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등신이죠.
딸 아들(오늘 주인공) 아들(남편)집 얘기에요.
아주버님네가 큰 평수로 이사를 갔어요. 시부모님이 사주셨구요.
한달인가 뒤에 시어머니 생신이 있었는데 보통은 시댁 행사에 대가족이 모이면 아버님이 음식비용 결제하는 분위기에요. 재력도 있고 자식에게 베푸는 분이라 저희는 작은 선물 드려도 고마워하시는 분위기? 니들이 무슨 돈이 있냐, 큰 건 내가 해주마 마인드?
형님이 자기네 집들이 겸 하자며 일인당 7만원짜리 케이터링 업체를 부른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 생신이라 외가식구들도 다 모여서 식대만 130만원 정도 나온다며 저랑 시집간 형님(제일 맏이)에게 40만원씩 내래요.
집들이 하는데 아버님에게 비용달라고는 못하고 생신핑계로 형제들에게 갹출하자는 거죠.
저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그래야하나보다 싶어서 알겠다했죠. 큰형님도 무던한 성격이시라 별말 없으셨구요.
근데 진짜 웃긴건 시어른들과 외가식구들에게 우리에게 돈걷었다 소리 없이 자기네가 다 부담한 것처럼 하는거죠. 외가 식구들에게 고가의 집들이 선물도 챙기고 식대는 제가 봤을때 일인당 2-3만원짜리가 뻔해 자기네 돈은 하나도 안들어놓고 어찌나 생색을 내는지...
그 후에도 여우같이 돈가지고 꾸준히 머리쓰더니 병 걸려서 고생하네요.
솔직히 하나도 안된 마음 없어요. 처음에 그집 조카들 일(입원, 입학) 있을 때마다 30-50씩 봉투 보냈는데 우리 애 낳고 나서 말로만 약소하다 뭐하다 하면서 5-10만원 봉투도 없이 주는 거 보고 아예 안줘요.
자기들도 받은 액수 기억하면서 저리 주는건 무슨 심보래요.
저야 그 형님 덕에 이런저런 신박한 사건들을 겪고 지금은 웬만한 뻘소리에는 픽 웃고 대응하는 내공을 쌓게 되었죠.
간만에 옛날 일 생각나서 써봤네요. 별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결혼으로 엮여서 형님 아주버님 소리 하는 것도 짜증나요.
생신비용 이런 경우도 있었네요
..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9-05-05 16:54:13
IP : 1.234.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등신
'19.5.5 5:06 PM (223.62.xxx.243)새댁때 아이돐
축하금 어머님이 다 봉투째 가져가시곤
친척들에겐 돌차려준 조부모행세
그분들 지금 처지가 어떨까요?
자기만 똑똑한줄 아는거죠
어리석게2. 음
'19.5.5 5:28 PM (211.36.xxx.154)시누도 무던하고
인당 7만원이라고 40이나 뜯을 생각이면
영수증 첨부했어야지.지들 집들이를 남의돈으로.
별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에게 형님이라 부르기도 기막히셔쓸듯.3. 첫댓글분
'19.5.5 5:31 PM (58.230.xxx.110)시부모님 어이없네요
4. 원글
'19.5.5 5:35 PM (1.234.xxx.66) - 삭제된댓글자기가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겠죠.
두 내외가 수지맞는 장사였다고 즐거웠을듯.
진짜 자기네 집도 남이 사주고 집들이도 남의 돈으로 했네요.
내가 헛똑똑인가 자괴감이... 쿨럭.
보고 배운 자식들이 나중에 부모에게 똑같이 하기만을 바라네요.5. 저런
'19.5.5 5:39 PM (58.230.xxx.110)몰염치에 뻔뻔한 사람들
안엮이는게 최선
정상인들 혼동의 도가니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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