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쯤 만난 친구가 있어요
취미생활하다가 알게된 친구인데요
3-4개월에 한번씩 만나서 수다떨고 그래요
얘기도 재밌고 말도 잘통하고 좋긴한데요
예를들어..제가 명품가방을 좀 좋아해요 꾸미는것도 좋아하는편이고요
그렇다고 막 사치스럽게는 아니고(물론 제생각) 여튼 그래요
그런데 만날때마다 자기부잣집 사촌언니얘기를 하는데
그 언니가 집안이 엄청 난 부자에다가 남편도 전문직이고 여튼 돈이 엄청 많은가봐요
그런데 엄청 검소한가봐요 집안자체도 검소하고요 몇백억있을거다...뭐 그런식으로 얘기해요
뭐 거기까진 좋아요 그런데 자기도 이제 명품가방 하나 갖고싶다 하나 추천해줘라..하더라고요
그 검소한 사촌언니도 하나갖고싶어하는데 알지를 못하니까 사지도 못한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내가 뭘 추천하지?? 하면서 생각하고있었는데 명품가방이 50만원정도면 살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라 그 사촌언니 몇백억있지만 가방가격 듣더니 차라리 그돈으로 건강에 투자하고 뭐에 쓰는게 낫겠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결론은 그런건 자기한테나 그 몇백억부자언니한테나 의미없는거 같다.였어요 돈이 있으면 뭐 불리는데에 투자하고 의미있게 써야지 좀 명품가방에 돈쓰는건 쓸데없는거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이거 저들으라고 하는 소리인가요?? 제가 예민한건지 뭔지 만나고 오니 기분이 그냥 계속 나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