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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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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잘 아시는 분들

... 조회수 : 6,937
작성일 : 2019-05-02 01:05:35
사람을 만나고 나면 반복되는 비슷한 고통이 있어서 심리에 관해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ㅠㅠ
우선 저는 사람을 만나고 나면 힘이 들어서 자주 보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 만나면 최선을 다하고 유쾌해보이고 유머가 있는 편이라 사람을 피하는 거에 비하면 주변에 사람이 없지는 않아요.
근데 만나고 돌아서면 항상 저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합니다. 내가 실수한게 없을까? 내가 그런말을 해서 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았을까? 그런류의 생각이 하루이틀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지칠때까지 생각하다 사그라들어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사람만나는 걸 피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최근 만남에서는 저는 출산한지 얼마안되었고 놀러온 친구는 아기가 안생겨 함께 고민하던 친구였어요. 저도 오랜 고생 끝에 아기를 낳았구요. 아기는 순하고 낮잠도 잘 자는 편이라 대부분 이야기를 잘 나눴지만 친구를 힘껏 안아주고 돌려보내고 나니 저의 난임시절이 떠오르면서 돌아서는 길이 얼마나 헛헛할지 생각되면서 내가 그 앞에서 너무 함박웃음을 지었나 너무 행복한 테를 많이 내었나 혹시 친구는 돌아서서 울지 않을지 너무 많은 생각에 또 괴로워지네요.
저는 보통 사람 만나고 나면 이런 식의 사고 과정을 많이 겪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엄마가 우울증이 오래 있으시고 항상 저에게 뭔가 서운해하시고 투정이 많으신 편인데 제 성장과정때문에 이런 걸까요? ㅠㅠ 이제 좀 이런 식의 저를 갉아먹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IP : 119.82.xxx.19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19.5.2 1:12 AM (93.82.xxx.12)

    그게 사실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성장기에 양육자로부터 적절한 심리적 지지를 못받은거죠.
    남만 배려하고 나는 내버려두고.
    천천히 내 마음, 내 감정 먼저 보세요.
    친구도 성인이고, 성인은 각자 자기 감정에 책임지면 되는거죠.

  • 2. 내성적
    '19.5.2 1:12 AM (211.227.xxx.165)

    내성적이고 완벽한 기질이 있으셔서 그런것같아요
    사람과 만나면 실수할수도 있고 실언할수도 있어요
    다만 모자란스스로를 인정하는게 힘이드는거 아닐까요?
    그것마저 나~라고 인정해버리면 좀 나아질듯 해요

  • 3. ㅇㅇ
    '19.5.2 1:19 AM (211.248.xxx.72)

    완벽주의 기질과 소심함이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선해서 그래요.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일부러 조금씩 상처주고 그러는 거 생각하면 좋은 성정입니다.

  • 4. 메뉴얼
    '19.5.2 1:23 AM (210.0.xxx.140)

    보통 메뉴얼이 높다고 하죠..자신에 대한 기준이 필요 이상 높고 엄격한 거예요. 게다가 감수성이 예민하고 불안감이 강하며 소심하지만 다정다감한 성격이니 자꾸 타인에 대해 자신이 이러이러해야한다, 완벽해야 한다 를 필요 이상 주입시키는 거고요.. 자학하는 습관이나 강도가 잦아지고 높아지게 되죠
    님이 글에 쓰신대로 그 타인에 대한 살핌을 본인에게 이제부터 반이라도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누군가를 만났는데 내 기분이 어땠는지
    기뻤는지 즐거웠는지..기뻤다면 좀 더 자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있도록 해 보고 별로였다면 그런 매너나 성격의 사람과는 잘 맞지않는구나 깨달아 필요 이상의 만남은 자제하고요..
    남의 기분을 맞추거나 살피는 것에 대한 노력을
    님이 제일 신경써야 할 대상인 님에게 쏟으시길요
    님에겐 님밖에 없어요 자신에게 엄격하지말고 잘 대해주세요

  • 5. ㅇㅇ
    '19.5.2 1:25 AM (139.18.xxx.248) - 삭제된댓글

    원래 기질상 불안도가 높은 사람
    어렸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예기치 않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을 경우
    좋은 말로 하면 섬세한 거고 나쁜 말로 하면 자기확신 부족

  • 6. ㅇㅇ
    '19.5.2 1:26 AM (211.248.xxx.72) - 삭제된댓글

    자신의 선하고 배려있는 마음을 좋게 보아주시고
    보통의 다른 사람들은 더 겁없이 잔인하고 상처주는 짓도 많이 한다는 걸 염두해 두면 님이 자기검열해서 찾은 미미한 잘못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실 거예요.

  • 7. ㅇㅇ
    '19.5.2 1:27 AM (211.248.xxx.72) - 삭제된댓글

    자신의 선하고 배려있는 마음을 좋게 보아주시고
    보통의 다른 사람들은 더 겁없이 잔인하고 상처주는 짓도 많이 한다는 걸 염두해 두면 님이 자기검열해서 찾은 미미한 잘못에 대한 찜찜함과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실 거예요.

  • 8. ㅇㅇ
    '19.5.2 1:29 AM (139.18.xxx.248) - 삭제된댓글

    네가 너무 선해서 그래 라고 조언해주는 말은 걸러 들으세요.
    자랑하고 싶고 나만 내세우고 싶은 무의식적인 마음을 스스로 과의식해서 들킬까봐 두려워하고 검열하는거에요.
    불안도가 낮고 건강한 사람은 그런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상대방과 적절한 선에서 받아주고 표현하고 하는데 그걸 못하는 경우에요. 공격받을까봐.

  • 9. 원글자
    '19.5.2 1:39 AM (119.82.xxx.199)

    윗님들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계속 보면서 잘 생각해볼게요. 무엇보다 제가 괴로운 건 139님이 말씀하신대로 난임친구와의 만남에서 친구의 고통에 대해서 아파하는 마음도 있지만 함께 고민하던 입장에서 벗어나 저만 행복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니 제 속내에 스스로 놀라고 혹시라도 상대방도 느낄까봐 겁내하는 것도 제 속에 있다는 것 같아요. 어쩌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는 제 심리의 핵심도 거기 있는 것 같아요. 들킬까봐 무섭고 공격받을것 같다는 두려움도 항상 있구요 ㅠㅠ 예기치 않은 비난과 피드백을 부모님으로 부터 많이 받은 것도 맞구요...섬세한 성격이기도 해요...그 다음은 어쩌나요 ㅜㅜㅜ

  • 10. ...
    '19.5.2 1:55 AM (183.98.xxx.5)

    너무 모든 이들에게 좋게 보이려는데서 그랬던 것 아닐까요?
    누구나 그런 면이 다 있지만
    너무 과하다면 문제지요.
    앞으로는 고의가 아니라면 남이 날 오해해도 그려려니..그래도 되는거구요
    인간은 원래 한계가 많은 존재니깐요.

  • 11. 그런데
    '19.5.2 2:12 AM (211.205.xxx.163)

    "왜" 그런지 아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안그렇기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 12. ...
    '19.5.2 2:59 AM (39.7.xxx.15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데

    스스로가 상처받았던 기억으로 아픔을 알기에
    상대에게 상처되지않으려 노력하는것 뿐이예요

    섬세하고 예민하지만
    겉으로는 그렇게 안 보이는 가면성 타입이고

    상처받고도 대놓고 화내거나 내색하지않고
    참아내는 유형이라서
    스스로가 힘든 성격이죠

  • 13. ..
    '19.5.2 3:48 AM (115.138.xxx.9) - 삭제된댓글

    1.,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 쓰는 소심함, 그러니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자꾸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고,.,,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
    너무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하고 민감한 게 문제예요.

    2.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남의 기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 어찌보면 뻔뻔한 사람들은 절대 님 같은 고민 안 합니다.

    태생적으로 타인의 평가에 매우 민감한 기질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는데,주로 내성적인 사람들이 그러하죠. 님은 사람 만나면 피곤하다, 에너지가 빨리는 느낌이란 걸 보면 내성적인 성격 맞구요. 외성적인 성격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얻는 타입입니다. 내성적, 외성적이라는 건 겉으로 보이는 활달함을 보고 평가하는 아님.

    본인의 타고난 성격 때문에 그런 게 결정적인데,,괜히 그 원인을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찾고 엄마한테 찾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님은 타고난 성격이 그러하기에 아무 문제 없는 완벽한 성장 환경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을 겁니다.

    타인의 평가에 너무 민감해.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너무 신경쓰니까 당연히 자신의 행동을 자꾸 검열하게 되지.

    근데, 더 나이 먹으면 그런 건 자의식 과잉 현상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ㅎㅎ
    나이 점점 먹다 보면 타인의 평가 따윈 그리 중요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특별히 대단한 존재는 아니구나.. 뭐 이런 것들을 깨달으면서 점점 타인의 평가에 무관심해지고, 그러면 지금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심력을 소모하게 되는 그런 내적 싸움은 자연스레 안 하게 돼죠.

    참고로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을 뿐 님 대부분 사람들이 어느 정도 다 그런 성향이 있으니까 괜히 본인 혼자만 유별난 것처럼 착각하진 말구요. 내 성장 환경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등등 착각은 하지 말구요.
    참고로 나는 님보다 아마 내가 더 심했을 건데, 나는 스스로 피곤하게 만드는 그런 끝없는 상념, 강박 관념 때문에 사람 자체를 피했을 정도니까.

    님보다 더 그런 증상이 매우 심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내 말 믿어. 아무것도 안 해도 나이 들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고, 지금 당장 불편하면 타인의 평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나도 남들과 크게 다른 게 아니라는 걸 깨닫길 바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느끼고 깨다는 건 전혀 다르다는 걸 명심하고
    지금 당장은

  • 14. 양배추3
    '19.5.2 4:06 AM (115.138.xxx.9) - 삭제된댓글

    그냥 매우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 현상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관걔를 할 때, 어느 정도 그런 심리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본인만 그런 증상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고, 다만 그게 과도하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인간관계란 게 당연히 혼자 있는 것보단 불편한 게 맞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님 같은 자의식 과잉이 왜 일어나냐면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함..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 쓰는 소심함, 그러니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자꾸 자신의 행동이 의식되고 지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고,.,,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
    님 같은 경우는 너무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하고 민감한 게 문제예요.
    그렇다면 왜 타인의 평가에 그렇게 민감할까?
    만약 실수하면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고 배척할 것에 대한 두려움,, 그게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만들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자꾸 끝없이 의식하면서 평가하게 만들고

    혹시 나가수 본 적 있죠?
    거기에서 김건모, 이소라 같은 20년 경력자들도 평가 받는 경연 대회를 하니까 긴장해서 다들 목소리도 떨리고 아주 난리죠..
    무대가 자기 집 마냥 편안해하던 사람들이 왜 나가수에서 그렇게 됐을까?

    떨어지면 개망신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생각들이 긴장을 불러오고,, 자신의 손동작, 말투 등을 의식하면서 검열하게 만들고..
    취직할 때, 면접에서도 떨리죠?

    님의 그런 증상은 바로 면접볼 때 나오는 증상들, 즉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신경쓰니까 그렇게 자꾸 의식하게 되는 거고.

    그런데, 남의 기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 어찌보면 뻔뻔한 사람들은 절대 님 같은 고민 안 합니다. 그런 심리적 불편함도 없죠.
    나이든 노인들 보면 99% 대부분 님 같은 심리적 증상은 없어요. ㅎㅎ.. 저런 자의식 과잉도 젊을 때나 주로 나타나는 거고 나이 들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ㅋㅋ

    님 같은 경우는 말이죠. 친구에게 미움을 사면 마치 관계가 완전히 끝나고 외톨이 될 것처럼 생각해서 너무 겁을 먹어서 그런 거... 너무 소심해서 그래. ㅎ.
    겨우 그런 걸로 친구와 관계가 끝나는 것도 아니고 설령 친구랑 싸워도 그 하나로 관계가 끝날 관계면 어차피 헤어짐은 시간 문제일 뿐.
    친구랑 헤어지면 슬프겠지만 그건 너무 겁먹지 않으면 과연 지금처럼 의식이 될까?
    님은 부모님과는 그런 증상이 전혀 발생 안 하죠?
    부모님과는 그런 증상 발생하지 않을 거야. 말 안 해도 알아. 장담해.

    본인의 소심한 성격이 원인이고 타고난 성격적으로 내성적이고 불안 증세에 민감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강한데, 괜히 그 원인을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찾고 엄마한테 찾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설령 님은 아무 문제 없는 완벽한 성장 환경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을 거니까 괜히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원망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근데, 더 나이 먹으면 그런 건 자의식 과잉 현상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나이 점점 먹다 보면 타인의 평가 따윈 그리 중요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특별히 대단한 존재는 아니구나.. 뭐 이런 것들을 깨달으면서 점점 타인의 평가에 무관심해지고, 그러면 지금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심력을 소모하게 되는 그런 내적 싸움은 자연스레 안 하게 돼죠.

    도서관에서 가서 이시형 박사가 쓴 대인공포 클리닉 빌려서 읽어봐요. 딱 본인 얘기가 거기에 써 있을 테니까..

  • 15. ..
    '19.5.2 4:33 AM (115.138.xxx.9) - 삭제된댓글

    그냥 매우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 현상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관걔를 할 때, 어느 정도 그런 심리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본인만 그런 증상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고, 다만 그게 과도하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인간관계란 게 당연히 혼자 있는 것보단 불편한 게 맞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님 같은 자의식 과잉이 왜 일어나냐면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함..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 쓰는 소심함, 그러니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자꾸 자신의 행동이 의식되고 지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고,.,,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
    님 같은 경우는 너무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하고 민감한 게 문제예요.
    그렇다면 왜 타인의 평가에 그렇게 민감할까?
    만약 실수하면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고 배척할 것에 대한 두려움,, 그게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만들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자꾸 끝없이 의식하면서 평가하게 만들고

    자, 님의 심리 과정을 추적해 봅시다.

    증상:
    내가 한 말과 행동이 친구 기분을 상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자꾸 그런 생각들이 끝없이 떠오르고 나를 지치게 만든다. 심지어 친구와 말할 때도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되고 자기검열을 해서 너무 힘들다. 그런 걸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자, 이렇게 반응하게 만든 근본 원인은 뭘까?
    님은 이제껏 자신의 저런 자의식 과잉 태도만을 문제 삼아서 그걸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게 만든 원인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기껏해야 어린 시절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엉뚱한 답을 낼 뿐...

    근데, 자신의 마음 깊이 들어가 보세요. 본인이 저런 반응을 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은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다. 친구가 내 욕을 하고 나를 왕따 시킬까 봐 두렵다. 저 친구에게 매우 잘 보이고 싶다....

    이런 심리가 본인 마음 속에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어린 시절 엄마 때문이 아니구요.
    저런 심리가 깊이 깔려 있는데 스스로 그걸 못 의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등...

    혹시 나가수 본 적 있죠?
    거기에서 김건모, 이소라 같은 20년 경력자들도 평가 받는 경연 대회를 하니까 긴장해서 다들 목소리도 떨리고 아주 난리죠..
    20년 넘게 무대에서 노래하던 사람들, 무대가 자기 집 마냥 편안해하던 사람들이 왜 나가수에선 그렇게 긴장하고 떨었을까?

    떨어지면 개망신이라고 생각하니까,,,
    바로 그 생각들이 긴장을 불러오고,, 자신의 손동작, 말투 등을 의식하면서 검열하게 만들고..

    면접볼 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떨고 긴장을 하는 데 그 이유는 뭘까?
    반드시 붙어야 하니까 면접관들을 의식하고, 자기 언행을 검열하게 되고...

    님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자꾸 그렇게 되는 건,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신경쓰니까 그렇게 자꾸 의식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은 불안, 두려움이죠.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교, 난 반드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고, 그런 마음들...

    나이든 노인들 보면 99% 대부분 님 같은 심리 문제가 없어요. 자의식 과잉도 젊을 때나 주로 나타나는 거고 나이 들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왜?

    나이 들면 친구와 헤어지는 거,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거. 그런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거든. 타인의 생각,기분 따위를 그리 신경쓰지 않거든.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 중에 자의식 과잉 보이는 노인들은 거의 없어요.

    님 같은 경우는 말이죠. 친구와 한 번 싸우면 곤계가 완전히 끝나고 미움을 사게 될 것처럼, 외톨이 될 것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겁을 먹으니까 그런 겁니다.

    좀 대범하게 생각하라고..
    한 두번 사소한 걸로 오해해서 싸운다고 헤어질 관계라면 어차피 헤어지는 건 시간 문제일 뿐 헤어질 테고,,
    반면 진짜 베프라면 그런 것도 이해를 못 해서 비워하지 않을 거니까.
    만약 그런 사소한 걸로 친구가 나를 미워하면 그냥 과감히 헤어진다는 마음을 가져요, 인생에 도움 안 되니까..
    그리고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걸 무서워하지 마..
    물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집단에서 비난 받는 걸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사람들이 미움 받는 걸 너무 두려워하니까 무서워하니까 오죽하면 일본,한국에서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까

    님도 무서워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게 너무 무서운 거야...

    그런 걸 안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님 같은 그런 심리적 문제가 없어요.

    님이 지금 그런 심리적 불편함이 나타나는 건
    툭 까놓고 말해서 너무 소심해서 그래. ㅎ.

    내가 하나 물어봅시다. 님은 부모님과 있을 때는 그런 증상이 전혀 발생 안 하죠?
    부모님과는 그런 증상 발생하지 않을 거야. 말 안 해도 알아. 장담해.
    왜? 설령 내가 치명적 실수를 했더라도 부모님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관계를 끊으려고 하지 않을 걸 알거든. 그런 실수를 해도 나를 감싸주려 할 걸 알거든.

    지금 증세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에서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서 그런 겁니다.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에게서 님과 같은 자의식 과잉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강한데, 괜히 그 원인을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찾고 엄마한테 찾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근데, 더 나이 먹으면 그런 건 자의식 과잉 현상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나이 점점 먹으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게 되면 타인의 평가 따윈 그리 중요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특별히 대단한 존재가 아니구나.. 친구보다 내가 더 중요하고, 친구랑 헤어지는 게 그렇게 두려워할 일도 아닌구나. 뭐 이런 것들을 자연스레 깨달으면서 점점 타인의 평가에 점점 무관심해지고, 그로 인해 지금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심력을 소모하게 되는 그런 내적 싸움은 자연스레 안 하게 돼죠.

    노인들 중에 님과 같은 심리적 장애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전세계 노인 공통적으로...
    지금 그런 자의식 과잉은 거의 대부분 젊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고, 그런 심리적 불편함이 중년 나이 때까지 가기도 하는데, 노인 때까지 가는 경우는 걍 없다고 봐야..

    나는 님보다 더 그런 증상을 심하게 겪었고, 그걸 해결하려고 20년 이상 심리학 책 읽어보고 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헛투르 듣지 말구요. 어쩌면 내가 이 글을 본 게 님한테는 아주 행운일 수도 있어요.
    나한테 그런 조언해주는 사람은 없었거든. 해 주고 싶어도 이와 관련된 심리를 자세히 아는 사람도 전무하다시한 게 현실이고.

    도서관에서 가서 이시형 박사가 쓴 대인공포 클리닉 빌려서 읽어봐요. 딱 본인 얘기가 거기에 써 있을 테니까.. 정답은 아니여도 크게 도움이 될 거야.
    솔직히 이런 심리적 증상을 해결하는데, 단순히 댓글 몇 개 적는 걸로 해결하긴 어려운 게 현실.

  • 16. ..
    '19.5.2 4:45 AM (115.138.xxx.9) - 삭제된댓글

    그냥 매우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 현상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관걔를 할 때, 어느 정도 그런 심리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본인만 그런 증상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고, 다만 그게 과도하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인간관계란 게 당연히 혼자 있는 것보단 불편한 게 맞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님 같은 자의식 과잉이 왜 일어나냐면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함..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 쓰는 소심함, 그러니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자꾸 자신의 행동이 의식되고 지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고,.,,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
    님 같은 경우는 너무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하고 민감한 게 문제예요.
    그렇다면 왜 타인의 평가에 그렇게 민감할까?
    만약 실수하면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고 배척할 것에 대한 두려움,, 그게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만들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자꾸 끝없이 의식하면서 평가하게 만들고

    자, 님의 심리 과정을 추적해 봅시다.

    증상:
    내가 한 말과 행동이 친구 기분을 상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자꾸 그런 생각들이 끝없이 떠오르고 나를 지치게 만든다. 심지어 친구와 말할 때도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되고 자기검열을 해서 너무 힘들다. 그런 걸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자, 이렇게 반응하게 만든 근본 원인은 뭘까?
    님은 이제껏 자신의 저런 자의식 과잉 태도만을 문제 삼아서 그걸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게 만든 원인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기껏해야 어린 시절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엉뚱한 답을 낼 뿐...

    근데, 자신의 마음 깊이 들어가 보세요. 본인이 저런 반응을 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은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다. 친구가 내 욕을 하고 나를 왕따 시킬까 봐 두렵다. 저 친구에게 매우 잘 보이고 싶다....

    이런 심리가 본인 마음 속에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어린 시절 엄마 때문이 아니구요.
    저런 심리가 깊이 깔려 있는데 스스로 그걸 못 의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등...

    혹시 나가수 본 적 있죠?
    거기에서 김건모, 이소라 같은 20년 경력자들도 평가 받는 경연 대회를 하니까 긴장해서 다들 목소리도 떨리고 아주 난리죠..
    20년 넘게 무대에서 노래하던 사람들, 무대가 자기 집 마냥 편안해하던 사람들이 왜 나가수에선 그렇게 긴장하고 떨었을까?

    떨어지면 개망신이라고 생각하니까,,,
    바로 그 생각들이 긴장을 불러오고,, 자신의 손동작, 말투 등을 의식하면서 검열하게 만들고..

    면접볼 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떨고 긴장을 하는 데 그 이유는 뭘까?
    반드시 붙어야 하니까 면접관들을 의식하고, 자기 언행을 검열하게 되고...

    님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자꾸 그렇게 되는 건,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신경쓰니까 그렇게 자꾸 의식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은 불안, 두려움이죠.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교, 난 반드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고, 그런 마음들...

    나이든 노인들 보면 99% 대부분 님 같은 심리 문제가 없어요. 자의식 과잉도 젊을 때나 주로 나타나는 거고 나이 들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왜?

    나이 들면 친구와 헤어지는 거,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거. 그런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거든. 타인의 생각,기분 따위를 그리 신경쓰지 않거든.
    그래서 나이든 사람들 중에 자의식 과잉 보이는 노인들은 거의 없어요.

    님 같은 경우는 말이죠. 친구와 한 번 싸우면 곤계가 완전히 끝나고 미움을 사게 될 것처럼, 외톨이 될 것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겁을 먹으니까 그런 겁니다.

    좀 대범하게 생각하라고..
    한 두번 사소한 걸로 오해해서 싸운다고 헤어질 관계라면 어차피 헤어지는 건 시간 문제일 뿐 헤어질 테고,,
    반면 진짜 베프라면 그런 것도 이해를 못 해서 비워하지 않을 거니까.
    만약 그런 사소한 걸로 친구가 나를 미워하면 그냥 과감히 헤어진다는 마음을 가져요, 인생에 도움 안 되니까..
    그리고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걸 무서워하지 마..
    물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집단에서 비난 받는 걸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사람들이 미움 받는 걸 너무 두려워하니까 무서워하니까 오죽하면 일본,한국에서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까

    님도 무서워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게 너무 무서운 거야...
    그리고,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도 아마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굉장히 강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

    그런데 나이 점점 먹고 이런 저런 경험을 하게 되면서 타인의 평가 따윈 그리 중요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특별히 대단한 존재가 아니구나.. 친구보다 내가 더 중요하고, 친구랑 헤어지는 게 그렇게 두려워할 일도 아닌구나. 그런 사소한 걸로 나를 미워하고 배척할 사람이면 차라리 빨리 헤어지는 게 더 낫구나. 뭐 이런 저런 것들을 자연스레 깨달으면서 점점 타인의 평가에 무관심해지고, 그로 인해 지금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심력을 소모하게 되는 그런 내적 싸움은 자연스레 안 하게 돼죠.

    남에게 미움 받는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님 같은 그런 심리적 문제가 없어요.
    단적으로 그냥 한 번 보고 헤어지는 사람, 공원 등에서 어쩌다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선 그런 증상이 발병 안 되잖아.
    왜?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든 싫어하든 또는 반대로 나를 좋아하든 어차피 헤어지면 안 볼 사이거든, 나를 미워해도 상관 없거든.

    즉 지금 증세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에서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서 그런 겁니다.
    지나치게 극단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 쉽게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자의식 과잉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강한데, 괜히 그 원인을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찾고 엄마한테 찾고 엄마 원망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해결책은 뭐다?
    무의식에 숨어든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거지 뭐...
    물론 의식적으로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당장 그런 증상들이 사라지는 건 아님.. 당장 효과 없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러나 계속 헤야 함. .
    마치 개를 훈련시키는 것처럼 자기 무의식도 반복학습을 통해 룬현시켜야 돼요.

    나는 님보다 더 그런 증상을 심하게 겪었고, 그걸 해결하려고 20년 이상 심리학 책 읽어보고 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헛투르 듣지 말구요. 어쩌면 내가 이 글을 본 게 님한테는 아주 행운일 수도 있어요.
    나한테 그런 조언해주는 사람은 없었거든. 해 주고 싶어도 이와 관련된 심리를 자세히 아는 사람도 전무하다시한 게 현실이고.

    도서관에서 가서 이시형 박사가 쓴 대인공포 클리닉 빌려서 읽어봐요. 딱 본인 얘기가 거기에 써 있을 테니까.. 정답은 아니여도 크게 도움이 될 거야.
    솔직히 이런 심리적 증상을 해결하는데, 단순히 댓글 몇 개 적는 걸로 해결하긴 어렵고.
    그걸 안다고 해서 바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 17. ..
    '19.5.2 5:06 AM (115.138.xxx.9) - 삭제된댓글

    그냥 매우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 현상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관걔를 할 때, 어느 정도 그런 심리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본인만 그런 증상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고, 다만 그게 과도하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인간관계란 게 당연히 혼자 있는 것보단 불편한 게 맞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님 같은 자의식 과잉이 왜 일어나냐면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함..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 쓰는 소심함, 그러니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자꾸 자신의 행동이 의식되고 지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고,.,,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
    님 같은 경우는 너무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하고 민감한 게 문제예요.
    그렇다면 왜 `타인이 바라보는 자기`에 그렇게 민감할까?
    만약 실수하면 저 사람이 나를 욕하고 배척할 것 같은 두려움,, 그게 두려움이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만들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자꾸 끝없이 의식하면서 평가하게 만드는 겁니다.

    자, 님의 심리 과정을 추적해 봅시다.

    증상:
    내가 한 말과 행동이 친구 기분을 상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자꾸 그런 생각들이 끝없이 떠오르고 나를 지치게 만든다. 심지어 친구와 말할 때도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되고 자기검열을 해서 너무 힘들다. 그런 걸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자, 이렇게 반응하게 만든 근본 원인은 뭘까?
    님은 이제껏 자신의 저런 자의식 과잉 태도만을 문제 삼아서 그걸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게 만든 원인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기껏해야 어린 시절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엉뚱한 답을 낼 뿐...

    근데, 자신의 마음 깊이 들어가 보세요. 본인이 저런 반응을 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은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다. 친구가 내 욕을 하고 나를 왕따 시킬까 봐 두렵다. 저 친구에게 매우 잘 보이고 싶다....

    이런 심리가 본인 마음 속에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어린 시절 엄마 때문이 아니구요.
    저런 심리가 깊이 깔려 있는데 스스로 그걸 못 의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등...

    혹시 나가수 본 적 있죠?
    거기에서 김건모, 이소라 같은 20년 경력자들도 평가 받는 경연 대회를 하니까 긴장해서 다들 목소리도 떨리고 아주 난리죠..
    20년 넘게 무대에서 노래하던 사람들, 무대가 자기 집 마냥 편안해하던 사람들이 왜 나가수에선 그렇게 긴장하고 떨었을까?

    떨어지면 개망신이라는 생각.. 꼭 1등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
    바로 그 생각들이 긴장을 불러오고,, 자신의 손동작, 말투 등을 의식하면서 검열하게 만들고..

    면접볼 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떨고 긴장을 하는 데 그 이유는 뭘까?
    반드시 붙어야 하니까 면접관들을 의식하고, 자기 언행을 검열하게 되고...

    님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자꾸 그런 심리적 장애를 겪에 되는 근본 원인은 결국 불안, 두려움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교, 난 반드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고, 그런 마음들.. 그런 마음이 지나칠 때 바로 님과 같은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하는 거예요.

    뭐, 그건 아주 당연한 결과죠.

    예를 들어 바닥에 놓여 있는 길이 10미터, 폭 30cm 의 판자를 걸어가 보라고 하면 님은 아무 문제 없이 걷고, 심지어 뛰어서도 갈 겁니다.
    그럼 그 판자를 30층 고층 건물 사이에 놔두고 걸어가 보라고 하면 걷겠어요?
    뛰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겁니다. 걷더라도 자신의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몸짓에 온정신을 집중하게 되겠죠. 저 앞에서 고층 건물 건너는 전문가가 발 밑을 보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앞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저절로 자신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온정신이 집중이 됩니다.
    왜? 떨어지면 죽으니까....

    간단해요. 떨어지면 죽는다는 공포가 자기 마음을 그렇게 만드는 거죠.

    자, 이제 글쓴이 본인이 왜 저런 심리적 장애들을 겪게 됐는지 이해가 돼요? 아무리 멈추려 해도 멈출 수가 없는 이유가 이해가 돼요?

    나이든 노인들 보면 99% 대부분 님 같은 심리 문제가 없어요. 자의식 과잉도 젊을 때나 주로 나타나는 거고 나이 들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왜?

    나이 들면 친구와 헤어지는 거,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거. 그런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거든. 타인의 생각,기분 따위를 그리 신경쓰지 않거든.
    그래서 전세계 어디를 가도 나이든 노인들 중에 자의식 과잉 보이는 노인들은 아예 없다시피...

    님 같은 경우는 말이죠. 본인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너무 겁을 먹고 있어요.
    나의 실수 하나로 인해 친구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장날 것 같고, 친구한테 미움을 사게 될 것 같고, 외톨이가 될 것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겁을 먹으니까 저런 심리적 증상들이 나오는 겁니다.

    좀 대범하게 생각하라고..
    한 두번 사소한 걸로 오해해서 싸운다고 헤어질 관계라면 어차피 아무리 조심해도 결국 헤어집니다. 헤어지는 건 시간 문제일 뿐 결국 헤어질 관계라는 거죠,,
    반면 진짜 자기랑 잘 맞는 베프라면 실수 좀 한다고 헤어지지 않아요. 그런 것도 이해를 못 해서 미워하면 베프도 아니지.
    만약 그런 사소한 걸로 친구가 나를 미워하면 그냥 과감히 헤어진다는 마음을 가져요, 인생에 도움 안 되니까..

    그리고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걸 무서워하지 마.. 너무 인기를 얻으려고 하지도 마..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여.
    물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본능적으로 집단에서 배척 받는 걸 매우 두려워하는 경향이 크지만,
    오죽하면 일본,한국에서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까

    님도 무서워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거, 또래 집단,소속된 집단에서 떨어져나가는 게 너무 무서운 거야.. 그리고, 아마 본인이 잘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도 굉장히 강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 그런 욕구와 완벽주의적 기질이 만나면 저런 심리적 증상들이 발생하는 거지 뭐.

    그런데 나이 점점 먹고 이런 저런 경험을 하게 되면서 타인의 평가 따윈 그리 중요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특별히 대단한 존재가 아니구나.. 친구보다 내가 더 중요하고, 친구랑 헤어지는 게 그렇게 두려워할 일도 아닌구나. 그런 사소한 걸로 나를 미워하고 배척할 사람이면 차라리 빨리 헤어지는 게 더 낫구나. 뭐 이런 저런 것들을 자연스레 깨달으면서 점점 타인의 평가에 무관심해지고, 그로 인해 지금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심력을 소모하게 되는 그런 내적 싸움은 자연스레 안 하게 돼죠.

    남에게 미움 받는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님 같은 그런 심리적 문제가 없어요.
    단적으로 그냥 한 번 보고 헤어지는 사람, 공원 등에서 어쩌다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선 그런 증상이 발병 안 되잖아.
    왜?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든 싫어하든 또는 반대로 나를 좋아하든 어차피 헤어지면 안 볼 사이거든, 나를 미워해도 상관 없거든.

    즉 지금 증세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에서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서 그런 겁니다.
    지나치게 극단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 쉽게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자의식 과잉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강한데, 괜히 그 원인을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찾고 엄마한테 찾고 엄마 원망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해결책은 뭐다?
    무의식에 숨어든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거지 뭐...
    물론 의식적으로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당장 그런 증상들이 사라지는 건 아님.. 당장 효과 없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러나 계속 헤야 함. .
    마치 개를 훈련시키는 것처럼 자기 무의식도 반복학습을 통해 룬현시켜야 돼요.

    나는 님보다 더 그런 증상을 심하게 겪었고, 그걸 해결하려고 20년 이상 심리학 책 읽어보고 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헛투르 듣지 말구요. 어쩌면 내가 이 글을 본 게 님한테는 아주 행운일 수도 있어요.
    나한테 그런 조언해주는 사람은 없었거든. 해 주고 싶어도 이와 관련된 심리를 자세히 아는 사람도 전무하다시한 게 현실이고.

    도서관에서 가서 이시형 박사가 쓴 대인공포 클리닉 빌려서 읽어봐요. 딱 본인 얘기가 거기에 써 있을 테니까.. 정답은 아니여도 크게 도움이 될 거야.
    솔직히 이런 심리적 증상을 해결하는데, 단순히 댓글 몇 개 적는 걸로 해결하긴 어렵고.

  • 18. ..
    '19.5.2 5:11 AM (115.138.xxx.9)

    그냥 매우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자의식 과잉 현상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관걔를 할 때, 어느 정도 그런 심리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본인만 그런 증상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고, 다만 그게 과도하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인간관계란 게 당연히 혼자 있는 것보단 불편한 게 맞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님 같은 자의식 과잉이 왜 일어나냐면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함..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 쓰는 소심함, 그러니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하고 자꾸 자신의 행동이 의식되고 지나고 난 뒤에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평가하고,.,,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
    님 같은 경우는 너무 자기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너무 의식하고 민감한 게 문제예요.
    그렇다면 왜 `타인이 바라보는 자기`에 그렇게 민감할까?
    만약 실수하면 저 사람이 나를 욕하고 배척할 것 같은 두려움,, 그게 두려움이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만들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자꾸 끝없이 의식하면서 평가하게 만드는 겁니다.

    자, 님의 심리 과정을 추적해 봅시다.

    증상:
    내가 한 말과 행동이 친구 기분을 상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자꾸 그런 생각들이 끝없이 떠오르고 나를 지치게 만든다. 심지어 친구와 말할 때도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되고 자기검열을 해서 너무 힘들다. 그런 걸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자, 이렇게 반응하게 만든 근본 원인은 뭘까?
    님은 이제껏 자신의 저런 자의식 과잉 태도만을 문제 삼아서 그걸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게 만든 원인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기껏해야 어린 시절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엉뚱한 답을 낼 뿐...

    근데, 자신의 마음 깊이 들어가 보세요. 본인이 저런 반응을 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은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다. 친구가 내 욕을 하고 나를 왕따 시킬까 봐 두렵다. 저 친구에게 매우 잘 보이고 싶다....

    이런 심리가 본인 마음 속에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어린 시절 엄마 때문이 아니구요.
    저런 심리가 깊이 깔려 있는데 스스로 그걸 못 의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등...

    혹시 나가수 본 적 있죠?
    거기에서 김건모, 이소라 같은 20년 경력자들도 평가 받는 경연 대회를 하니까 긴장해서 다들 목소리도 떨리고 아주 난리죠..
    20년 넘게 무대에서 노래하던 사람들, 무대가 자기 집 마냥 편안해하던 사람들이 왜 나가수에선 그렇게 긴장하고 떨었을까?

    떨어지면 개망신이라는 생각.. 꼭 1등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
    바로 그 생각들이 긴장을 불러오고,, 자신의 손동작, 말투 등을 의식하면서 검열하게 만들고..

    면접볼 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떨고 긴장을 하는 데 그 이유는 뭘까?
    반드시 붙어야 하니까 면접관들을 의식하고, 자기 언행을 검열하게 되고...

    님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자꾸 그런 심리적 장애를 겪에 되는 근본 원인은 결국 불안, 두려움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렵교, 난 반드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고, 그런 마음들.. 그런 마음이 지나칠 때 바로 님과 같은 자의식 과잉 현상이 발생하는 거예요.

    뭐, 그건 아주 당연한 결과죠.

    예를 들어 바닥에 놓여 있는 길이 10미터, 폭 30cm 의 판자를 걸어가 보라고 하면 님은 아무 문제 없이 걷고, 심지어 뛰어서도 갈 겁니다.
    그럼 그 판자를 30층 고층 건물 사이에 놔두고 걸어가 보라고 하면 걷겠어요?
    뛰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겁니다. 걷더라도 자신의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몸짓에 온정신을 집중하게 되겠죠. 저 앞에서 고층 건물 건너는 전문가가 발 밑을 보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앞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저절로 자신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온정신이 집중이 됩니다.
    왜? 떨어지면 죽으니까....

    간단해요. 떨어지면 죽는다는 공포가 자기 마음을 그렇게 만드는 거죠.

    자, 이제 글쓴이 본인이 왜 저런 심리적 장애들을 겪게 됐는지 이해가 돼요? 아무리 멈추려 해도 멈출 수가 없는 이유가 이해가 돼요?

    나이든 노인들 보면 99% 대부분 님 같은 심리 문제가 없어요. 자의식 과잉도 젊을 때나 주로 나타나는 거고 나이 들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왜?

    나이 들면 친구와 헤어지는 거,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거. 그런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거든. 타인의 생각,기분 따위를 그리 신경쓰지 않거든.
    그래서 전세계 어디를 가도 나이든 노인들 중에 자의식 과잉 보이는 노인들은 아예 없다시피...

    님 같은 경우는 말이죠. 본인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너무 겁을 먹고 있어요.
    나의 실수 하나로 인해 친구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장날 것 같고, 친구한테 미움을 사게 될 것 같고, 외톨이가 될 것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겁을 먹으니까 저런 심리적 증상들이 나오는 겁니다.

    좀 대범하게 생각하라고..
    한 두번 사소한 걸로 오해해서 싸운다고 헤어질 관계라면 어차피 아무리 조심해도 결국 헤어집니다. 헤어지는 건 시간 문제일 뿐 결국 헤어질 관계라는 거죠,,
    반면 진짜 자기랑 잘 맞는 베프라면 실수 좀 한다고 헤어지지 않아요. 그런 것도 이해를 못 해서 미워하면 베프도 아니지.
    만약 그런 사소한 걸로 친구가 나를 미워하면 그냥 과감히 헤어진다는 마음을 가져요, 인생에 도움 안 되니까..

    그리고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걸 무서워하지 마.. 너무 인기를 얻으려고 하지도 마..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여.
    물론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본능적으로 집단에서 배척 받는 걸 매우 두려워하는 경향이 크지만,
    오죽하면 일본,한국에서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까

    님도 무서워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거, 또래 집단,소속된 집단에서 떨어져나가는 게 너무 무서운 거야.. 그리고, 아마 본인이 잘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도 굉장히 강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 그런 욕구와 완벽주의적 기질이 만나면 저런 심리적 증상들이 발생하는 거지 뭐.

    그런데 나이 점점 먹고 이런 저런 경험을 하게 되면서 타인의 평가 따윈 그리 중요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특별히 대단한 존재가 아니구나.. 친구보다 내가 더 중요하고, 친구랑 헤어지는 게 그렇게 두려워할 일도 아닌구나. 그런 사소한 걸로 나를 미워하고 배척할 사람이면 차라리 빨리 헤어지는 게 더 낫구나. 뭐 이런 저런 것들을 자연스레 깨달으면서 점점 타인의 평가에 무관심해지고, 그로 인해 지금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심력을 소모하게 되는 그런 내적 싸움은 자연스레 안 하게 돼죠.

    남에게 미움 받는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님 같은 그런 심리적 문제가 없어요.
    단적으로 그냥 한 번 보고 헤어지는 사람, 공원 등에서 어쩌다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선 그런 증상이 발병 안 되잖아.
    왜?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든 싫어하든 또는 반대로 나를 좋아하든 어차피 헤어지면 안 볼 사이거든, 나를 미워해도 상관 없거든.

    즉 지금 증세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에서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서 그런 겁니다.
    지나치게 극단적인 생각들이 깔려 있어.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 쉽게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자의식 과잉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강한데, 괜히 그 원인을 엉뚱하게 어린 시절에서 찾고 엄마한테 찾고 엄마 원망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말구요. .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해결책은 뭐다?
    무의식에 숨어든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거지 뭐...
    물론 의식적으로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당장 그런 증상들이 사라지는 건 아님.. 당장 효과 없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러나 계속 해야 함. .
    마치 개를 훈련시키는 것처럼 자기 무의식도 반복학습을 통해 룬현시켜야 돼요.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아는 것, 즉 경험으로 알게 되는 건 달라요.

    나는 님보다 더 그런 증상을 심하게 겪었고, 그걸 해결하려고 20년 이상 심리학 책 읽어보고 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헛투르 듣지 말구요. 어쩌면 내가 이 글을 본 게 님한테는 아주 행운일 수도 있어요.
    나한테 그런 조언해주는 사람은 없었거든. 해 주고 싶어도 이와 관련된 심리를 자세히 아는 사람도 전무하다시한 게 현실이고.

    도서관에서 가서 이시형 박사가 쓴 대인공포 클리닉 빌려서 읽어봐요. 딱 본인 얘기가 거기에 써 있을 테니까.. 정답은 아니여도 크게 도움이 될 거야.
    솔직히 이런 심리적 증상을 해결하는데, 단순히 댓글 몇 개 적는 걸로 해결하긴 어렵고.

  • 19. ..
    '19.5.2 5:12 AM (115.138.xxx.9)

    아참, 댓글 따로 확인 안 하니까 내 글 보고 문의 글 같은 건 남기지 마요.
    이 사이트에 거의 안 들어오고 우연히 이 글을 본 것 뿐이니까.

  • 20. 0ㅔ
    '19.5.2 5:43 AM (221.149.xxx.124)

    누구나 다 날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좀 과장돼 말하면 수동적 나르시시즘이라고 하죠.

  • 21. ...
    '19.5.2 5:56 AM (108.41.xxx.160)

    자존감이 낮은 것도 아니고 수동적 나르시즘도 아니고
    심성이 착해서 그렇다고 봐요.

  • 22. 지금도
    '19.5.2 6:00 AM (106.102.xxx.165)

    자신의 성격 관련 부분에서 남의 시선 의식하는거
    그냥 맘껏 사세요 실수 누구나 하는거고 저도
    다른 사람 실수엔 관대하고 나한텐 바보 멍청이
    왜그랬어 그럴때 많아요 어쩔 수 없죠
    애기랑 잘 지내는게 지금 현재 삶의 목표라면 거기에 나
    자신을 두면되요

  • 23. 원글의 글을 보면
    '19.5.2 6:25 AM (108.41.xxx.160)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남의 마음을 살피는 거죠

  • 24. ...
    '19.5.2 6:29 AM (39.7.xxx.93)

    사람을 만나면 그냥 편하게 하세요. 배려가 필요하긴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표현이 걸리네요...스스로 대외적인 이미지를 지키려는 마음이 너무 큰거 아닐까요? 그냥 나-로 만나시면 부담도 좀 덜할것 같아요...재미 좀없고 서우ㄴ한말 좀 하면 어때요..그래도 툭툭 털고 오해했다 서운했다 풀어지는게 관계죠...친구가 거래처 사람은 아니잖아요..많이 마음쓰이면 물어보면 되고요...철없는 행동도 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도 생기도 그래도 또 보고 다들 그렇ㄱ게 살아요...매번 만남이 즐겁고 유쾌하기만한 시간이었다면 그게 더 이상해요...

  • 25. ???
    '19.5.2 6:53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라는 책 한번 읽어 보세요.

  • 26. 도움이됐으면...
    '19.5.2 7:01 AM (218.232.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조금은 비슷한성격인거같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이런저런일 많이 겪고 여유가없다보니 무뎌집디다.
    예민하고 타인이 나를어떻게볼까 하는 불안함 소심한성격 인건데...

    자꾸 연습하세요
    상대가 나를 싫어해도 상관없어라고... 결혼하셨는지모르겠는데요
    신혼때는 대부분의 새댁들이 시모에게 거절도잘못하고 끌려다니죠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으로요
    시모는 며느리봤다고 갑질해대구요 솔직히 잘하려고 싫은것도 참아가며 하니까 시모는 더요구하게되고 함부러하게되는건데...
    며느리는 처음이니 어려워서 말도못하고 참아내다 나중에는 발길을 끊어버리죠 시모는 내가뭘??
    이렇게나오고 그때서야 뒤늦게 후회하고...

    모든인간관계가 그런거같아요.
    저도 아직 살날이 많지만 그래도 40넘게 살아보니... 상대를 배려해서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맞춰주고 조심했더니 ... 정말 인성좋은상대가 아닌담에 대부분의 사람은 오히려 나를 더 얕잡아보고 함부러 대하더군요.
    그런데 반전은 나에게는 당당하고 이런부탁을 어떻게홀수있지?? 싶던 그사람이 .. 다른 막나가고 안하무인겪으로 행동하는 다른사람한테는 저자세로 나한테와는 다른말과 행동을한다라는거지요.
    사람봐가면서 행동한다는것.

    결국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그사람을 길들였다는거 몇번의 관계에서 겪어보고 내린결론이예요

    싫은소리못하고 상대에게 맞춰주니 상대는 그걸 당연하게.. 편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부탁도 당당히 해요
    제말 아시겠죠?

    우선 거절하는법부터 연습하세요 속으로는 좋아도 싫다고도 해보고 ...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좋은모습을 보이려고 너무 노력하지마세요
    원글님 지금힘들잖아요 왜힘든지 생각해보세요
    왜 상대가 힘들까 혹시 내말에 상처 받은건아닐라? 걱정은 하면서도 정작 내마음은 못보고계시잖아요
    중요한건 난데 ..

    내가 중하지 뭣이 중한디!!!!

  • 27. ㅣㅣ
    '19.5.2 7:08 AM (122.36.xxx.71)

    천천히 내 마음, 내 감정 먼저 보세요.
    친구도 성인이고, 성인은 각자 자기 감정에 책임지면 되는거죠.222222

    자의식 과잉은 아닌거 같은데요??

  • 28. ㅇㅇㅇ
    '19.5.2 7:11 AM (110.70.xxx.200)

    위에 어느 분이 자기검열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하셨는데
    저도 소심 내성적이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항상 지지나 소속감이 부족했던건 사실이예요.

    위에선 엄마탓이 아니라고 여러번 얘기하시지만, 아주 연관이 없는것도 아닐껄요? 속이 헛헛치않고 내편이 되주는 사람이 있다는 든든함이 있었더라면 저도 자기확신이 이렇게까지 형편없이 떨어지진 않았을 꺼예요.

    본성이 이래서 성향이 더 강화되었을 뿐인거 같아요. 혼자있거나 버림받는 게 두려웠던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기본적으
    로 누군갈 싫어하고 미워하는 속내를 숨기고, 포장하고 그랬네요.
    사실은 사람을 싫어하고 애정이 별로 없는데, 혼자 떨어져있기 싫어 노력하고 되돌아보고 애쓰고...
    극단적인 사고, 비합리적인 사고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한번 굳어진 사고가 노력으로 바뀔수 있는지 의문이예요. 그런걸 의식하느라 혼자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과정자체가 지치기도 하고요.
    항상 느꼈지만 보호받지 못하고.. 길을잃은 미아같네요.

  • 29. 도움이 됐으면
    '19.5.2 7:15 AM (218.232.xxx.27)

    저도 원글님과 조금은 비슷한성격인거같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이런저런일 많이 겪고 여유가없다보니 무뎌집디다.
    예민하고 타인이 나를어떻게볼까 하는 불안함 소심한성격 인건데...

    자꾸 연습하세요
    상대가 나를 싫어해도 상관없어라고...

    보통...
    결혼해서 여자들이 신혼때는 대부분 시모에게 거절도 잘못하고 끌려다니죠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으로요
    시모는 며느리도리라며 바라는것도 많구요
    며느리는 처음에는 잘하려고... 싫은것도 참아가며 하게되고 시모는 점점 더요구하게되고 함부러하게되는건데...
    며느리는 처음에는 어려워서 말도못하고 참아내다 점점 상처받고 나중에는 발길을 끊어버리죠
    제 주위에 이런친구들 정말 많거든요...

    모든 인간관계가 그런거같아요.
    저도 아직 살 날이 많지만 그래도 40넘게 살아보니... 상대를 배려해서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맞춰주고 조심했더니 ... 정말 인성좋은상대가 아닌담에는 대부분의 사람은 오히려 나를 더 얕잡아보고 편하게 대하더군요.

    그런데 반전은 나에게는 당당하고 이런부탁을 어떻게할수있지??황당했던 그사람이 ..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다른사람한테는 저자세로 나한테와는 다른말과 행동을한다라는거지요.
    사람봐가면서 행동한다는것.

    결국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그사람을 길들였다는거 몇번의 관계에서 겪어보고 내린결론이예요

    싫은소리못하고 상대에게 맞춰주니 상대는 그걸 당연하게.. 편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부탁도 당당히 해요
    제말 아시겠죠?

    우선 거절하는법부터 연습하세요 속으로는 좋아도 싫다고도 해보고 ...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좋은모습을 보이려고 너무 노력하지마세요
    원글님 지금힘들잖아요 왜힘든지 생각해보세요

    왜 대체 왜?? 친구가 혹시 내말에 상처 받은건아닐까? 어쩌지? 아 이말은 괜히했어 전전긍긍 ...

    중요한건 납니다 ..
    나예요...
    혹여나 말 실수를 했다쳐도 그깟 말한마디로 끊길인연이라면 진즉에 이미 끊겼거나...앞으로라도 오래못갈 인연이였어요...
    친구가 님의 배려깊은 성격 모를것같으세요?
    다알아요 다이해해준다구요 정말 친구라면요
    걱정하지마세요

    내가 중하지 뭣이 중한디!!!!

  • 30. ..
    '19.5.2 7:22 AM (122.128.xxx.33) - 삭제된댓글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한 유아기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태어나 관계를 맺게 되는 첫 인간입니다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 아이는 인간관계의 기초를 배우고 그렇게 닦은 기초는 평생을 갑니다
    아무리 높은 빌딩도 바닥을 파는 기초공사 후에 올려지고 그 기초는 건물을 허물기 전에는 계속 유지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엄마를 통해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받는 경험을 했던 아이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통이 크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상대가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최후의 자기 방어수단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 눈치 보며 노력해야만 했던 아이는 인간관계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방어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을 중첩시키는 존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사랑을 받으려면 엄마에게 했던 몇 배의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자기 검열을 하며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게 되니까요

  • 31. ..
    '19.5.2 7:26 AM (122.128.xxx.33)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한 유아기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태어나 관계를 맺게 되는 첫 인간입니다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 아이는 인간관계의 기초를 배우고 그렇게 닦은 기초는 평생을 갑니다
    아무리 높은 빌딩도 바닥을 파는 기초공사 후에 올려지고 그 기초는 건물을 허물기 전에는 계속 유지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엄마를 통해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받는 경험을 했던 아이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통이 크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상대가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최후의 자기 방어수단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 눈치 보며 노력해야만 했던 아이는 인간관계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방어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을 중첩시키는 존재가 됩니다
    타인의 사랑을 받으려면 엄마에게 했던 몇 배의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자기 검열을 하며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게 되니까요

  • 32. 대화란게
    '19.5.2 7:30 AM (110.12.xxx.4)

    갈등은 항상 존재해요
    스스로에게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상대방을 너무 배려하면 자신이 사라집니다.

    내가 있어야 타인이 있는거지 나없이 타인도 없는겁니다.
    행복하시고 자유하세요.

  • 33. ㅡㅡ
    '19.5.2 7:40 AM (211.187.xxx.238)

    위에 엄마 탓 하지 말라는 글..... 이상하네요
    심리학 책을 그렇게 많이 봤다면서
    최초의 관계 대상인 엄마의 역할을 폄하하다니....
    물론 평생 엄마 탓만 하며 개선될 기회를 저버리는 건 옳지 않으나 그런 감정시스템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맞죠

  • 34.
    '19.5.2 8:15 AM (116.36.xxx.197)

    생각이 너무 많으셔요.
    뒤돌아서 후회한다고 그 다음 행동이 달라질까요.
    어느정도 생각의 가지가 뻗어나가면 스탑시키셔요.
    생각이 나를 집어삼키기전에요.
    원글님은 본능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니
    편하게 내려놓고 대화하세요.
    생각 내려놓기위해 걷기, 명상 추천해요.

  • 35. 타고나고
    '19.5.2 8:35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그렇게 키워진걸 바꾸려고 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나는 왜이럴까 하며
    다시 자기검열에 들어가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원글님에겐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환경이 있었지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인데 모임에서 늘 엔터테인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나의 정보도 아낌없이 주는 편이었는데 내가 주는 만큼 돌아오는것이 없고 늘 공허한 느낌이 있었죠.
    결국 나자신을 아끼는 법을 몰랐던거예요.
    지금은 보다 더 나 위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좋은걸 주려고 할때마다 한번 더 고민하고
    멈출수있으면 멈춰요. 진주를 진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려고 합니다.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과하게 애썼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자신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이 편안해졌어요.
    원글님은 사회를 구성하는 성원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예요.
    모든 것에는 항상 장단점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남을 이용하고 어떻게 하면 잘못되게 할까 고민하는 악한 사람들도 많잖아요.
    소심하게 자기검열을 하기때문에 본인은 힘들지만
    다른사람보다 상황을 더 민감하게 캐치할수있고 주위에서 환영받는 사람일거예요.
    나이 들어도 자아성찰이 안되서 틀딱이라며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거 보단 낫잖아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내가 아이를 낳았는데 불임인 친구를 만나면 누구라도 안절부절하게 될거예요.
    생각보다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너무나 많아요.
    오히려 그게 정상으로 보일정도. 그러니 나만 그런거다라는 생각은 안하셔도 돼요.
    부디 편안해 지시길.

  • 36. 타고타길
    '19.5.2 8:37 AM (211.214.xxx.39)

    민감하고 그렇게 키워진걸 바꾸려고 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나는 왜이럴까 하며
    다시 자기검열에 들어가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원글님에겐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환경이 있었지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인데 모임에서 늘 엔터테인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나의 정보도 아낌없이 주는 편이었는데 내가 주는 만큼 돌아오는것이 없고 늘 공허한 느낌이 있었죠.
    결국 나자신을 아끼는 법을 몰랐던거예요.
    지금은 보다 더 나 위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좋은걸 주려고 할때마다 한번 더 고민하고
    멈출수있으면 멈춰요. 진주를 진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려고 합니다.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과하게 애썼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자신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이 편안해졌어요.
    원글님은 사회를 구성하는 성원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예요.
    남을 이용하고 어떻게 하면 잘못되게 할까 고민하는 악한 사람들도 많잖아요.
    모든 것에는 항상 장단점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소심하게 자기검열을 하기때문에 본인은 힘들지만
    다른사람보다 상황을 더 민감하게 캐치할수있고 주위에서 환영받는 사람일거예요.
    나이 들어도 자아성찰이 안되서 틀딱이라며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거 보단 낫잖아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내가 아이를 낳았는데 불임인 친구를 만나면 누구라도 안절부절하게 될거예요.
    생각보다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너무나 많아요.
    오히려 그게 정상으로 보일정도. 그러니 나만 그런거다라는 생각은 안하셔도 돼요.
    부디 편안해 지시길.

  • 37.
    '19.5.2 9:04 AM (218.155.xxx.76)

    저위에 점둘글님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이 중간에 반말나왔다 존대나왔다 이러니 읽기가 좀 그랬습니다

  • 38.
    '19.5.2 9:32 AM (175.117.xxx.158)

    대범은 없고 소심하고 소극적인성향에 실수하고싶지않은 완벽성향까지 콜라보ᆢ 근데 그틀을 깨는게 힘들어요 평생ᆢ
    다른댓글들도 좋으네요

  • 39. 위에
    '19.5.2 9:35 AM (39.7.xxx.90)

    문의 남기지 말라는 분의 댓글, 만원 드리고 싶네요.
    저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었어요. 이래서 내가 82를 못떠나요!♡

  • 40. 댓글감사
    '19.5.2 9:41 AM (211.246.xxx.45)

    점둘님 댓글 ... 저한테 필요한 내용입니다. 감사해요

  • 41. 원글자
    '19.5.2 10:55 AM (119.82.xxx.199)

    소중한 지혜 나눠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모든 댓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될거에요. 어디가서 말하기도 힘든데 82에서 이렇게 위로받고 큰 도움받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저를 먼저 사랑하기, 인간은 원래 한계많은 존재라는 것 정말 힘이 되는 글이네요 ㅠㅠ

  • 42. 저도
    '19.5.2 11:00 AM (180.66.xxx.107)

    30대엔 그랬어요.착한 콤플렉스마냥~
    그게 친한 가족이나 친지들이 지적질 심한 경우 그렇더군요.
    전 제가 잘난?맛에 사는줄 알았는데 저변엔 자존감이 낮았었나봐요.
    남들보다 나은 사람이어야하고 항상 인정받고 칭찬받아 마땅해야하는데 잘하려하다보니 실수도 하게되고..깨달으면 맘이 괴롭고.
    그런데 40대가 되고 애들이 자라고,
    남편도 저를 잘 파악하게 되니 다들 솔직히 얘기하더군요.
    남들은 제게 그다지 관심 두지 않는다고,
    신경쓰지 않는다고요.

    그런 얘기들을 하는 남편과 제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타인의 잣대에 무관심하고 본인들의 감정,생각등에 충실해요.
    그런데 전혀 이기적이거나 개인주의가 아니고 이성적이고 교우관계도 원만합니다.
    가족이니깐 말실수해도 그때그때 사과하고 풀면 되고요.
    40대 후반이 되니 대화가 즐거운 사람들 위주로 만나고 거의 모든이들이 편해요.
    인정욕구를 내려놓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면 그 어떤 만남도 부담스럽지 않을거예요.

  • 43. ...
    '19.5.2 12:22 PM (110.70.xxx.235)

    115님 너무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래서 82를 못 떠나요

  • 44. ...
    '19.5.2 12:45 PM (222.239.xxx.231)

    대인관계 완벽주의 도움되는 글 잘 볼게요..

  • 45. 심리
    '19.5.2 1:48 PM (1.215.xxx.194)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이래서 82가 좋습니다

  • 46. ..
    '19.5.3 2:58 PM (210.105.xxx.253)

    감사합니다.

  • 47. ㅇㅇ
    '19.5.5 7:19 PM (211.172.xxx.219)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 인사를 안 할 수도 있고,
    내 욕을 할 수도 있고, 날 싫어할 수도 있고,
    내가 최선을 다했음을 못 알아줄 수도 있고, 오히려 비웃을 수도 있다는 것.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그 사람의 사정에 따라
    그를 만나고 싶은 순간에 못 만날 수도 있고,
    그에게 나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면 잠깐 내 존재를 소홀히 여기거나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가 나를 만나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가 날 싫어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일에 지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때로 "힘들겠구나" 한 마디 외에는 어떤 위로도 도움이 안 되는 순간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향한 신뢰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의해 그럴 수 있다는 것.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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