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닥치고 살까봐요..
무시가 됐다가,유머가 되구나를 깨닫는 일이 있었어요.
그런 생각이 드니 무슨 말을 하기가 두려워지고 있어요.
관계란걸 안가질 수도 없고 어떻게 처신하며 어떤 말을 하며 사람들을 대할까요..
가족간에도 배려라고 생각했던 내 행동을 완전히 왜곡해서 자기 사정에 맞춰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유머스럽고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혼자 착각하고 살았구나..내가 너무 오만하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 순간...
말을 하고 살기가 무서워졌어요.
난 안녕하고 인사했는데..상대방이 괜찮을때는 hi로 느끼고
기분 나쁠때는 good bye로 느끼는구나를 신경쓰게 되니
급 의기소침 해지고 어떤 말도 하기가 조심스럽네요.
이 이상하고 불편한 마음이 나아져야 할텐데..
그냥 아예 입을 닥치고 살까봐요.
1. 네
'19.5.6 12:11 PM (175.198.xxx.197)말은 되도록 적게 하고 행동으로 하면 돼요.
2. ..
'19.5.6 12:17 PM (58.237.xxx.103)전 타인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하기보단..그저 그 분위기에 맞춰서 즐기고 빠지는 게 좋아요
다른 사람이 갠적인 상담을 위해 다가올 때도 적당히 원론적인 얘기를 해요
남의 일...피곤합니다. 내일도 버거운데
그러니 상대도 나도 윈윈하기엔 그저 내 생각 보다 보편적인 상황을 얘기를 해주고
판단은 자신의 몫으로 돌려주는 거죠.
사실 그것도 피곤해서 웬만하면 타인이 나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적당하게 거리두는 게 가장 좋아요. 그래서 서로 얼굴을 보더라도 적당한 텐션과
편한 느낌으로 걍 그저 하는 얘기 들어주는 편이예요.3. ㅇㅇ
'19.5.6 12:19 PM (218.232.xxx.27)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 인사를 안 할 수도 있고,
내 욕을 할 수도 있고, 날 싫어할 수도 있고,
내가 최선을 다했음을 못 알아줄 수도 있고, 오히려 비웃을 수도 있다는 것.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그 사람의 사정에 따라
그를 만나고 싶은 순간에 못 만날 수도 있고,
그에게 나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면 잠깐 내 존재를 소홀히 여기거나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가 나를 만나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가 날 싫어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일에 지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때로 "힘들겠구나" 한 마디 외에는 어떤 위로도 도움이 안 되는 순간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향한 신뢰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의해 그럴 수 있다는 것.
이하 생략..............4. ..
'19.5.6 12:20 PM (49.170.xxx.24)윗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5. 그래서
'19.5.6 12:50 PM (73.3.xxx.206)사람 많은 자리가면 듣는 입장이 오리려 만나고 나서
속이 편해요. 물론 지루한 이야기 들어야 하는 고충도 있긴하지만
이렇게 나중에 걱정할 일 생각하면
한귀로 듣고 흘리는게 나은듯.. 저는 그래서 요새 사람들 잘 안만나여
어느순간 시간 아깝다 생각..6. ...
'19.5.6 10:18 PM (125.177.xxx.158)저도 요즘 느끼는건데
나이들수록 사람들이 쓸데없이 맞장구 치는 말을 잘하잖아요.
굳이 안해도 될 리액션을 하고요.
응 그래그래 맞아맞아. 어이구 그랬구나. 그럴수도 있지. 알아 알아 무슨 말인지 알아
제가 젊었을때는 저런 수다 방식이 너무 싫고 아줌마스럽게 들리고 그랬어요.
할말이 없으면 걍 입을 다물고 있지 뭘 저렇게 아줌마스러운 리액션을 하나. 역시 나이는 못속여 그랬는데요.
지금은 달리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런 리액션을 하는게 대화하는 상대한테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니 말을 잘 듣고 있는 중이고, 나는 너에게 호의적이다 라는 신호를 자꾸 보내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대화할때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은 다들 예민하고 불필요하게 감정을 상하고 그러니까요.
나이들면 나도 그렇고 남도 그렇다는걸 잘 알게 되고
오해를 사지 않게 위해 불필요한 리액션을 하는거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에도 언어로 할수 있고 비언어로 할수 있듯이
제스쳐나 표정 등을 사용해서 최대한 편안한 (?) 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요
저도 예전엔 별로 표정없고 과묵한 타입이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말도 잘하고 잘 어울리는데요.
나이들수록 제가 나름 편안한 방법을 터득한 것도 있고 그래요7. 요즘 고민.
'19.5.7 1:04 AM (125.179.xxx.67)좋은 말씀들 감사히 새겨 듣겠습니다.
이렇게 애둘러 하는 얘기라도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시니
갑자기 엄청난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8. 토마
'19.5.7 11:18 AM (210.218.xxx.16)158님 참 지혜로우시네요 상대방에게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하는 안전한 대화법,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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