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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참아왔던 이야기를 했어요. 너무 떨려요...

봄밤 조회수 : 8,433
작성일 : 2019-05-07 22:50:34
남편은 자기 부모, 형제라면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3남 1녀중에 막내인데 연휴에도 형제들끼리 모이고 싶고 틈만나면

3시간거리 고향집에 가고 싶어하고요.

웃긴게 남편만 유별나게 그러지 다른 형제들은 그런 마음이 별로 없어요.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고 성격들이 무던하고 무소식이 희소식 그런 스타일이요. 예들 들어 이번 어린이날에도 저는 우리 가족끼리 보내고 싶은데, 남편은 시골집에 가고 싶어함( 어머님이 5월 말에 아버님 생신때 오라고 하심), 연휴때 형,누나네 가족이랑 모이고 싶어함(결혼하고 15년동안 형, 누나가 모이자고 한적 없었음, 연락해보니 이번에도 형네 가족이 지방에 놀러갔음)

문제는 상황이 이런데 마치 저땜에 시골에 못가는 것처럼 애들앞에서 시골가자고 하면 엄마가 싫어하겠지? 이러고, 연휴때 만나면 누나가 고기사줄텐데.. 당신이 싫어하니까...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요.시부모님이 오라고 하는데 안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싫어해서 형제모임이 성사안되는 것도 아닌데요. 그래서 참고 참다가 그러지 말아줬음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남편은 내가 언제 뭐라고 했어?라고 짜증을 냈지만 저는 담아뒀던 이야기를 해서 마음이 편해요.

떨리는 이유는 제가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에 대해 많이 힘들어해서 남편이 화낼까봐 그런거에요. 남편이 조금 짜증을 내기는 했지만 억울하게 제탓을 한다던지 혹은 괜한 가족애로 인해 우리가정 혹은 부부사이만 나빠지는게 넘 싫었는데 남편이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음 좋겠어요.
IP : 125.177.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5.7 10:54 PM (183.98.xxx.232)

    친정 가자고 해보지 그러셨어요
    자기 식구들만 만나나요. 장인장모랑도 만나야죠

  • 2. ..
    '19.5.7 10:54 PM (122.35.xxx.84)

    제가 어제 카톡 장문으로 그런내용 문자를 보냈어요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거~~~의 안져줘서 제가 매번 사과했는데
    이번엔 저도 마음이 많이 싸늘해지고, 싸늘해졌다고 표현을 했어요
    그랬더니 아침에 얼굴도 안보고 나가더니 저녁에 별말은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순대 포장해 왔더라고요
    저도 뭐라할까봐 떨려셔 별말 못했는데...아무튼 알아들은걸로 생각하려고요
    남편도 이해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더라도요
    제 생각 잘 전달한것 같아요

  • 3. 비슷
    '19.5.7 10:57 PM (121.141.xxx.13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듯해요.
    불편해지는 관계가 두려운거죠. 괜히 나땜에...
    남편분께서 원글님 마음을 알아주실거에요.
    그나저나 못가면 못가는거지 왜 애들한테 엄마핑계를 대나요.. 남편분 좀 비겁해요 ㅡㅡ

  • 4. ㅡㅡ
    '19.5.7 11:05 PM (116.37.xxx.94)

    착하시네요ㅎㅎ
    저라면 바로 니혼자가! 애들앞에서 그런식으로 말하면 그래맞아! 바로 알려주는데..

  • 5. 아....
    '19.5.7 11:16 PM (118.45.xxx.198)

    너무너무 여리고 많이 참는 분 같네요...
    부부는 동등합니다.
    할말 하고 사세요...그게 자신을 지키는 행동입니다.
    처음엔 안 먹혀도 말을 반복적으로 하면 쪼매씩 바뀝니다..
    다음에도 용기내서 할말 하세요....부드럽게 단호하게.

  • 6. 우와
    '19.5.8 12:02 AM (175.127.xxx.46)

    원글님 정말 착하시네요. 이런 분이 있다는 걸 울 남편한테는 비밀로 해야겠어요ㅋ
    저는 그런 마음이 들면 그 자리는 아니어도 잊지않고?^^ 말하는 편이라서요

  • 7.
    '19.5.8 7:02 AM (110.70.xxx.105)

    자존감도둑 책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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