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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음식은 참 묘해요!

부산좋아! 조회수 : 5,189
작성일 : 2019-05-07 09:41:53

저는 서울 살지만 친정 시댁분들은 모두 전라도여서 전라도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편이예요.

전라도 음식도 물론 좋아해요~

그런데 부산여행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부산 음식들은 찌개, 탕, 볶음들이 뭐랄까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고, 뒤돌아서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예요.

떡볶이 떡도 서울과는 다른 쫄깃함이 더 있고요..아..정말 부산 떡볶이의 매력은 말로 형용이 안돼요.

참고로 저는 부산떡볶이 맛집-다리*... 상*이네...이런집들은 넘 별로예요, 물엿맛만 가득..해서 싫고요

국제시장 뒷골목에 좌판들...떡볶이가 훨씬 더 맛난거 같아요.


부산음식은 어떤 양념과 조미료를 쓰길래 저렇게 슴슴하면서도 간이 맞고, 뒤돌아서도 자꾸 생각나는

맛을 낼 수 있을까요..

분명, 미원이나 다시다 맛은 아니였거든요...

부산 음식은 참 묘하면서 맛있어요.

주말에 다녀왔는데, 또 부산음식 생각이 간절하네요~


IP : 14.40.xxx.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7 9:46 AM (106.244.xxx.125)

    부산음식 자극적이지 않나요? 저는 자극적이어서 좋아하는데....

  • 2. ㅇㅇ
    '19.5.7 9:46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입맛이 다 다르네요
    부산에 살아도 좌판 떡볶이 한번 먹어보고 안 먹어요

  • 3. 저도 자극
    '19.5.7 9:48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부산음식 자극적이라 느꼈어요
    돼지국밥, 파전 이런거요.
    저 맵고 짜고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 4. ㅇㅇ
    '19.5.7 9:49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덧붙여...제가 먹어본 바로는 자극적이고 입에 착착 붙는건 서울음식이었어요 어쩜 가는데마다 과식을 부르는지ㅠ
    평소 소금과 마늘로만 간을 하는 저에겐 정말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었어요

  • 5. 지나가다
    '19.5.7 9:56 AM (14.52.xxx.79)

    부산음식 맛없다..하는 분들 많던데요..
    저는 정말 솜씨좋은 친정엄마 아래서 맛난 부산음식 먹고 자랐어요^^*
    다시마 왕창, 질 좋은 멸치, 띠포리 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국, 찌개 등 국물요리에 쓰시구요.
    생채 무칠 땐 다른 지방 하는 것과 같은데 숙채 경우엔 대합조개 다져서 달달 볶아 물 조금 넣고 끓인 육수를 꼭 넣으세요.

  • 6. ..
    '19.5.7 9:58 AM (175.119.xxx.68)

    여행가도 맛집위주로 안 갔는지 길거리어묵 박물관김밥집 남포동 식당들 밀면 다 경기도랑 다르다 이런거 없었어요
    제가 경상도사람이기도 하고요
    떡뽁이는 안동도 맛있어요

  • 7. 부산음식이요?
    '19.5.7 9:59 AM (119.149.xxx.72)

    전국에서 맛집이 가장 없는 곳이 부산일텐데요
    부산음식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군요
    먹을만한 음식이 정말 없어요
    돼지국밥인가 뭔가 끔찍하고
    그냥 음식이 가장 형편없는 지역입니다
    식당도 돈받기 어려울 정도의 음식만 나오던데

  • 8. ^^
    '19.5.7 10:02 AM (223.39.xxx.70)

    지나가다님~
    어머님이 만드시는 맛있는 음식스타일ᆢ
    레시피 너무 궁금해요

    꼭 제입맛이예요
    다시마, 디포리,멸치~~등 찐한 육수냄새ᆢ
    기가 막히는 맛난냄새

  • 9. 네?
    '19.5.7 10:10 AM (183.98.xxx.95)

    슴슴하다의 기준을 다시 잡아야 할듯요
    시댁이 부산인데..고추장이 늘 베이스라서 그렇지 않던데요

  • 10. ㄱㄱ
    '19.5.7 10:10 AM (58.235.xxx.211)

    부산식 진하지않고 시원한 선지국 추어탕 맛잇어요

  • 11.
    '19.5.7 10:14 AM (175.223.xxx.112)

    돼지국밥 좋아 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본인 입에 안맞다고 가장 형편 없는 음식이라
    폄하하면 안돼죠

  • 12. 원글
    '19.5.7 10:16 AM (14.40.xxx.8)

    다들 입맛이 다른가봐요~~
    우리 집안 식구들이 다 전라도라서 전 음식의 간이나 맛이 쎈편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말한 부산음식은 간은 잘 맞는데요~서울이나 전라도음식의 조미료맛처럼 자극적임이 없는 슴슴하다는
    말이였어요~
    뭔가 조미료의 달달 자극적인 맛이 없고 밍밍한데 자꾸 당기는 맛이 묘하게 있었거든요.
    부산맛집만 다닌걸까요 ㅎㅎㅎ

  • 13. 응?
    '19.5.7 10:18 A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이나...

  • 14. 원글
    '19.5.7 10:20 AM (14.40.xxx.8)

    제가 먹은 음식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건요~

    해물탕...빨간 국물인데, 아주 맑고 칼칼하면서 깨끗하고 개운한 맛이였어요.
    아 또 먹고 싶네요.

    곱창전골도 간은 딱 맞는데, 뭔가 밍밍하면서도 칼칼하면서 자꾸 당기는 맛이였고요.

    역사가 좀 있는 횟집 ㅎㅎ 매운탕도 맵고 간은 맞는데, 뭔가 밍밍..슴슴..그래도 자꾸 먹게되서
    저와 남편은 뚝배기를 싹싹 다 비웠다죠.
    전라도음식에 길들여진 울엄마는 이 매운탕이 뭔맛이냐며 손도 안대셨고요 ㅎㅎ

  • 15.
    '19.5.7 10:23 AM (210.90.xxx.75)

    부산이나 목포나 군산이나 항구도시들이 싱싱하고 좋은 재료들을 써서 하기 떄문 아닐까 싶어요.
    재료의 맛이랄까...

  • 16. 알것도 같아요
    '19.5.7 10:24 AM (49.170.xxx.206)

    바닷가 지역의 맑은 탕이나 해산물 요리를 보면 재료가 좋아서 양념 자체를 거의 안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릴때는 그맛이 싫었는데 어른이 되니 이런 맛이 또 없다 싶을만큼 맛있어요. 경상도 바닷가쪽 음식들이 맵고 짠 것과는 별개로 들어가는 양념 자체가 적어서 거기에서 오는 원재료 본연의 맛이 있어요. 길거리 음식의 경우에도 싸고 좋은 해산물 구하기가 쉬워서 그런가 저 어릴적 단골 떡볶이 리어카는 어묵 육수 낼때 큼직한 게도 넣고 육수 냈어요. 그 국물로 어묵도 끓이고 떡볶이 육수로도 쓰고 그랬는데 기본적인 조미료야 들어가지만 다른 지역 떡볶이보다 맛있었어요.

  • 17. 멸치다시
    '19.5.7 10:4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기본으로. 디포리. 다시마. 게. 그집 마다 다르게
    해산물 다시를 내죠.
    해안가는 비슷할듯. 멸치 다시가 기본. 많이 넣어요.

    사실 양념 양을 많이 안써요.
    김치든. 뭐든. 그럼 맛없다고 안된다고 하심.
    그런 양념에 대한 생각이 달라요.

  • 18. 뭔가가
    '19.5.7 10:55 AM (123.111.xxx.75)

    칼칼한 맛이 있죠.
    청양고추가 음식 맛을 확 땡기는 듯.
    맛집 없다는 건 인정 못함.
    개취 아니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해요

  • 19. 저는
    '19.5.7 11:08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서울출신....담백한 서울음식과 충청도 경기도 음식이 좋아해요.
    경상도나 전라도 음식은 너무 자극적이라 입맛에 안맞네요.

  • 20. 20%
    '19.5.7 11:17 AM (42.28.xxx.31)

    맛집은 그래요 ‥맞아요‥슴슴하고 건강한맛‥대표적으로 기장멸치축제할때 할매멸치찌개‥시레기넣고 끓여먹음‥너무과한양념맛은 부담스럽고질리죠‥나이들수록 자연재료맛을해치지않은 시골음식맛이좋은이유죠

  • 21. 원글
    '19.5.7 11:22 AM (14.40.xxx.8)

    음님, 알것도 같아요님.
    재료 본연 자체가 좋은가봐요!!
    제가 운좋게도 부산에 제대로 된 맛집만 다녔나봅니다 ㅎㅎ

    멸치다시님. 해산물 다시를 제대로 내서 그런 맛이 나오나보군요~
    저도 멸치 디포리 다시마 같이 넣어서 육수내는거 좋아했는데, 요즘 디포리값이 너무 올라 멸치로만
    내니 뭔가 모자른맛이 있어요. 게도 포함해봐야겠네요!!

    뭔가가님 맞아요! 입맛이 다를 수는 있는데 부산맛집 없다는건 저도 인정 못하겠어요~~

  • 22. ...
    '19.5.7 12:02 PM (118.218.xxx.106)

    경상도지만 맛없어요.
    전 친구따라 친척집갔는데
    전라도 음식이 어찌나 맛있던지
    집에가면서 먹으라고 고구마를 싸주셨는데
    고구마도 맛있다고 엄청 감탄했던 기억이..
    20년이 넘었는데 전라도는 최고였...

  • 23. 단지
    '19.5.7 12:02 PM (58.124.xxx.42)

    저는 서울과 경기도 음식이 아랫지방보다(저 부산사람) 간이 약하면서 담백할거라고 늘 생각해왔었거든요 결혼 후 올라온 지 십몇년 됐는데 서울과 경기도 음식은 너무 달아요 떡볶이같은 양념만 단 것이 아니라 모든 음식이 달아서 질리고 물려서 먹기 힘들어요
    재료 맛을 살리기보다는 양념을 진하게 해서 대부분의 음식이 거의 비슷한 맛을 내는것 같아요 먹고나면 물 많이 먹히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맛은.... 재료의 맛을 살리는 양념만 한 음식, 육수를 조미료보다는 해산물과 채소로 진하게 우려낸 것에서 느낀 맛이었던것 같아욕

  • 24. ㅅㅇ
    '19.5.7 12:05 PM (223.38.xxx.85) - 삭제된댓글

    돼지국밥 맛있는데
    뭐가 끔찍하다는 건지 ㅉ

  • 25. ㅎㅎㅎ
    '19.5.7 12:30 PM (124.50.xxx.3)

    옆에 대구사람에게 물어보니 돼지국밥 맛 없데요

  • 26. 아마도
    '19.5.7 1:45 PM (210.96.xxx.242)

    다싯물을 진하게 우려내서 그런가 싶습니다.

  • 27. 원글
    '19.5.7 1:45 PM (14.40.xxx.8)

    ...님 전라도도 물론 맛있지요~~
    근데 먹을때는 정말 맛있다 싶은데요..전주에서 먹은 콩나물국밥 말고는 계속 생각나는 건 없었거든요~
    (제 기준에서는요 ^^)


    단지님
    맞아요. 서울, 경기도 음식 너무 달아요.
    달아서 먹을때는 맛있다 혹해서 먹지만 먹고나면 속도 안편하고 생각나게 하는 그 무언가는 없어요.
    저도 나이 들었나봐요. 이렇게 입맛이 세심해지고 까다로워지는것보면요 ㅎㅎ

    ㅎㅎㅎ님
    전 부산 돼지국밥도 맛있던데요^^;;
    서울 순대국과 다르게 깔끔하고 구수한 맛~~

  • 28. 맞아요
    '19.5.7 5:15 PM (1.223.xxx.92)

    남포동 떡볶이는 마약이에요
    좀 굵구요 맛이 뭔가 달라요
    저는 떡볶이 먹으러 남포동 가고 싶어요
    오뎅도 더불어
    부산은 마약이에요 너무 좋아서

  • 29. 저는
    '19.5.7 5:54 PM (218.236.xxx.93)

    전라도가 친정인데
    결혼해서 부산 살면서
    전라도음식이 별로예요
    대체적으로 짜고 강해요
    젓갈 느낌
    부산음식은 감칠맛이 난달까요
    제입엔 부산음식이 더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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