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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고딩) 자기주도 학습 성공비법 나눠요.^^

튼튼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19-05-01 16:04:27

고1 중간고사가 끝났네요.

초등학교 때는 학원이나 문제집 한번도 시킨 적 없었는데, (책은 어렸을 때부터 읽어서  500페이지 분량도 5시간 정도면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장점은 있습니다.)

중2 때 영어를 50점대 확인 후 바로 학원을 등록했고, 그 때부터 쭉 영어와 수학학원을 다녔습니다. 주도학습은 아무나 하는게 아님을 뒤늦게 깨달았지요.  근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주 4일을 3시간씩 영어, 수학학원 다니면서 (10시 30분귀가 씻고 간식먹고 나면 11시 30분, 새벽까지 학원숙제로 힘들어 하더군요) 도저히 순수히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이 나지 않더라구요. 수학같은 경우는 개념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문제만 풀다 보니깐 똑같은 유형도 헤매더라구요. 무엇보다 수학이 어렵다고 인지가 되어 회피하려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공부할 시간이 나지 않았구요. 이번 중간고사 수학성적이 학원을 안다녀도 나올만한 성적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그만두자고 결심했고 이번달부터는 학원을 가지 않습니다. 다른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나지 않기도 하고 어짜피 내신공부는 교과위주로 준비해야 해서 따로 시간을 내야 하므로 내신부진하면 인서울은 힘들 것 같아 고민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래서 인강위주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1. 집이나 독서실에서 인강 도움받으면서 목표 달성한 성공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2. 더불어 국영수 추천인강 부탁드립니다.

IP : 210.205.xxx.1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능 수학 96
    '19.5.1 4:10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수학 학원에 다닌적이 없어요
    어릴때 부터 자기주도로 수학 꾸준히 했어요
    중등에 매일 수학 2 3시간 시중 교재로 풀면서 공부했어요

    대신 아이가 성실했고 머리는 보통보다 우수한 아이 하나를 가르치면 1는 아는 아이였어요

    고등에서도 꾸준히 자기주도로 현우진 인강을 계속 들었어요 학원을 갈 수 없는 환경이었어요

    깡촌 기숙고에서 공부했고 주변 아이들 다 현우진 인강으로 좋은 성적 나온걸로 알아요

    공부는 스스로 학원 다닌다고 잘 나오지 않아요

  • 2. 수능수학93님
    '19.5.1 4:15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중학교때 본인이 학원을 안다녀서 공부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야 본인의 노력부족임을 알았네요. 진짜 성실함과 꾸준함 자기긍정이면 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점수 부럽네요..ㅋ

  • 3. 버드나무
    '19.5.1 4:20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학원을 안다니기는 했는데
    이동네가 교육특구라... 다들 초등부터 다니는데 고3까지 안다니고 인강도 없이 혼자 했어요
    근데.. 추천할수가 없네요

    이유는..
    인강으로 대학을 잘가려면 아이 스스로 절박하고 의지가 있어야 해요
    머리도 좋아야 합니다... 다 있을때 성공합니다.

  • 4. 버드나무님
    '19.5.1 4:22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절박함은 남편과 저네요.ㅠㅠㅠ

  • 5. 제 아이도
    '19.5.1 4:29 PM (218.50.xxx.154)

    2년을 쌩 놀다가 갑자기 절박한 마음이 들어 공부를 인강으로 부리나케 하니 고2 모의 100점이 나오던데요. 학원은 안갔어요. 그런데 그 절박함이 또 사라지자 공부안해요..

    우리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안나온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잘할수 있는 아이인데./
    엄마들 다 하는소리고 저 역시 그소리 했더니 아들 하는말., 그거 다 엄마들이 제일 착각하는거라고.. 그 열심히가 안되서 아이들이 포기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1순위는 공부욕심(=절박함과 바꿀수 있음). 2순위가 공부머리

  • 6. 버드나무
    '19.5.1 4:29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는... 엄마 아빠가 눈높이를 좀 낮추셔야 할꺼에요

    아이가 혼자 할수 있는 과목과 없는 과목을 구분해야 하고
    없는 과목의 경우 과외샘이나 소수 학원으로 돌리셔야 할꺼에요

    그리고 공부방법을 선택할때는 부모는 조언의 위치를 유지 해야 합니다.
    절대. 엄마가 먼저 달려나가서는 안됩니다.
    결국 해결해야 하는 사람은 아이라... 대화해주시고요..

    수학인강으로 효과본 아이는 인강으로 개념잡고 혼자 문제 풀다. 고민해 모르는것만 인강샘을 이용하는
    자기 주도적 아이라는걸 명심하세요...

  • 7. 원글
    '19.5.1 4:32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버드나무님 안그래도 인강위주로 해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과외으로 바꿀려구요.
    과외샘도 검증이 되어야 하는데, 선뜻 받게 하기가 두렵네요. ㅠ

  • 8. 제아이도님
    '19.5.1 4:35 PM (210.205.xxx.17)

    그래서 일단 인강 해보려구요. 확실한 건 학원은 절대 안보내겠다는 겁니다.

  • 9.
    '19.5.1 4:44 PM (210.99.xxx.244)

    수학 학원을 안다녀도 나올 성적이 몇점일까요 수학은 찍을수가없는 과목이라 10점도 나옵니다. 고등은 특히 그래요.ㅠ 지금도 성적이 안좋은데 자기주도 시키면 더 안나오지 않을까 싶어요.ㅠ 제주변은 애가 안한다고 관뒀다 후회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ㅠ

  • 10. 원글
    '19.5.1 4:49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이번중간고사 때는 80점대입니다.ㅠ

  • 11.
    '19.5.1 4:51 PM (210.99.xxx.244)

    고등수학 80점대가 안나와도 나올 점수라고요? 헐 고등수학은 어려워요 .

  • 12. 원글
    '19.5.1 4:51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이번중간 고사에서 수학은 80점대, 타과목은 90점대입니다. 물론 일반고입니다.

  • 13. 원글
    '19.5.1 4:54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근데 학원을 다녀와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다시 인강으로 듣더라구요.ㅠㅠㅠ 도대체 학원을 왜 다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대형학원이라 그런지 학원샘한테 물어볼 여력이 안되나봐요.ㅠ

  • 14. 울 큰아이
    '19.5.1 5:02 PM (175.223.xxx.1)

    현재 스카이 기계공다녀요.
    중1년을 수학학원. 초등 수학과외 2년 미만 제외하고
    학원 무.
    자율형사립고 재학중(강남3구) 내신 어려우니
    모의 위주로 스스로 공부했어요.
    학원기피는 자기공부시간 부족이 이유였어요.
    현역에 인서울 공대 합격했지만
    재수원해서(담임샘 적극 추천-성실함을 인정)
    재수로 대입성공했어요.
    지난후 가끔 이야기하는데
    성실함과 자기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성공할듯 해요.
    낮엔 집앞 독서실.
    오후6시 집에서 7시부터 10시까지 공부.
    그뒤론 잠시 휴식후 수면.
    아침 7시 기상 9시 독서실 되돌이표.
    인강은 최소(수.국)
    나머진 기출과 ebs수능시리즈로...

    현재 과외 알바하는데
    고3 인데 학생.학부모 모두 만족도 3백프로네요.

  • 15. 울 큰아이님
    '19.5.1 5:05 PM (210.205.xxx.17)

    아 이런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삭제하지 말아주세요..ㅋ^^, 맞아요 내신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더라구요. 이번중간고사 때 보니 밤을 새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니 아이가 책상에 그대로 앉아서 공부하는데 안스럽더라구요.

  • 16. 55555
    '19.5.1 5:27 PM (175.209.xxx.92)

    평범한 아이는 학원가야되요~~엄마가눈높이가 너무 높은듯.
    인강듣고. 자기주도 되고 자기할일 알아서 하고.

    그럼 아이는 돈 많이 주고 학원팍팍 보내주고 결혼할때 집사줘.세상떠날때 상가남기는 부모 원하겠네요

  • 17. 5555님
    '19.5.1 5:31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뭔 말씀인지..이해가 안됩니다..^^ 맞아요. 모험이예요. 더 떨어질수도 있지만, 확실한건 수학학원을 다녀도 점수가 더 올라가진 않을 꺼라는 거죠. 무엇보다 수학에 자신감을 잃어가요.ㅠ

  • 18. 55555
    '19.5.1 5:43 PM (175.209.xxx.92)

    인강듣고 자기주도되는 아이들은 뭘해도 하는 아이들이죠

    내아이가 천재이거나 그런것을타고났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데
    참고로 저희아이는 매일 놀아요.이런아이를 자기주도라고 인강보라하면 성적 뚝뚝 떨어지는데요
    저는 학원보내요.아이 구슬려서 한자라도 가르치는 학원

    학원이 안맞으면 과외 붙여요
    인강듣는 아이 따라하다가 이도저도 안된다는.

  • 19. 쓴소리
    '19.5.1 5:46 PM (211.36.xxx.201)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절대 마이너스가 되는 부모가 딱 원글님 스타일입니다. 소신이 무척 강하신 분들. . ㅜㅜ
    자기주도식 공부가 스스로 해야하는거라고 알고 있고 사교육 부정하고 대입때까지도 절대 소신 못굽히고 그게 정답이라 믿는 부모
    공부머리 있는 녀석들이 이런 부모님 만나면 최악수죠.
    너무 쓴소리지만 주변보면 대부분 그래요.
    초딩때 학원 안보내는게 무슨 큰 일이라고. . . .
    애들 편하게 적당히 공부시키면 좋을것을. . 뒤늦게 이게 아닌가보다하고 갑자기 학원 보내려니 이미 들어갈 수 있는 학원은 별로 없어서 좋은 학원은 쌤들도 안돌보는 아랫반, 아니면 재미없는 동네 학원. . 점점 애도 재미를 잃고. . .
    고등때 주말반 한두번 듣고 주중에 자기 공부하죠. ㅜㅜ
    주중에 어떻게 고딩이 주 4일을 영어와 수학을 가나요.
    그렇게 돌리면 당연 내신 안나오죠.
    지금 다 그만두고 인강?
    또 다시 헛발입니다.
    소신이 강하셔서 듣고 싶은 댓글들만 담으실거 같긴 한데요. . . . 주중 무조건 자기 공부,주말엔 그냥 학원 보내세요.
    수학 토일 국어 금토 영과토일. . . 이런 식으로. .
    인강은 왠만한 애들도 효율 떨어져요
    자기가 스스로 잘하는 애들,전교원 애들 보통은 주말에 학원 주중에 자기공부 기준으로 보충할때 주중 인강 자기가 찾아서 필요한 부분 보충이죠

  • 20. 쓴소리님
    '19.5.1 5:51 PM (210.205.xxx.17) - 삭제된댓글

    잘 새겨 듣겠습니다.^^ 모두들 주옥같은 경험담이네요.^^

  • 21. ..
    '19.5.1 5:56 PM (175.116.xxx.116)

    글과 댓글보니 원글님아이는 스스로 잘하겠네요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아니고 의지도있고요
    학원다니는게 자기한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채 시키는것만 생각없이 하는 애들도 많아요
    자기가 필요한만큼 찾아서 열심히 할애들은 인강든고 혼자공부하는게 더 효과적일수도 있죠
    결과적으로는 혼자 공부한 시간이 긴 애들이 성적이 잘 나온다고 하니 아이를 믿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22. ᆢ님
    '19.5.1 6:31 PM (39.7.xxx.177)

    감사합니다.^^

  • 23. 음....
    '19.5.1 7:32 PM (180.68.xxx.100)

    저는 중학교 때가 자기주도 학습 시기라고 생각했고
    아이를 영어 학원만 보냈었어요.
    뛰어나지는 않아도 다른 거 그럭저럭 하는데 수학이, 수학이 다른 과목처럼 성과가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2명이 하는 팀을 만들어 과외를 보냈는데 다니기 싫다고 징징징.
    중3 담임 샘이 수학샘이었는데 상담을 했더니
    과외나 학원보다는 학.습.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당시 고난도라는 문제집을 사서 쉽고 어려운거 따지지 말고 하루에 5문제 풀리고
    체크하라고 하셔서 "샘~ 우리는 초등 고학년 때 부터 아이에게 맡겼는데 중3인데 채첨해 주라고요?"
    물으니 샘이 혼자 하다보면 쉬운건 쉬워서, 어려운건 어려워서 그냥 넘어 갈 수 있다고.
    중간고사 때 문제가 어려워 아이들 점수가 형편 없다, 선행 하라는거냐 학부모들 아우성인데
    절대 그렇지 않다. 수능형 문제라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풀리는 한 문제에 두어개의 개념이
    섞인 문제여서 그렇다 하시더군요.
    그후 문제집 채첨은 아빠가 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 입학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좀더 좋은 학교인 외지로 가고 싶어 하는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학교 설명회에 갔더니만 기껏 하는 소리가
    우리학교 누구는 어느 학원에서 선행을 했고
    입시 결과가 어땠고 대놓고 선행 해오라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기숙사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여태 선행하지 않았던 아이가
    부모 떨어져서 (독립적인 아이였지만) 잘 견뎌낼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는데
    설명회를 다녀와 아이를 설득해서 집에서 30-40분 거리의 고등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죠.

    뭐 고등은 어디나 선행을 해오라고
    반 배치 고사를 보는데 국.영.수 고1 1학기, 2학기 과정을 시험 보고
    3년 장학생도 뽑고 자습시 특혜공간을 주는 우수학생도 뽑고 그러더군요.

    부랴부랴 수학 학원을 보냈는데 우리 아이가 한 달 다니더니 이래서는 아무것도 안 될것 같다고
    혼자 하겠다고 하더군요.
    영어는 계속 다니고 있었고 고1 첫 중간고사를 마치며 그만두겠다고 그만두었고.
    (배울 거 다 배웠대요. 끙~)

    해서 첫 중간고사를 치뤘는데
    수학 점수가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점수.ㅠㅠ
    여름방학 때 부터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의로 수학을 들었고
    점수는 점점 오르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수학 과외나 학원을 다니지 않겠다는 이유가
    어차피 인강과 똑 같다는 거예요.
    모르는 것은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점.

    그나마 잘 하던 영어도 모의에서 한 번 망하더니 자만하지 않고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되었고
    학년이 올라 갈수록 성적이 올랐습니다.
    선배 맘이 고3되면 우리 아이도 다 배워서 선행했던 아이와 똔똔 된다는 말이 힘이 되었고
    그대로 전해주었었죠.

    아이는 본인의 희망대로 K대 경영을 정시로 들어갔고
    (솔직히 저도 이렇게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 진학할지 몰랐어요.)
    재학 중 학원 안 다니고 혼자 인강으로 회계사 시험 합격해서
    회계법인 입사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아이 방 정리하며 공책 백지는 분리하는데 보니까
    자기는 수능시험 잘 볼수 밖에 없다고
    신승범이 하라는 대로 다 했기 대문에 뭐 그런 글도 있던데
    언제적 신승범인지....

    우리 아이는 12시 취침, 6시 기상을 3년 내내 지켰어요.
    고3이 되어 중반 부터는 수능시험과 똑깥이 정해진 시간에 등교해 수능 시간표 대로
    문제 풀다가 오고
    일주일 전 부터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더 일찍 잠들고
    잘 하는 친구를 눈여겨 보며 벤치마킹도 하고
    게을러 지지않게 스스로를 독려하는
    진짜 자기 주도형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전 노력한 만큼 성적에 맞는 학교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선행이니 뭐니 그런거에 무딜수 있었고 아이의 뜻을 존중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등 때 담임 샘들이
    학원이나 과외는 한 과목 정도가 적당하다.
    더이상은 자기주도 학습에 시간을 많이 뺏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었는데

    아이러니 하지만
    자기주도 학습도, 선행도 중학교 시절이 피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명문대학이 끝도 아니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가 사회에 나올 때는 더더욱 중요하거든요.
    사회에 나온 이후에도 그렇고.
    자기주도 학습을 잘 하려면
    스스로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 수학을 한다니 안타까워서 제 아이도 그랬어서 장황하게 댓글 달았는데
    원글님 보시면 제가 지울게요.
    수학은 혼자 하면서 모르는 문제가 있고 해결이 안 되면
    네이버 카페 수학은 밥이다에 올리면 샘이 빠른 시간 안에 답변 주실거예요.
    저는 수학 학원 안 보내는 계기도 그 카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답니다.
    우리아이 초등 5학년때인가 알게 된 카페라 가끔 상담도 했었습니다.

  • 24. 음....
    '19.5.1 7:38 PM (180.68.xxx.100)

    우리 둘째는 천하의 만만디, 노력은 거의 안 하는 스타일인데
    고1 입학 때 전교 30등 언저리여서
    열심히 하면 형만큼 하겠다 했더니
    1년이 지나니 전교 200등 언저리....
    물론 학원 아무것도 안 다녔고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보내달라고 해서 남편과 상담 갔는데
    여기서 3주를 보낸다고 해서 달라질것은 없다 싶어
    아파트 내 수학학원을 강권하게 되었어요.

    거기 다니는 애들은
    고1 겨울방학 때 고2 10나를 해도 뭐가뭔지 모르기 때문에
    중2학년 부터 복습하고 고2 3월 즈믕 10나를 나간다고 하더군요.
    우리 애를 구원해줄 곳은 여기다 싶어 1년쯤 보냈는데
    문과이기는 하지만 겨울방학에 다니고 고2 첫 수능모의 대 수학 1등급 찍더군요.
    고2말까지 다니고 어찌저찌 공부해서 인서울 경영대 들어 갔습니다.

    수학은 계단식이라 어디에서 길을 잃었나 먼저 진단이 필요 할 것 같고
    비용이 좀 더 비싸지만 몇달이라도 개인 과외도 추천합니다.
    우리 아이가 다녔던 그런 학원은 어디에도 없을 것 같아요.
    다들 책임 없는 선행위주의 사교육 시장이니.

  • 25.
    '19.5.1 8:04 PM (118.176.xxx.83)

    수학은 진단이 필요할 것 같아요 혼자 판단해서 인강듣지 말고요 개념 안잡힌 상태에서 들어봤자 강의 들을때는 다 알아듣고 쉬운것 같이 느껴지고 문제 갖다놓으면 못 풉니다.
    과외나 작은 학원 과외식으로 하는데 보내세요 지금 쪽팔리다고 동급생들 듣는거 같이 들으면 이도저도 안됩니다

  • 26. ㅇㅇ
    '19.5.1 8:41 PM (218.39.xxx.38)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 27. 오수
    '19.5.2 2:57 AM (112.149.xxx.187)

    아이 보여줘야 겠어요. 고마워요

  • 28. 음ᆢ 님
    '19.5.2 5:10 AM (118.33.xxx.66)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희망이 생기네요.
    정성스럽고 배려가 묻어나는 댓글이네요.
    지우지 말아 주세요.

  • 29. 음....
    '19.5.2 9:45 AM (180.68.xxx.100) - 삭제된댓글

    한 가지
    아이의 사교육 시작은 중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 때 영어헉원. 피아노 처럼 자기 진도 나가는 곳이었는데 중 2때 옮겨 주었더니 어렵다고 안 다니겠다고 해서 학원 샘께 상담하니 **이가 어려우면 다른 아아는 어찌 수업하겠느냐 하는 황당한 답변을.
    안근 학원 가서 상담하니 자기는 우리 아이가 한 말 뜻 안다고. 모 외고 수업 원서 교재를 쓰니 어려울 거라고. 옮겨서 다니다가 중3 겨울 방학 때 다나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옮겨 주니 겨울방학 때 부터 고1 첫 중간고사 5월 까지 더녓던 것 같아요. 배울거 다 배웠고 야자하고 11시에 수업하면 효율도 없으니 그만 다나겠다고 종료햇는데 후에 보니
    자기가 약했던 문법이 그곳에서 정리된 모양이었어요.
    고등 진학하니 수능 문제가 독해가 많았는데 얘가 독해를 잘해 영어시간이 즐거워진 듯 하고.

    영어 이아ㅓ기를 왜 하느냐 하면
    수학은 선행이 전혀 안 되었으나 영어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어 수학에 할애할 시간이 있엇던 것 같고
    그게 둘째 아이와 차이점이엇던 것 같아요.
    작운 아이눈 중학교 대 영어학원 10개월 정도 다니고
    그럴다고 다로 자기가 영어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고등 진학 후에도 별다른 노력이 없었으니 그자리였던 거죠. 전체적인 자기 성적을 보고 채워야 할 곳을 스스로 아는 것. 또 결국은 시간 관리인데 인강의 장점은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볼수 잇는 것. 필요한 부분만 볼수 있는 것.
    다시보기 할 때는 2배속으로 들을 수 잇는 것.

    공부라면 지겹게도 안 하던 둘째도 수학학원 다녀 와서도 항상 수학 인강을 주구장팡 틀어 놓길래(수학 손으로 머리로 공부하는 거 아닌지...) 참 가지가지 한다 했는데
    그 아이에개는 그게 최선이었던 듯 합니다.
    수능에사 1개안가 틀려 1등급른 받았으니.
    둘다 정시로 들어가 저는 수시거 너무 어렵게 생각되고.정시가 지금 보다 더 늘엇으면 해요.
    3년 내내 수시 스펙 준비하느라 부모도 피말리는 거 보면.
    자기주도 학습은 평생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되어
    구구절절 적었네요.
    부모가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하는 거.
    결국 자기 그릇대로 산다는 것을 저도 둘째가 대학 졸업반인 이제야 알게 되었으니까요.

  • 30. 음....
    '19.5.2 9:49 AM (180.68.xxx.10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느 대학, 어떤 직업, 어느 직업을 갖게 되었느냐ㄹ자녀교육의 성공을 논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마움으로 대가 되면 부모에게 정서적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당당히 사는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면
    그것이 결국 자녀 교육의 성.공이이라는 생각을 아이 초등 대 부터 굳건히 가졋던 것 같아요.
    그러니 조금은 느긋하게 여유있게 뒤에서 보조할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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