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어 1등급이던 아이 중간고사 실수해서 50점 받았어요

고2학년 조회수 : 4,468
작성일 : 2019-05-02 17:58:36

안녕하세요.


예고 미술과 2학년이예요.

1학년 때 영어 1등급이였고 학력상도 받았어요.

다른 과목도 1등급 중반은 되고요.


그런데 오늘 영어 점수 알려줬는데 50점이래요.

아이가 시험볼 때 답안지 다 작성한 후 객관식 잘못 표기한거 보고

다시 답안지를 받았나봐요.

다시 답안지 작성 때 뒷면에 있는 서술형 답을 하나도 안 적었데요. ㅠㅠ

첫 답안지에는 서술형을 다 적었는데 그것만 생각하고 두 번째 받은

답안지에 서술형을 안 적고 낸거예요.

그래서 50점 받아서 울고 왔어요.


자기는 이제 수시전형은 틀렸다고 울기만 하네요.

이렇게 한 번 점수 안 좋게 나오면 수시는 포기해야 되나요?

우리 아이는 건국대 미대가 목표거든요.

수행평가 잘 챙기고 기말 때 100점 맞는 다는 각오로 하면 될까요?

공부 잘 하는 별로 친하지 않은 반 친구가 와서는 우리 아이도

울고 싶은거 참고 있는데 울면서 하는 말이

옥상에서 뛰어내려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다고 더 서글퍼하네요.


중간고사 한달여 남았을 때부터는 하루 5시간 이상 자본적 없어요.

워낙 덤벙대고 꼼꼼하지 못해서 걱정되긴 했는데 이런 큰 실수를 했네요.


앞으로 시험에서 만회하면 수시 전형 가능할까요?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던 아이라 너무 슬퍼요.




IP : 115.136.xxx.1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2 6:06 PM (210.99.xxx.244)

    안타깝네요 ㅠ 애들이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거같아요

  • 2. ..
    '19.5.2 6:08 PM (106.255.xxx.9)

    이런글 볼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프네요
    아이의 좌절이 그대로 느껴져요
    이런 실수로 수시를 포기해야되는건 너무나도 불공정하네요
    일단은 힘들어도 빨리 잊고 다음 기말에 최선을 다해야되겠죠...

  • 3. ...
    '19.5.2 6:16 PM (220.86.xxx.74)

    앞으로 만회하도록 다독여 주세요.
    사소한 실수가 이렇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겠죠.
    반복되는 실수는 그것도 실력입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큰 실수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잘 알려주세요

  • 4. ...
    '19.5.2 6:21 PM (112.152.xxx.176)

    에휴 맘이 넘 괴롭겠네요
    기말에 제 기량 발휘하길 바래요
    선생님 실수로 전학까지 하려고 했었는데 안되고
    결과적으로 3년합산이라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더라고요
    빨리 감정 추스리고
    영어관련 독서나 세특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5. ...
    '19.5.2 6:28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기말이랑 수행 잘 챙겨도 이번 학기 등급은 나쁘겠지만
    2학기랑 3학년 때 다시 원래 등급 나오면 대세에 큰 지장 없어요. 빨리 털어버리고 열심히 하는게 중요해요.

  • 6. 원글맘
    '19.5.2 6:45 PM (115.136.xxx.158) - 삭제된댓글

    여러 님들 위로와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최선은 다하겠지만 1학기 등급은 어쩔 수 없을거 같네요.
    그래도 나머지 시험에 다시 원래 등급 나오면 큰 지장없다니 다독이면서
    열심히 하도록 도와줘야겠어요.
    멘탈이 약해서 걱정이예요. 본인도 놀래서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네요.
    답변주신 님들 이야기를 아이한테 전하면서 힘내라고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7. dlfjs
    '19.5.2 6:46 PM (125.177.xxx.43)

    기말 잘보고 3년 합산 평균내면 큰 차이 안날거에요
    잘 다독여주세요

  • 8. 가구
    '19.5.2 6:48 PM (115.145.xxx.75)

    뭐라고 설명 안 되는 상황이긴 한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정공법을 쓸 생각을 해야 됩니다.

    지나고 보면 애초 극복 못 할 일은 없었고.
    대신 무엇에든 '나의 자세'가 중요했던 거 같아요.

    끝났다고 생각하면 실제 끝난 게 되는 거고.
    과정이다 생각하면 오히려 더 긴장 바짝해서 입시에 몰입하게 되어 도리어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내신이라는 게 학년이 높아질 수록 비중은 커지나 애들 몰입도는 떨어지게 돼서, 졸업 때까지 최선을 다하면 한번의 시험만으로 뭐가 어떻게 확 달라지진 않아요.

    이번 실수를 보강하기 위해 공부든 실기든 더 열심히 준비하려는 태도가 이어진다면 이번 일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에요.

    인생사 새옹지마.

  • 9. 한낮의 별빛
    '19.5.2 7:05 PM (106.102.xxx.44)

    타격이 있겠지만 수시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예요.
    잘 다독여 주시고
    기운빠지지 않게 잘 먹이고 재워주세요.
    엄마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셔야
    아이도 그렇게 믿습니다.

  • 10. 원글맘
    '19.5.2 7:49 PM (115.136.xxx.158)

    여러 님들의 위로와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몇 번의 내신 시험이 더 있으니 잘 다독여서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다만 아이가 실수한 것에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빨리 힘내면
    좋겠어요
    일단은 다독이면서 맛있는거 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197 결혼 적령기에 저보다 한참 못한 남자에게 꽂혔는데.. 49 심란 2019/05/02 8,970
929196 오현경씨는 말투 들어보니 매력이 별로 없어요 33 그렇더군 2019/05/02 15,242
929195 거실 장스탠드 전구가 깨졌어요 2019/05/02 887
929194 3키로 빼기 2일차. 6 작심 삼개월.. 2019/05/02 2,163
929193 A형간염 안전안내문자 왔네요 1 대전 2019/05/02 2,843
929192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5 어리둥절.... 2019/05/02 1,686
929191 어버이날에 꼭 돈을 드려야되는 건가요? 19 ..... 2019/05/02 6,712
929190 술마시고 나면 왜 탄수화물이 땡길까요? 5 ... 2019/05/02 2,121
929189 학부모위원이 정당 당원이면? 3 .. 2019/05/02 963
929188 저 밑에 헬스장 글 보니까 아줌마들 열폭 알것같음 15 솔직히 2019/05/02 6,547
929187 코스트코에 다이어트에 도움되는거 있나요? 7 .. 2019/05/02 3,066
929186 경찰서 봉사도 의미 있을까요? 2 고딩맘 2019/05/02 830
929185 [노무현시민센터를 알릴레오] 장성규,유시민,천호선 16 기레기아웃 2019/05/02 1,721
929184 A형 간염 항체 있으면 절대로 간염에 안 걸리는 건가요? 2 간염 2019/05/02 2,673
929183 어느 변비글에 언더클리어 소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11 .. 2019/05/02 4,790
929182 어쩌다 어른에 나온 명리학자 강헌 7 명리학 2019/05/02 4,828
929181 한선화 성형 전 옛날 얼굴 나오네요 12 성형해도.... 2019/05/02 18,065
929180 남편과 싸우다 맞았는데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03 뭐라할지요 2019/05/02 26,740
929179 분당 구안와사 치료 어디서 해야할까요 8 마법처럼 2019/05/02 1,740
929178 궁금해서 그런데 요새 31살이면 남자 신입사원으로 마이너스가 큰.. 2 .. 2019/05/02 1,758
929177 나이 많고 눈치빠른 남자도 여우같은 여자 내숭에 속나요? 2 다라이 2019/05/02 4,640
929176 며칠전 중국사이트서 사기당했다고 6 ㅠㅠ 2019/05/02 2,345
929175 30대 괜찮은 남자는 왜 죄다 유부남일까요 42 .... 2019/05/02 17,328
929174 두 시간 걷기운동 할건데 단단한 운동화? 푹신한 운동화? 뭐가 .. 8 ㅇㅇ 2019/05/02 4,302
929173 동생이 3주동안 씻질않았다고(괴로움) 13 일주일전에 2019/05/02 5,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