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루종일 집에서 삐대다가 이제서 스벅에..

....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19-05-04 21:27:01
직장인들에겐 황금연휴인 이때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되다가 

퇴근시간 훨 넘어 이제서야 집에서 기어나와 집앞 스벅에 왔어요

근로자의 날도 이런식으로 보낸것 때문에 자책 했는데

오늘도 역시...


미혼이고 혼자 사는 분들 휴일에 뭐하세요?

사실 할일이 없는것도 아니에요.

시험준비중인 것이 있어서 공부도 해야하고, 노트북으로 뭐 작성도 해야하고 (그래서 지금도 노트북 가져나와 그건 안하고 82중)

집도 치워야 하고 할것은 많은데

안하고 있다가 하루를 꽁으로 날려먹는데 기분 되게 드럽거든요...


남자치구는 요즘 일이 너무 바빠 밥도 못먹는채로 일하는 중인데

오늘도 10시 넘어야 퇴근이라고 10시 넘어 만나서 밥 먹자고 하는데

다이어트 중이라 밥 먹기도 싫고

하루종일 너무 허무하고 허하고 쓸쓸하고 뭘 해도 신나지도 않고 몸은 찌뿌등하고 정신은 멍하고

아무런 기쁨이나 즐거움이 없네요

월급 받아 통장에 잔금도 넉넉한데 사고싶은것도 마땅치 않고, 또 사면 줄어드는 잔금보고 기분 꿀꿀하고

친구도 만날사람도 없으니 더 그런가...

왜 이렇게 하루종일 짜증이 나고 푹푹 쳐질까요

사실 기분이 안좋을 일이 없는데, 큰 기쁨도 없지만 큰 어려움도 없는데..누구하나 돌봐야할 사람도 없고 정말 자유로울수 있는데

왜 이렇게 게으르고 아무런 목표도 계획도 없는 걸까요

스벅에서 별 두개 더 준다고 콜드블루돌체라떼인가 뭔가 시켰더니 별 적립이 안되어 찾아보니 4월에 이벤트 끝나있고

괜히 더 비싼음료 시켜 달긴 엄청 달고

아 이런것까지 날 짜증나게 하고....

호르몬 문제일까요? 왜 모든게 다 불만스럽죠? ㅠㅠ 진짜 노처녀 히스테리인가...
IP : 221.155.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잉
    '19.5.4 9:38 PM (218.155.xxx.76)

    휴일하루아무것도 안하고 좀 퍼져있어도 될것같은데 너무 계획적으로살려하시네요..

  • 2.
    '19.5.4 9:43 PM (112.170.xxx.23)

    연휴에 집에서 쉬는게 자책할일인가요?
    대체 뭘 하려고 하셨던건지..

  • 3.
    '19.5.4 9:43 PM (211.42.xxx.116)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요
    그래서 3시에 집에서 나와 무조건 걸었네요
    몸은 안쓸수록 무기력해져요
    쇼핑이고 청소고 안해도 되요
    무조건 해 있을때 나와 한정거 두정거 걸어 멀리있는 스벅으로 가세요

  • 4. ..
    '19.5.4 9:53 PM (1.237.xxx.28)

    해야될 일도 있도 통장에 잔고도 넉넉하고 남자친구도 있고 하루종일 잘 쉬기도 했고 부러울게 없게구만요..

  • 5.
    '19.5.4 9:53 PM (223.62.xxx.100)

    모든 게 풍족한 게 불만이신 것 같네요..
    뭐하나가 삐끗하면 아마 지금 엄청난 행복인 거 아실텐데..진짜 행복은 상대적인 건가봐요.

    아는 언니가 그래요
    40대 미혼 남친있고 억대 집소유 해외여행 철철마다
    근데 늘 불만.. 늘 얼굴은 뚱. 옆에서 누가 감사를 모른다고 한소리.. 그냥 그 언니가 떠오르네요..

    일상의 소소한행복, 쉼,휴식 이런 게 소중하고
    특별하단 걸 잘모르시는 분 같기도하고..
    글에서 뭔가 늘 불만이 많으신 분처럼 느껴져요..

  • 6.
    '19.5.4 10:35 PM (121.131.xxx.28) - 삭제된댓글

    오늘은 그렇게 잘보냈구요
    커피 마시면서 마음 편히 놀다 들어가세요.
    내일은 오전에 집정리,점심 먹고
    그후 부터 월요일까지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기.

  • 7. 하이고
    '19.5.4 10:37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저도 읽으면서 드는생각이
    왠 자책????
    스스로 달달 볶으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매사에 감사도 없고 그러다보니 행복하지도 않고 불만스럽죠

  • 8.
    '19.5.5 5:12 AM (116.45.xxx.163)

    몸은 괜찮으세요?
    어디 아픈데 없으신가여
    무기력하고 짜증나고 하더니 갑상선 이상있다는 검진 결과 나온사람이 주변에 있어요. 피검사하고 초음파? 했더니 그렇다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798 남편 당뇨.. 죄책감이 죽고싶습니다. 97 죽고싶어요... 2019/05/05 36,644
929797 갈치 세는 단위인 '미'는 한 마리 기준인가요? 2 ㅇㅇ 2019/05/05 1,494
929796 마트에 60대 아줌마 8 짜증 2019/05/05 6,701
929795 엔젤녹즙기랑 비슷한 외국제품은 없나요 2 동글이 2019/05/05 1,258
929794 강아지 이불 어떻게 빠시나요? 10 .. 2019/05/05 1,913
929793 컴대기)노트북,,..장치관리자..로 들어가려면 맨첨 어디부터 4 ㄴㄱㄷ 2019/05/05 558
929792 오늘 같은 날 광명 이케아는 터져나가겠죠? 5 ㅇㅇ 2019/05/05 2,604
929791 자유한국당 해산청원 178만 돌파 16 ㅇㅇㅇ 2019/05/05 1,362
929790 모 프로그램 지금 김민 씨 딸 5 냥... 2019/05/05 5,004
929789 팔에 힘이 없고, 하체가 무겁고 뻣뻣해요. 7 ㅇㅇㅇ 2019/05/05 2,129
929788 해외거주중 국제운전면허 분실, 대리 발급 받아보신 분? ..... 2019/05/05 761
929787 두유를 마시면 체중이 늘어나는 분 13 음식궁합 2019/05/05 5,462
929786 근무복에 새겨진 명찰제거하는 법 7 문의 2019/05/05 2,669
929785 시아버지 밥값 논란. 전형적인 없는 집구석 패턴 35 ... 2019/05/05 17,898
929784 살 빠지는 느낌 4 간헐적 단식.. 2019/05/05 4,519
929783 목욕 좋아하던 아기 크면 성격이 어떤가요? 9 궁금 2019/05/05 2,183
929782 일룸 모션베드 쓰시는분 어때요? 나무안녕 2019/05/05 698
929781 장기기증 신청하신분 이거 봐보세요. . 9 경악 2019/05/05 2,600
929780 ‘5·18 북한군 침투설’ 믿는 심의위원, 한국당이 임명했다 2 구리다는증거.. 2019/05/05 732
929779 어버이날 양가부모님께 어떤 식으로 인사드리시나요? 7 어버이날 2019/05/05 2,498
929778 일을 너무 못하는 도우미 23 쭈니 2019/05/05 8,000
929777 74년생들아 뭐하고 사니?? 39 좋아 2019/05/05 8,199
929776 평범한 사람도 예지몽 꿀 수 있나요? 3 예지몽 2019/05/05 1,992
929775 주말 보통 몇시에 일어나세요? 2 ㅣㅣ 2019/05/05 1,321
929774 계약직 1년 도중 해고가능한건가요? 3 ..... 2019/05/05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