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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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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서 5개월 혼자 말안하고 살고있는데

막막하다 조회수 : 8,820
작성일 : 2019-05-06 14:05:06

몸이 아픈후로 돈을 못벌어서 지금수중에 300만원밖에없어요


몸이아픈후 부모님집에 한달에 한번정도가고 그나마 잔소리만 듣고와요 동생들은 4년제대학나와서 공무원교사하는데


난 무직에 기간제 알바나하고있고 몸도아프니깐 눈에 안차니깐 사람취급도안해요


집에 한번갔다오면 기빨려요


몸도아픈데 거짓말하고 선보라고해서 선봐서 몸아프다하면 할사람도없었구요


돈도못벌어서 모든 활동을 그만뒀어요


 사람들을 직장생활하면서 만나거나 동호회할동 학원등을 다녔는데


그걸안하고 돈도 안쓰고있으니(돈을 앞으로도 못벌거같고 부모님한테 타써야할상황에요)말을 할 상대가없어요


만성통증이고 낫지않고 점점 나빠지고있어요


40대중반인데 일일이 물어보니 60대보다 못하더라구요


암튼 하루종일 대화라는걸 못하고 살고있어요 이러다보니 고독사가 먼지 알거같아요


아프니 잘 나가지도못하고 간신히 밥만먹고 항상 집에 있어요 절에도 한번갔다왔는데 다리가 너무아파서


그냥 집에만 있게돼요


돈도없고 이젠 생활고도 생겨서 암울해요 이러다 언제가 죽겠따싶어요 하루종일 아무하고도 말을 못하고


살다보니 부모님과있을때와 다르게 뇌가 항상 부정적으로 우울하게 변해요


신경안정제는 10년을 넘게먹어서 잘 듣지도않고 안먹던 술도먹는데 이젠 생활고로 그도 못하게생겼어요


편두통으로 자꾸 울렁대고 토하고...다리가 아파서 공부를 하려해도 진짜 막막해요


몸은 앙상하고 잘 걷질못해서 환자같아요


다리는 아파서 잘 걷지도못하니 취업도 못하고있고 그나마 컴퓨터로 일했는데 구토하니 그일도못하고


있어요 너무 막막해요 부모님이 주는돈으로 생계는 유지할수있겠지만 평생 이대로 살아야한다고생각하니


너무 끔찍해요 이대로 살면 죽을수도있을거같아요








IP : 114.204.xxx.8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6 2:12 PM (58.237.xxx.103)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그래도 부모님들이 지원은 해주시니 다행이지 않나요..
    몸 상태가 어떤진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집에만 있지 말고
    운동을 시작 해보세요. 가까운 산에도 가볍게 올라가 보시구요
    그럼 몸도 훨씬 나아질 겁니다. 더불어 생각도 긍정적으로 좀 나아질테구요.

  • 2. ..
    '19.5.6 2:14 PM (220.89.xxx.153) - 삭제된댓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나이 성별 대화할 사람구함
    이렇게 방열면 남자들 줄설듯

  • 3. 병원
    '19.5.6 2:16 PM (223.38.xxx.79)

    우선 있는돈으로 병원부터가서 다리아픈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세요
    건강한 사람도 집에만 있으면 몸이 약해집니다
    다리가 아파도 매일 짧은시간이라도 밖에나와 걸으세요
    집에서 스트레칭도 하고요
    자신이 변화하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요

  • 4. 일단
    '19.5.6 2:20 PM (116.45.xxx.45)

    원글님의 건강을 회복하는 게 1순위예요.
    몸이 아프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거거든요.
    다리 통증이 있더라도 자꾸 밖으로 나와야 해요.
    저라면 있는 돈으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어떻게 해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아볼 것 같아요.

    저는 매일 등산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 수술을 앞둔 분이 등산하면서 (동네 낮은 산) 허리가 살만하더래요. 그래서 수술 안 하게 됐다고
    근육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며칠 안 하면 또 허리가 아프다고
    매일 운동해야 근육 유지한다고 매일 오세요.

    다른 사람 생각하지말고 건강 회복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직 젊어요.
    절망하고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도 더 힘들어집니다. 밖에 나와서 벤치에 앉아서 햇볕 쬐보세요.

  • 5. ㅇㅇ
    '19.5.6 2:21 PM (175.223.xxx.100)

    드릴말씀이 없네요. 공감이 가는게 저도 우울증에
    부모가 안 돌아보는 딸인데, 나갔다 잘못될까 독립을 못하겠더라구요ㅜ
    사람 사귈 능력이 없어 하루종일 말도 못하고, 집에 박혀있을거 같아서요.
    님은 몸까지 아프시다니 어쩜 좋을지..ㅜㅜ
    그런 와중에 부모가 경제적인 지원은 해주니 그건 참 다행인거 같아요.

    원글님~당장은 힘들더라도 스트레칭 요가부터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저희 운동하는 곳에 바싹 깡마르고 비틀비틀 넘어질듯 기력없어 보이던 분도
    2~3속도로 러닝머신 걷다가 몇달 지나고선 5정도 속도로 걸으세요. 운동 하다보면 힘이 붙고 통증 잊는가보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6. ...
    '19.5.6 2:21 PM (211.221.xxx.45)

    지금 원룸에 계시면 월세도 부담이니 일단 본가로 들어가셔서 다리치료먼저하시고 재활하시면서 건강회복이 우선인듯싶어요. 그러다 하실만한 자격증이나 일찾으시고 수입생기면 다시 독립하시면 어떨까요...

  • 7. 부모님
    '19.5.6 2:22 PM (180.68.xxx.100) - 삭제된댓글

    입장에서는 과년한 자녀의 뒷바라지가 부담스럽고 걱정되니 부정적이 말이 나오나봐요.ㅠㅠ
    혹시 주민센터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지 꼭 상담 받아 보시고 매일 햇볕 보고 꼭 걸으시기를 추천합니다.

  • 8. 무슨병이시길래
    '19.5.6 2:23 PM (101.235.xxx.13)

    일단 병부터 고치셔야 해결의 싹이 보이겠네요
    만성질환이면 완치는 못해도 통증은 줄일 수 있도록..
    그래서 일상생활은 가능하도록 몸 만드셔야죠
    산책부터, 걷기부터,스트레칭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만성희귀질환자에요. 숙명으로 받아들이되
    일상을 조심스레 관리하며 살아요

  • 9.
    '19.5.6 3:17 PM (117.111.xxx.203)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대화는 꼭 사람과만 하는게 아니에요
    나를 지으신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해보아요
    물어보고
    토로하고
    어느 순간 영으로 마음으로 하늘 아버지 마을이 읽혀져요
    원글님 사랑한다는,

    저도 기도할께요
    듣고 계십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살아계시고요
    근처 교회 나가보심 어떨까요
    사람과 말도하고 찬양도 부르고
    금요기도회때 기도도하고
    집에서도 혼자 기도하고

  • 10. 지금
    '19.5.6 3:26 PM (122.38.xxx.224)

    부모님 집에 들어가기도 눈치 보이겠고ㅜㅜ 치료가 문젠데ㅜㅜ 건강보험에서 하는 무료 검진 받아서 병명을 정확히 알아보세요...

  • 11. ..
    '19.5.6 3:26 PM (211.196.xxx.185)

    교회에 나가시거나
    성당에 나가시거나
    정토회에 나가보세요
    무슨 수가 생겨도 생기니깐 일단 집밖으로 나가세요
    요 세군데는 활동하는데 따로 돈 안드니까 꼭 나가보세요!

  • 12. 진심
    '19.5.6 4:34 PM (182.212.xxx.180)

    50대 금방와요
    그럼 더 막막합니다 절망스럽구요
    움직이셔야 되요

  • 13. 체력이
    '19.5.6 4:36 PM (110.70.xxx.162) - 삭제된댓글

    생긴대요.
    등산추천해요

  • 14. ..
    '19.5.6 5:37 PM (110.70.xxx.32)

    비슷한 연령대에 저도 독거인이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식사는 잘 챙겨드시나요?
    요새 챙겨보고있는 영양정보 유투브가있는데
    현대인들이 많이겪고있는 우울함이나 원인모를 통증등이 영양불균형때문인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가성비좋은 종합영양제도 좀 드시고
    근력을 키우는 활동도 좀 하셔야 생활이 덜 힘드실거같아요
    다행히 저는 몇가지 만성질환이있긴하지만 생활이 불편한 정도는아니라 그럭저럭 생활은하고 있어요
    힘내요 우리

  • 15. ㅇㅇ
    '19.5.6 6:44 PM (223.38.xxx.122)

    부모님께 신세지더라도 치료부터 하세요
    거기부터가 시작이예요.

  • 16. 심리치료
    '19.5.6 9:01 PM (116.39.xxx.46) - 삭제된댓글

    넘 마음이 아프네요... 서울이시면 제가 무료 상담해드릴게요. 내일 제가 다시 확인해볼테니 원하시면 이 글에 답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셔요.

  • 17. ....
    '19.5.6 10:36 PM (218.39.xxx.204)

    여기라도 일기처럼 글 올려주세요. 이렇게 서로 댓글로 나마 교류해요. 요즘 나무잎 푸르름 너무 예뻐요.공원이라도 나가보세요. 공원에서 애들이나 할머니들 하고라도 말 섞어보세요. 힘내세요!!!

  • 18. 동사무소에
    '19.5.7 8:40 AM (114.200.xxx.195)

    긴급생활지원이라고 3개월간 도움 받을수 있는게 있어요 1회성이지만..

    원글님 글 읽으니 너무 마음아파 .. 제 얘기라서요.저도 학대받고 가난한집에서 제가 아프고 힘드니 가족들이 너무 저를 부담스러워하더군요 . 평소엔 뭐하나 더빼먹고싶고 아프니 벌레가 되더군요.
    혼자서 외출안하고.. 인터넷으로 반찬시켜서 그것만 몇개월 먹고 살때 택배아저씨가 문앞에 택배놓고 똑똑 두드리고 가는거 인터넷으로
    드라마 보는게 그때 제인생 전부였어요 힘드시겠지만 집에만 있지마세요. 5분 10분이라도 집밖으로 나가고 집정리도 다시 해보시고요.
    지금은 직장 겨우 다니며 밥먹고 살아요 . 이일도 힘에 부치지만.
    어디 아프면 병원에 혼자서 입원하고요. 간병지원되는 병동이라도
    가족들 면회오는걸 보면 얼마나 부럽던지요.

    저는 매일 기도합니다 제처지를 신께서 아신다면, 너무 고생없이
    죽음으로 가게 해달라고요 고독사도.아님 뭐라도 죽음으로 가는길이
    너무 힘들지만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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