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가 온갖일에 딴지를 거는데 너무 짜증나요.

...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19-05-04 09:39:47

주말이라 집에 내려왔는데

엄마가 아빠가 어제 토스트 먹고 싶어했다고 빵 굽고 잼을 발라서 드린 뒤에 뚜껑을 바로 안닫았어요.

바로 국 끓이느라;;;

그래서 제가 그냥 커피 마시다가 그냥 뚜껑을 닫고 넣으니까

저거 보라고 뚜껑 바로 안닫아서 딸기잼 산패되고 그러면 못 먹는데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 다시 밥 먹으면서 반찬타박 시작.

그리고선 엄마한테 카드값 빠질 돈 있어? 없지? 그거봐 또 없지?? 있어? 없잖아? 왜 말 안해.

이러는데 이럴까봐 어제 엄마한테 돈 좀 드렸거든요.

엄마가 있어. 이러니까 갑자기 입 다물고.



본인이 계속 딴 주머니를 차요.

예를 들어서 200 벌면 100 딴 주머니 차고 100주면서 자기는 알뜰하게 돈 모으는데 엄마는 살림 못해서 돈 모은다고 타박..근데 고정 생활비 150인데 아무리 말해도 내가 200 벌었는데 왜 돈이 없냐는 식...............



근데 웃긴건 저렇게 엄마한테 푸닥거리 한번 해놓고 동창회 총무가 단체문자 보내는거 모른다고 자기가 문자사이트서 결제한 다음에 문자 보내는데 그 내용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동문님들의 가정이 행복하고 평안하길 바라며~ 블라블라.



그거 읽고서 정말.............

아빠지만 내다 버리고 싶더라고요.

올 여름에 제 일때문에 엄마가 저희집으로 와주시면 사실상 별거가 되서 좀 나아지겠지 싶은데  

정말 저 꼴을 눈으로 보니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한편으로는 답답한데 왜 이혼 못하는지 이해가 되니까 안쓰럽고 참 아침부터 속이 복잡하네요.



차라리 대놓고 바람이라도 나서 들키면 아빠 유책배우자라고 하고 이혼하겠는데

이혼 소리 나오면 늘 하는 소리가 자기가 바람을 폈어. 때렸어. 돈을 안벌어다줬어?

이러는데 그거는 당연히 안해야하는건데 그걸 몰라요.


여름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모시고 올라가야겠어요


IP : 115.93.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에
    '19.5.4 9:43 AM (59.17.xxx.111) - 삭제된댓글

    보니까요. 가족들안테 특히 배우자안테 야박하게 굴고
    못나게 구는 사람이 타인안테는 좋은 사람인척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처럼 그런 남자안테서는 못 벗어나더라고요.
    자식들이 도와준다고 이혼하라고 해도 욕하면서도 같이 살아요.

  • 2. ....
    '19.5.4 9:49 AM (115.93.xxx.218)

    맞아요. 가족한테는 정말 야박해요. 정말 어디 나가서 안죽고 왜 살아들어오나 싶을 정도로 야박한데.
    엄마가 이혼을 못하는 이유는 동생 시댁한테 책 잡힐 일이 생길까봐 아빠가 모든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서 자식들한테 기대면 자식들이 고생할까봐 망설이셨는데 아빠랑 엄마랑 살아서 아빠 보고 사는게 더 고생이라고 별거 좀 먼저 해보자고 설득하니까 좀 용기를 내셨는데 정말 오늘 저 모습을 보니까 속이 터지네요.

  • 3.
    '19.5.4 9:50 AM (210.99.xxx.244)

    남자도 갱년기가 있어요.ㅠ

  • 4. 근데
    '19.5.4 9:56 AM (70.187.xxx.9)

    님 상황도 이해가 가고 다 맞는 얘기인데요.
    평생 전업이신 엄마가 이혼한다면 어떻게 경제생활을 할 것인가요?
    님이 모셔오면 평생 모실 건가요? 이혼만이 답은 아니다 싶어서요.
    결국 문제는 갑을관계로 사는 부부들은 악어와 악어새 처럼 서로 이익이 있으니 버티는 것이라는 거.

  • 5. ....
    '19.5.4 10:00 AM (115.93.xxx.218)

    경제권을 가지고 계시지만 전업은 아니셨어요.
    지금 하시는 일이 있으신데 경제권을 다 아빠가 가지고 계신거에요.
    두 분이서 일을 같이 했거든요. 엄마가 이혼을 해도 엄마가 계속 하던 일 사업자 엄마 명의로 내고 하면 되고, 엄마 연금도 있어요. 다만 엄마가 걱정하신건 그래도 들지 모르는 비용들 그리고 나중에 저도 결혼을 하면 그 가정에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667 방콕 6박 7일 일정인데 지루한 일정인가요? 21 ... 2019/06/17 5,204
939666 저녁만 간단히 먹어도 살 잘 빠져요 2 ........ 2019/06/17 4,963
939665 양궁 선수권 대회 보고 있는데 대만이 싱글, 단체 여자 결승 다.. .. 2019/06/17 1,217
939664 10살짜리 여아 성폭행범 감형한 한규현 판사 파면 서명요 29 감형이래 2019/06/17 5,420
939663 50대인분들 모임에서 늦게 귀가하면 14 중년에 2019/06/17 4,922
939662 과민성 방광염으로 병원 가야하는데요 10 2019/06/17 2,790
939661 마녀 하네요. 다시봐도 재밌어요. 3 ocn 2019/06/16 3,150
939660 사고로 가족을 잃은 슬픔은 어느정도 일까.. 17 하 정말 2019/06/16 4,347
939659 직장 업무과다 13 2019/06/16 3,133
939658 구해줘홈즈..제주집들 엄청나네요ㅠㅠㅠ 12 흠흠 2019/06/16 13,639
939657 연어샐러드에 어울릴 메인요리?반찬? 1 ㅇㅇ 2019/06/16 1,127
939656 1664블랑 맥주 아시는분 계세요? 9 ... 2019/06/16 3,546
939655 bts 외국 수입은 세금 많이 내겠죠? 1 ... 2019/06/16 2,128
939654 송환법 반대 100만 함성에 백기..홍콩 시민이 이겼다 2 홍콩 2019/06/16 1,860
939653 실물로 봤을때 이국적으로 생긴 여자 연예인 누가 있나요? 6 2019/06/16 5,951
939652 소소한 염증 생기면 보통 소염제 사서 드시나요~ 1 .. 2019/06/16 2,127
939651 이 시간에 옥상에서 맥주 2 .. 2019/06/16 1,974
939650 시기질투로 미워하는 사람은 방법이 없나요? 5 2019/06/16 2,656
939649 아래 캠핑글이 있어 경험을 같이 나눠봤으면해요 10 ㅇㅇ 2019/06/16 2,043
939648 벗겨지는 페이크삭스 ㅜㅜ 18 ㅇㅇ 2019/06/16 6,588
939647 위례 우미린1차 예비번호 3 청약 2019/06/16 2,166
939646 목동 전학 1 fiona7.. 2019/06/16 1,376
939645 성당다니시는분들 읽어주셔요 19 신자 2019/06/16 3,670
939644 어디에도 있었고 없었던 용현 요한 보고 계신가요? 8 sbs스페셜.. 2019/06/16 2,305
939643 정답이 뭘까요? 6 도우미 2019/06/16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