 안산이에요.
네, 단원고가 있는 안산이요. 여고생이 한명나오는데
그아이친구가 세월호에 탔던 친구이고
아마도 그 여고생은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아이였을거라생각해요.
영화 악질경찰은 주제가 악질경찰이 아니였던거에요.
이정범 감독은 세월호의 아이들과 그걸 방관했던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었던 모양이에요.
이영화는 반전영화였던거에요.
영화가 끝나고 엔딩곡은
아주 청아한 여자의 낮고 단조로운 노랫소리가 흘러요.
영화보는 내내는 아... 하고 봤는데,
엔딩곡이 나오자 울음이 터져버렸어요.
가사는 이래요.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한 번 봐줘

손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겟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꽃들이 피던 날
난 지고 있었지만
꽃은 지고 사라져도
나는 아직 있어.

제목은 아직,있다.

루시드폴의 노래를 온유라는 여자싱어가
부릅니다.

이 노래를 리플레이를 하면서 정말이지
오랫만에 억억거리며 울었나봐요. 코를푸는데 핏줄이터졌는지;;;
암튼 너무 울어서 하루종일 머리가 띵하고
고개숙이고 울었던지라 목도 아프고그러네요.

지금도 울컥...
저의 세월호에 대한 단상은 적지 않을께요.
여러분의 마음이 제 마음일테니까요.
노래가 참 고와요.
한번 들어보세요...
IP : 182.222.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5.8 7:20 PM (211.177.xxx.144)

    그노래 들을때마다 아직도 눈물나요 ㅠㅠ

  • 2. 처음보다말았는데
    '19.5.8 7:22 PM (39.125.xxx.230) - 삭제된댓글

    다시 봐야겠네요

  • 3. ...
    '19.5.8 7:24 PM (116.127.xxx.74)

    생각도 못한 내용이네요. 영화 제목만 보고 수사물이거나 비리 경찰 내용이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그런 영화 안좋아해서 안봤는데 시간될때 봐야겠어요..

  • 4. 저도
    '19.5.8 7:28 PM (211.187.xxx.11)

    제목만 보고 패스했던 영화였어요. 원글님 덕분에 보겠네요.
    근데 글만 읽어도 너무 슬퍼서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 5. wisdomH
    '19.5.8 7:57 PM (116.40.xxx.43)

    제목 때문에 안 봤어요. 경찰 이야기 흔해서.
    그런 내용이었군요.
    제목 때문에 흥행 안 된 거 같아요.

  • 6. 하늘높이날자
    '19.5.8 7:58 PM (59.11.xxx.47)

    왠지 폭력영화라 생각하고 안봤는데 봐야겠어요.

  • 7. ㅠㅠ
    '19.5.8 8:05 PM (39.116.xxx.164)

    노래가사만봐도 너무 슬퍼요ㅠㅠ

  • 8. ....
    '19.5.8 9:50 PM (175.123.xxx.77)

    감독이 뉴스공장에서 인터뷰하지 않았나요? 플롯 상 세월호를 집어넣지 않았어도 됐는데 굳이 집어 넣었다고.
    안산 단원 고등학교 가서 너무 충격 받았다고...
    정말 대한민국 역사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건이죠.
    잊지 않을 겁니다.

  • 9. ..
    '19.5.8 11:1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굳이 엮지않았으면 어떨까 싶었어요.
    억지로 끌어다붙인 느낌.
    전 별루였어요.

  • 10. .....
    '19.5.9 2:02 AM (59.63.xxx.46)

    저도 십 분 정도 보다 때려쳤는데 다시 봐야겠네요.
    대사를 웅얼웅얼 치는데다 욕도 너무 많이 해서요. ㅠㅠ

  • 11. 정말 황당하던데
    '19.5.9 2:54 AM (180.64.xxx.28)

    완전 반대시네요
    연결이 너무 억지스러워서
    아니 갑툭튀 거기서 세월호가 왜 나와..?!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무조건 세월호 얘기만 들으면 천하에 나쁜 악질도 바로 회개하고 돌아서고 세월호 소재만 나오면 관객들은 바로 울고 감동할거라고 생각한 것 같아서 아주 불쾌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834 고 한지성님 사고 뭘까요? 15 뭘까 2019/05/09 7,718
929833 다큐 '사명대사' 3년간 촬영, KBS 1TV 부처님오신날 (1.. 9 ........ 2019/05/09 1,243
929832 머위대 구멍난거 먹어도 되나요? 1 솔솔 2019/05/09 961
929831 방송통신대 대학원도 석사인정은 똑같이 받나요? 9 고민중 2019/05/09 15,241
929830 요즘 막 건조하고 화장 뜨고 그러시나요들? 14 맘~ 2019/05/09 2,624
929829 필체도 닮나요? 5 뭉클 2019/05/09 912
929828 '윤석열 협박' 유튜버 알고보니..'세월호 댓글 조작'까지 8 ㅇㅇㅇ 2019/05/09 1,517
929827 나도 이젠 갔구나 생각되는 게 13 쑥과마눌 2019/05/09 6,113
929826 영화 말모이 뒤늦게 보고 너무 좋아서 추천해요 4 ..... 2019/05/09 1,112
929825 남편 월급 더 받는다면, 지방으로 온가족 이사가야할까요 40 고민중 2019/05/09 7,320
929824 암막양산 추천부탁드려요. //// 2019/05/09 935
929823 아이들 다 크고나니 엄마밥상은 별론가봐요 17 제니 2019/05/09 6,470
929822 중고가구 살건데 용달 어떻게 부르세요? 1 처음이에요 2019/05/09 914
929821 트위드 자켓에 푸대 청바지가 어울릴까요? 4 ... 2019/05/09 1,934
929820 설태랑 플라그랑 같은건가요? 2 ........ 2019/05/09 1,003
929819 운동하는데 돈 걷자 하네요. 26 운동.스승의.. 2019/05/09 6,589
929818 저도 영화 '사바하'를 뒤늦게 봤습니다 9 .... 2019/05/09 3,909
929817 저좀 살려주세요 이혼앞두고 가슴이 터질거같은 느낌이 지속되고있어.. 47 dd 2019/05/09 21,631
929816 마유(오일) 샀는데 이거 사기당한 거 맞죠? 5 ㅇㅇ 2019/05/09 1,877
929815 의사도 아닌 병원직원이 약 처방을 해줄까요 하네요 헐 8 ㅇㅇ 2019/05/09 1,718
929814 우리고양이는 왜이럴까요 11 ........ 2019/05/09 2,185
929813 인터넷마트에서 장보는데 5 2019/05/09 1,779
929812 적당히 싫은것도 복이에요 2 ㅇㅇ 2019/05/09 2,532
929811 수입청포도 계속 먹어도 될까요? 12 과일 2019/05/09 3,745
929810 음주 인정했네요 38 여배우 2019/05/09 2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