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맘님들께 여쭤봅니다.
고등인데 학원 실컷 보내고 사교육비 팡팡 썼는데 50- 60점 받아오면 어떻게들 하셨나요?
그래도 학원 보내셨나요?
아님 과감히 끊으셨나요?
학원 끝까지 보내신분들은 결국엔 효과가 있었나요? 아님 끝까지 가도 역시 돈지랄이었더라 싶던가요?
그리고 학원 끊으셨던 분들은 돈이라도 굳어서 차라리 나았다 싶던가요? 아님 과감히 끊었던 거 지나고보니 너무 속단했다고 후회하셨나요?
희망고문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심정으로 꾸역꾸역 보내야할지 여기서 과감히 끊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학원은 쭉 오래 다녔었고 그 결과가 저 점수입니다..
옮겨보거나 과외로 돌리세요
본인이 배워와서 복습을 했다면요
학원 갔다와서 가방 던지고 쳐다도 안 봤다면 저 점수가 당연한겁니다
끊어도 ᆢ별수없으면 그거라도 보내야 그점수라도 받는다고 생각해요
과목평균점수에 따라 다르지않을까요?
아님 학원을 다른시스템으로 하든지 아님 과외하든지요
소용없다는 거 알아도 사이 나빠지니 보내는 엄마들도 꽤 있을 거예요.
그 시간에는 최소한 안 보니까요.
집에서 뒹굴거리는 거 보면 속에 터져서 참다참다 대판싸움이 나니 그냥 학원이라도 보낸다 그러더라고요.ㅜㅜ
그런 거 아니고 부모와 관계 좋고 원글님도 공부 안하는 건 신경 안 쓰신다면 솔직히 돈낭비 맞습니다.
보통 개인과외로 돌리라는 말 쉽게들 하시던데 공부 안 하는 애들은 과외로 돌려도 안해요.
개인과외는 훨씬 더 비싸니 훨씬 더 속타고요.
자기가 간절히 원할 때 학원이든 과외든 시키는 게 맞죠
저희 아이가 이런 경우네요..전 학원 보내달라는것만 해줬어요 본인이 수학은 다니겠다 해서 수학만 보냈는데도 저 점수더라구요
일절 공부고 뭐고 아무말 안했어요 당연 수능도 엉망이고 ..지가 하겠다하는거만 해주고..속터지지만 지가 받을 유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했네요..
저는 끊었어요
고교 졸업후 본인이 필요하다고 할때 재수학원 보냈어요
가성비 그게 나았어요
학원,과외 옮겨봤습니다. 비싼 고액과외도 시켜봣구요.
지금 다니는 학원도 동네에서 내신 잘 잡아준다는거 이름듣고 옮긴 학원이고 같은 학교 아이들 많이 다니는 학원이구요.
그런데 뭔짓을 해봐도 성적은 늘 저 점수대를 벗어나질 못하네요.
아이와 사이는 좋은 편이고 저만 속으로 참았다 포기했다, 희망고문했다 이러는게 이젠 지치네요.
걍 공부머리가 도저히 아닌건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가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요.
아이도 공부엔 자신없어하긴 합니다.
큰집 아이... 부모가 돈으로 쪼들리지는 않으니
중학교때는 과외업체 통한 영수 과외 60만원
고등 되서는 영수만 각 40씩 약 80만 썼대요.
공부 푸쉬하는 집 아니라... 아빠는 그것도 아까워서 가끔씩 화를 내기는 했다는데 엄마는 공부 못해도 착하고 사춘기 크게 없고 그냥 기술직 시킨다고 과외해도 영어는 7등급? 수학은 5등급, 국어는 학원,과외 없고 6등급...
수능은 준비 안했고 수시로 경기권 전문대 예비로 갔어요.
부모가 그냥 기본은 해준다고 여기고 잔소리 없이 성적 안좋아도 백은 쓰더라구요.
저희집에선 불가능한 이야기에요.
가방만 메고 떠먹여주는 공부는 절대없다!
세뇌 시키고 있어요.
애가 공부할 생각은 있는데
학원이 너무 빡빡해서 혼자 공부 할 시간이 없는거면
한두군데 줄이고, 나머지 시간은 유지하고 있는 학원 숙제하는데 투자하고.. 이런경우면 다행인데
대부분은 한두군데 줄이면 그 줄어든 시간은 스마트폰과 게임을 하니...
공부머리 도저히 아니거나 아니면 걍 앉아서 다른 생각하며 세월아 네월아 하며 전기세 내러 가는 겁니다 , 냉정하게 대화해보시고 판단하세요
30점 나올거예요.
30점이나 50점이나 대학 갈 때 등급으로 보면 비슷합니다.
어차피 일정 등급 이하는 그냥 한덩어리 취급 받습니다.
차라리 학원 안간다는 말이나 하면,
끊어버리고 싶은데.
솔직히 6등급이나 9등급이나.
선택지는 거의 같은데....
우리 아들.
솔직히 꼴보기 싫어요.
그렇게 공부 못하면,
엄마 회사에도 못 들어온다했어요.
무역업하는데,
저렇게 공부 안 하고,
못 하는 놈 뽑기 싫어요.
ㅠㅠ
중학생때 공부해야 할 기초 영문법을 대부분 소홀하게 공부하고 찍기테크닉만 배우면 중학교땐 그럭저럭 받던 영어점수가 고등학교에선 형편없이 나오게 됩니다. 8품사,문장의 4요소,구와 절 부분을 철저하게 공부시키면 부정사,동명사,분사 부분의 이해가 쉬워지고 거기에 관계대명사 원리를 따져 철저하게 공부하면 영어 성적 오릅니다. 문제는 그 기초 과정을 완벽하게 하기 전까지는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공부 하다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게 관두고 30-40이되는경우를 봐서 ㅠ 뭐라고 해야할지
안보내도 걱정될걸요
안보낸다고 해서 저금을 더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구요
제 경우엔
학원 보내서 부족한대로 살아지고 안보낸다고 해서 따로 모아서 그 돈 아이에게 주지 않았어요
애는 다니겠다고 하나요? 그런거 아니라면 안 보내도 됩니다. 보내나 안 보내나 점수 비슷해요.
영어는 과외하게 하면서 그 기초 문법 부분을 철저하게 공부시키게 해달라고 선생에게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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