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교구 수업 비추지만
정말 유명한 교구였는데 아무튼 거기 교사를 했구요.
주로 30개월~40개월 아이들 데리고 수업을 했었어요.
제가 이야기 하는 머리가 좋다는 뜻은 상대적인걸 의미해요.
제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타임으로
2년을 일을 하고 그만 두었으니
하루에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여럿 만나고 수업을 하게돼요.
그러니 특별한 0.1%의 아이들을 구분하기가 쉽죠.
제가 정말 놀랐던 아이는 당시 33개월 여자 아이였는데요.
기억력, 관찰력, 공간지각, 수개념이 특히 뛰어났어요.
그냥 정말... 한번 가르쳐준건 안잊어 버리는 애였고
그림을 잠깐만 보여줘도 그대로 도형들을 붙여 똑같은 모양을 만들어냈어요.
암튼 작년에 그 아이 엄마에게 연락이 왔어요.
셋째를 낳았다는데 이제 두돌인가봐요. 그래서 교구 수업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임신하며 프리도 그만뒀거든요.
그런데 그 엄마의 첫째가 (저한테 배웠던 똑똑했던 여자 아이가)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전교 석차가 1등이래요.
집에 와서 공부 하루에 1~2시간 한대요.
1. .....
'19.5.4 11:32 PM (219.240.xxx.70)ㅇㅇ 타고나는거 맞는거 같은게.... 제가 어릴때 머리가 좋았던거 같아요.
과외나 학습지 하면 선생님들이 자주 깜짝 놀래면서 대단하단 식으로 칭찬했는데.. 그당시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입에발린 칭찬이 아니리 정말 놀랜거 같은? 느낌을 받았었어요.
학생때는 시험 보고나서 친구들이 아. 분명 봤던건데 잊어버려서 못썼어. 하는 말이 이해가 안됐었어요.
어떻게 한번 본걸 잊어버리지......? 속으로만 생각했고..
그날 날짜 보면 초중고대학생때 친구들 중 특정 누군가가 갑자기 떠오르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날이 그 친구 생일... 오래 연락 안해서 날 기억은 할까 정도의 친분 없는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요.
머리는 타고나는건 맞는거 같은데 문제는 전 별로 성실하지 않고 엉덩이가 무겁지도 않았어요.
시험 전 책 한번 읽고 들어가면 늘 1등이었는데. 아주 성실하고 반장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너 뭐냐고 그랬던...
특목고 1등으로 졸업해서 연대 졸업한 의사구요.
근데 점점 그 총기가 덜해지는게 느껴져요. 애 둘 낳고 집에만 있다보니 단어도 어제 밥 먹은거도 기억 안나고......
여튼. 판 깔아주셔서 쓰는건데 머리는 타고나는건 맞는거 같고. 머리뿐 아니라 성실함이나. 공부할수있게 만들어주는 환경 등도 중요한거 같아요.2. 그게
'19.5.4 11:34 PM (211.212.xxx.185) - 삭제된댓글영재예요.
영어로 gifted.
아이가 교대영재원 다닐때 교수님들이 아이들에게 너희들 재능은 너희들이 스스로 잘난게 아니라 부모님께서 뛰어난 재능을 운졸게 물려주신거므로 늘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누누히 말씀하셨어요.3. 음
'19.5.5 12:16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머리 좋아서 뭐해요. 전 아이큐 120대 후반으로 그저 평균보다 살짝 좋은 정도인데도 생각이 많고 예민해서 피곤한 성격이에요. 머리 좋아도 보통이어도 나빠도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사는 게 최고 gifted 같아요.
4. ㅡㅡ
'19.5.5 12:20 A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저도 그랬나봐요. 제 동생도 그랬고..
어릴때부터 학원다니면 선생님들이 항상 하는 말이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그랬어요. 하나를 말해주면 열이 이해가 됐어요...
평소에 잘 노는 친구들하고 놀았고 시험 기간에 딱 일주일만 공부하면 전교 1등 했어요. 그것도 2등이랑 차이가 많은 1등이요...학교에서 지능검사를 했는데 전교에서 제일 좋게 나왔어요. 제 동생도 늘 전교1등이었고 의대 1등이었어요 아버지도 수재셨어요. 그런데 양가 다 사촌들이 서울법대, 서울의대, 예일, 스탠퍼드 막 이래요...그냥 공부머리 유전된 거 같아요. 하지만 이 정도 공부머리는 세상에 참 많을거예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930219 | 청소 얘기가 나와서... 한 일주일 정도는 로봇청소기만 돌려도 .. 6 | ㅇㅇㅇ | 2019/05/06 | 3,299 |
| 930218 | 나경원이 저러는게 결국 17 | ... | 2019/05/06 | 5,548 |
| 930217 | 석가탄신일 (일요일) 고속도로 상황. 4 | .. | 2019/05/06 | 2,314 |
| 930216 | 내년 총선에서 자한당이 얻을 의석수 예상 10 | 선거 | 2019/05/06 | 2,939 |
| 930215 | 냉장고 냉동실온도문의 2 | 냉동 | 2019/05/06 | 1,670 |
| 930214 | 11월 중순 기후때문에 스페인 여행 대신 호주가 나을까요? 2 | 스페인 | 2019/05/06 | 1,121 |
| 930213 | 이럴수가..(조금 더러움주의) 1 | 진퇴양난 | 2019/05/06 | 1,737 |
| 930212 | 부모 인성이 좋으니까 자식들이 잘 풀리더라구요 22 | 신기했던 경.. | 2019/05/06 | 17,818 |
| 930211 | 영국 왕실제도.. 일 안해도 먹고 사나요? 26 | ᆢ | 2019/05/06 | 7,226 |
| 930210 | 오늘 하루 효도 한 기분~ 4 | ㅡㅡ | 2019/05/06 | 1,914 |
| 930209 | 유시민이 답변이 궁금하네 23 | 헐헐 | 2019/05/06 | 4,051 |
| 930208 | 상견례 3 | !!! | 2019/05/06 | 1,933 |
| 930207 | 남원 현식당 추어탕 아시는 분 계세요? 10 | 광고아님 | 2019/05/06 | 2,186 |
| 930206 | 군대간 아들이 다쳤다고 전화가 왔어요. 26 | 군대맘 | 2019/05/06 | 17,860 |
| 930205 | 아이에게 동생이 필요할지 27 | .. | 2019/05/06 | 3,694 |
| 930204 | 메간 아들 낳았네요 28 | 흑인인지 | 2019/05/06 | 15,853 |
| 930203 | 먹을 것 자제 못하는 사람 6 | 일상 | 2019/05/06 | 3,574 |
| 930202 | 색깔중에 빨간색은 너무 튀고 자극적이지 않나요? 40 | ㅇㅇ | 2019/05/06 | 5,352 |
| 930201 | 최강 선크림은 무엇일까요 17 | 최상 | 2019/05/06 | 7,229 |
| 930200 | 보고또보고-젊은시절 정보석이 멋지네요 3 | 포포 | 2019/05/06 | 2,249 |
| 930199 | 조수미씨는 첫사랑이 이루어졌다면 39 | ㅇㅇ | 2019/05/06 | 16,927 |
| 930198 | 유시민이 문정권의 엑스맨이네. 52 | 헐헐 | 2019/05/06 | 6,196 |
| 930197 | 연휴 끝나면 쇼핑욕구가 올라오네요 1 | 엄마 | 2019/05/06 | 1,561 |
| 930196 | 서늘한 냉미남의 대표 누구라고 보세요? 57 | ... | 2019/05/06 | 6,293 |
| 930195 | 5월인데 너무 추워요 9 | 헐 | 2019/05/06 | 4,6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