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반복되다보니 그것도 스트레스네요
결혼한지 10년차인데 아이는 없어요 딩크입니다
직업 특성상 하루에도 여러명씩 처음보는 사람들과 대화해야 하는데
그중 열이면 아홉은
"결혼했냐"
했다고 하면 "몇년됐냐"
십년째라고 대답하면 "애는 몇이냐 몇살이냐"
애 없다고 하면
이때부터 옳다구나 하고 사생활을 캐묻기 시작해요
왜 없는거냐 안낳는거냐 못낳는거냐
누가 문제인거냐
지금은 좋아도 늙으면 자식은 필요하다
시댁에서 안좋아 하지 않냐
남편이 바람필수도 있다 등등등....
그 외에도 너무 무례하게 사생활을 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처음엔 친절히 대답해 줬는데 이게 십년가까이 되다보니
이제는 아이 있냐 물어보면
네살 다섯살 아홉살 아들딸 있다고 해버려요
우리 강아지들이거든요...
말 나온김에
우리 강아지들 들이고 난후부터 고기를 먹는게 너무 불편해서 서서히 줄이다가
지금은 고기를 아예 끊었는데
그것마저도 " 어려서 고기를 못먹어봤냐"
"개는 개고 고기는 고기다"
"개 때문에 자식이 안생기는거다 가져다 버려라" 등등
남의 사생활을 너무 궁굼해하는거 정말 실례되고 무례한 행동인거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